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개인정보보호 서비스 솔루션 '캐치시큐'로 성장세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국제 정보보호 인증 4종 동시 획득
"종합 개인정보보호 플랫폼으로 성장 목표"

오내피플을 설립한 조아영 대표.[사진=오내피플]
오내피플을 설립한 조아영 대표.[사진=오내피플]

[K글로벌타임스] 오내피플(대표 조아영)은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개인정보의 보안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고가의 개인정보보호 서비스를 솔루션화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캐치시큐'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인증기관들로부터 정보보호 인증도 연이어 획득하는 등 관련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복잡한 개인정보보호 체계, 단순한 관리 솔루션으로 정리

오내피플은 개인정보보호 관리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복잡한 개인정보 처리 동의서와 처리방침을 이해하기 쉽도록 인포그래픽으로 자동 생성해 제공하고, 국민이 본인의 동의 이력을 일괄적으로 조회·철회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통해 민감한 개인정보보호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마련했다.

이 기술을 집약한 캐치시큐를 선보이며 많은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개인정보보호 관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속적으로 바뀌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대응, 관련 인력 채용이 부담스러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으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기 때문이다.

오내피플의  B2B SaaS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캐치시큐'.[사진=오내피플]
오내피플의 B2B SaaS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캐치시큐'.[사진=오내피플]

캐치시큐는 개인정보 관리 자동화 기업용(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다. 캐치시큐는 국제 정보보호경영시스템 인증 심사원(ISO27001) 및 국가 공인 개인정보 영향 평가사(PIA)자격 등을 보유했으며, 오랜 기간 개인정보보호 업계에 몸담았던 조아영 대표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캐치시큐는 개인정보처리현황에 맞춤형 개인정보처리방침과 동의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결과물을 호스팅(Hosting)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영역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의 이력을 데이터로 관리해 정보 주체가 직접 조회 및 철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단순화 하면서 B2B 영역에서 입소문을 타고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캐치시큐를 이용하는 고객사는 300여 곳에 달할 정도로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조아영 대표는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대기업 위주의 정보보호가 중소기업이나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에서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창업하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개인정보의 보호 역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잇따른 기술력 인증, 개인정보보호업계 인지도 구축

정보보호 분야 국제인증을 획득한 오내피플.[사진=오내피플]
정보보호 분야 국제인증을 획득한 오내피플.[사진=오내피플]

캐치시큐는 개인정보보호의 구독화에 성공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들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쳐가며 고객사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캐치시큐는 지난해 3분기 기준 고객 수가 전년 대비 487% 증가했다. 구독 고객 수 또한 분기마다 평균 140% 이상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이처럼 캐치시큐를 통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오내피플은 지난 2018년 설립 후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엔젤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네스트, K-글로벌 시큐리티 스타트업, 청년창업사관학교, 팁스(TIPS) 프로그램 선정, SK 트루 이노베이션 등 여러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디엔브이(DNV)로부터 국제 정보보호 인증 4종을 동시 획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내피플의 각종 수상내역.[사진=오내피플]
오내피플의 각종 수상내역.[사진=오내피플]

오내피플이 획득한 국제 표준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O/IEC 27001)',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O/IEC 27701)',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인증(ISO/IEC 27017)'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인정보보호 인증(ISO/IEC 27018)'으로 해당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인증으로 꼽힌다.

같은 해 7월에는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고, 국내 36개사만 선발하는 컴업 스타즈 2021 루키리그에 선발되는 등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제2회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 최우수상, 정보보호 스타트업 IR 데모데이 대상, 시큐리티 어워드 코리아 스타트업 대상을 연이어 수상하는 등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파이오링크로부터 시리즈A(금액 비공개)를 추가 유치하며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이벤트, 상담, 문의 접수 등 여러 상황에서 수집하는 개인정보를 AI가 자동 탐지·분류해 간편하게 동의서를 만들 수 있는 AI 캐치폼 기능을 출시하면서 기술력의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쉬운 개인정보보호 확산에 앞장설 것"

오내피플은 개인정보보호 통합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보호가 당연한 가치가 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오내피플은 개인정보보호 통합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보호가 당연한 가치가 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국내외에서 높은 개인정보보호 기술인증 획득에 성공한 오내피플의 목표는 개인정보보호 관리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사회적 구조가 정착하도록 돕는 것이다.

지난 2019년 캐치시큐 베타테스트 출시 이후 매출액이 꾸준히 우상향할 정도로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가능성도 높을 것이란 게 조 대표의 예상이다.

오내피플은 개인정보 관리 자동화 영역을 확대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도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대부분의 기업이 아직까지 개인정보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를 갖고 있고 빠르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오내피플은 이 같은 구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빠르고 쉽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기술적으로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조 대표는 "개인정보보호가 당연한 가치가 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SaaS 기반의 개인정보보호 서비스하면 떠오르는 기업으로 자리잡고, 나아가 개인정보보호 종합 솔루션·플랫폼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글로벌타임스 김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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