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타임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가 국내 광융합기업 22개사와 함께 중동 및 미주 지역 공략을 위해 지난달 말 두바이 의료기기전시회(ArabHealth2023)와 미국광학전시회(PhotonicsWest2023)에 공동관을 구성하여 국내 광융합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 했다.

5일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개최된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두바이의료기기전시회(ArabHealth2023, 아랍헬스)에서는 국내 광의료기업 12개사가 UAE(아랍에미리트) 지역 해외바이어들에게 K-방역 및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여 450건 상담, 약 2000만 달러 수출 상담을 통해 약 100만 달러의 계약 체결 실적을 거뒀다.

또한 진흥회는 전시회장을 찾은 UAE 자산관리공사 관계자와 국내 광의료기기 기업의 두바이 현지 진출과 K-메디컬센터 및 K-광의료기기 쇼핑몰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하여 향후 국내 광의료기기 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였다.

UAE의 광의료기 시장은 매년 약 6.9% 이상 증가하여 2021년 기준 약 13억 달러인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국내 K-의료기기 중동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덧붙여 진흥회는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미국광학전시회(PhotonicsWest 2023, 포토닉스웨스트)에 국내 광학·광통신 10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하여 미주·유럽 해외바이어들에게 국내의 우수한 광학렌즈 및 레이저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진흥회에서는 미주지역 시장 진출을 위해 매년 전략적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주요 해외 바이어와 학회 인사들이 전시회 기간중에 꾸준히 방문하여 95건 상담, 3400만달러 수출 상담을 통해 약 33만 달러의 계약 체결 실적을 거두었다.

더불어 진흥회 공동관 참가사인 주식회사 필로포스는 전시회 주최측(SPIE)에서 매년 시상하고 있는 SPIE 프리즘 어워드 생의학 분야에 최종 우승작로 선정되어 국내 광융합기업체로서 한국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전세계에 널리 알렸다.

SPIE 프리즘 어워드는 2008년에 시작돼 개최 15주년을 맞으며 국제 광학·포토닉스 협회 SPIE가 최근 시장에 출시된 가장 혁신적인 광학·포토닉스 제품을 8개 분야에서 각 3개씩 선정한다. 필로포스의 제품은 생의학 분야에서 19개국 76개 지원작 중에서 수상 대상작 3개 제품에 선정되었으며 최종 우승작에 필로포스가 개발한 안과용 광간업 단층 촬영기기가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 선정되었다.

정철동 한국광산업진흥회 회장은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렸던 국내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내 광융합산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매출 증대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글로벌타임스 강하람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