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림테일]
[사진=우림테일]

[K글로벌타임스]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 ‘우림테일’은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특허 출원과 함께 농산물 표면에 농산물 원산지 등 상품 정보를 각인하는 기술인 농산물 레이저 라벨링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기존 농산물 패키징 단계에서는 과일 포장 단계에서만 종이, 스티커를 비롯한 접착제, 플라스틱 필름 등 많은 포장재쓰레기가 배출되었다. 이는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최근 환경부에서 ‘농산물 포장 지침’ 마련에 나섰다.

실제 시민환경단체인 환경정의가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2일 진행한 ‘유통매장 내 농산물 비닐·플라스틱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농산물 1개당 평균 포장재 사용량이 2.36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1.8개, 생협은 2.48개로 집계됐다. 해당 모니터링 대상업체로는 수도권 내의 대형마트 40곳, 재래시장 6곳, 수도권 9곳 등이다. 

이처럼 가속화되는 기후·환경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 1회용 포장재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에 발맞춰 업계 역시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우림테일이 상용화에 나선 라벨링 기술이다. 

농산물 겉표면에 레이저를 이용한 상표작업 기술 상용화에 나선 우림테일은 올해 5월 강원창업오디션 대회에서 농산물 각인 전용 라벨링 기술로 창조상을 수상했다. 또한 10월 국가보훈부 장관으로부터 제대군인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주목받았다. 

우림테일 노성운 대표는 “레이저 라벨링 기술은 농산물 라벨링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여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자동화된 프로세스 제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면서 “농산물 패키징 분야에서 환경 친화적인 혁신을 촉진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농산물 생산 및 소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글로벌타임스 강하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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