농식품부, 54억5천만원 투입 각 3ha 조성…청년농에 최대 30년간 임대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 조감도 [사진=농식품부]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 조감도 [사진=농식품부]

[K글로벌타임스] 전북 김제시와 경북 상주시에 청년 농업인을 위한 농업스타트업단지가 조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 대상지역으로 이같이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선정 지역에는 국비 54억5000만 원을 투자해 각 3ha 내외의 단지를 조성한다.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은 임대형 지능형농장(이하 스마트팜) 등에서 스마트팜 교육‧실습 등을 이수하고 스마트팜 영농 창업을 희망하지만 적합한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농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임대형 스마트팜과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과 연계해 지원한다.

이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집단화된 유휴농지, 국․공유지 등을 매입해 경지정리 후 스마트팜 영농이 가능하도록 진입로, 용배수로 등 생산기반을 정비해 청년농업인에게 최장 30년 동안 임대하거나 일정기간 임대 후 매도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 대상지 공모를 했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전북 김제시와 경북 상주시를 최종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 대상지역인 김제시․상주시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부지매입, 생산기반조성, 농업스타트업단지 입주 청년농업인 선정, 단지 내 스마트팜 설치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승한 농식품부 농지과장은 “스마트팜 혁신단지(밸리) 조성지역이 선정됨에 따라 스마트팜 영농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의 창업과 영농 정착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K글로벌타임스 강하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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