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인컴퍼니, 정보보안 국제 행사 ‘사이버시큐리티 엑셀런스 어워즈’에서 3개 부문 금상
기존 PC 보안 솔루션 답습하던 모바일 보안에 자체 보안 기술 개발하며 ‘리앱’ 출시
일본,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오스트리아, 브라질 등 해외진출 순조로워

[K글로벌타임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스마트폰은 일상생활 필수품이 되었다. 그와 동시에 모바일 보안이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안드로이드 모바일 프로그램은 자바(Java)로 제작하는데, 자바는 어느 플랫폼이든 적용이 가능할 정도로 호환성이 높다. 또한 스마트폰마다 사용하는 AP와 OS가 다르기 때문에 자바를 기반으로 만든다. PC의 exe 프로그램은 개발자가 만든 C 등의 언어를 이용하기 때문에 해킹이 쉽지 않지만, 스마트폰은 해킹툴만 있으면 일반인도 가능하다.

그간 PC 보안구조만 답습하고 있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야에 락인컴퍼니(대표 최명규)가 새로운 솔루션을 세상에 내놓았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로 설계된 강력한 애플리케이션 프로텍터 ‘리앱(LIAPP)’이다.

 

복잡한 절차 없이 리앱만 적용하면 통합 보안 솔루션 자동 시행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때마다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터다. ‘보안은 괜찮은 걸까?’ ‘내 정보가 유출되진 않겠지?’ 특히 최근 넷플릭스 영화 ‘스마으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보면 스마트폰 해킹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커진다.

이는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앓고 있는 중대한 고민이다. 기업 해킹은 기업 핵심 기술 유출은 물론이거니와 고객정보 유출로 고객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곧 보안은 기업의 자산이나 다름없다.

락인컴퍼니 최명규 대표 [사진=락인컴퍼니]
락인컴퍼니 최명규 대표 [사진=락인컴퍼니]

2013년 출발한 락인컴퍼니는 사이버 보안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으로, 과거 모바일 보안 분야에서 코드를 읽는 데 어렵게 하는 ‘난독화’ 기술의 문제점을 파악했다. 이후 아예 코드를 알아보기 불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그렇게 락인컴퍼니의 자체 기술로 탄생한 리앱은 어느 애플리케이션이든 복잡한 과정 없이 리앱만 적용하면 자동으로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PC 보안 솔루션인 '난독화'와 리앱의 보안 솔루션의 극명한 차이점 [사진=락앤컴퍼니]
PC 보안 솔루션인 '난독화'와 리앱의 보안 솔루션의 극명한 차이점 [사진=락앤컴퍼니]

기술 유출 방지는 당연하고, 애플리케이션이 실행 중일 때 안티 디버깅, 해킹툴 탐지, 메모리 보호, 위‧변조 차단 등을 실시간 제공하며, 리앱을 적용해도 적용 전과 동일한 수준의 실행 속도를 보장한다. 이에 금융, 통신 등 국내 굴지의 기업뿐만 아니라 주요 공공기관이 리앱에 관심을 가지며 락인컴퍼니와 손을 맞잡았다.

 

모바일 보안 시장 형성되지 않던 초반, 어려움 있었지만 확신 있어

리앱 개발 초기에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락인컴퍼니는 말한다. PC의 보안 프로세스를 답습해 모바일 보안을 하던 기존의 회사들과 달리, 애초부터 모바일을 위한 보안 기술을 개발하기 위하다 보니 선례가 없었다.

심지어 해외 경쟁업체보다 락인컴퍼니에서 먼저 적용한 기술도 적지 않다. 가상머신 환경을 탐지해 해킹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술이나 게임 엔진보호 기능 등은 락인컴퍼니가 가장 먼저 모바일 보안에 적용한 것. 나아가 리앱을 출시한 후에도 국내 모바일 보안 시장이 활성화돼 있지 않아 애를 먹었다.

하지만 2017년 4월부터 은행들은 해킹 및 피싱 등 전자금융거래 사고 시 고객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법이 마련되면서 모바일 보안 시장이 조금씩 생기를 찾기 시작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이에 대한 소비자가 해킹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시함으로써 락인컴퍼니는 조금씩, 단단하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사이버시큐리티 엑셀런스 어워즈 3개 부문 금상 수상 [사진=락인컴퍼니]
사이버시큐리티 엑셀런스 어워즈 3개 부문 금상 수상 [사진=락인컴퍼니]

최근에는 ‘사이버시큐리티 엑셀런스 어워즈(Cybersecurity Excellence Awards)’에서 3개 부문에 걸쳐 금상을 수상하며 다시금 그 기술력과 보안성을 인정받았다. 사이버시큐리티 엑셀런스 어워즈는 매해 정보보안 분야에서 제품의 탁월함과 혁신성을 보여준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제 행사로, 락인컴퍼니는 리앱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보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보안, 런타임 애플리케이션 자체보호 등 3개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해외 시장 겨냥한 리앱, 금융 산업 메카 인도네시아와 맞손

리앱의 장점 [사진=락인컴퍼니]
리앱의 장점 [사진=락인컴퍼니]

리앱은 개발 당시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했다. 어느 애플리케이션이든 ‘적용’만 하면 보안 솔루션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세계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한 호환성을 가지고 있는 점이 그러하다.

리앱은 국내를 넘어 일본,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오스트리아, 브라질 등에 진출한 상태로, 인도네시아의 경우 2022년부터 현지 최대 국영 은행에 리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모바일 핀테크‧뱅킹‧전자결제 플랫폼의 급성장으로 금융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 기인할 때 유의미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락인컴퍼니는 가트너가 선정한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 보안 공급업체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 정보보안 기술제품’에 지정된 바 있다.

락인컴퍼니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며 모바일 보안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락인컴퍼니 최명규 대표는 “모바일 보안 솔루션이라고 하면 전 세계인이 ‘리앱’을 떠올리길 바란다‘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베트남 등 신남방 지역의 애플리케이션 보안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 협력과 제휴를 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영역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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