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우리트 콜렉티브]
[사진=로우리트 콜렉티브]

[K글로벌타임스] 폐플라스틱 재활용 리퍼포징 스튜디오인 ‘로우리트 콜렉티브’가 내달 1일부터 세계 1위 럭셔리 온라인 쇼핑몰인 미국의 ‘퍼스트딥스(1stDibs)’에 입점해 대한민국만의 독창적인 ESG 브랜드로서의 홈 리빙 디자인 제작 역량을 뽐낸다.

로우리트 콜렉티브는 버려지는 것을 새롭게 연결해 목적을 불어넣는 ‘리퍼포징(Repurposing) 스튜디오’라는 아이덴티티를 고집하며 폐플라스틱을 주재료로 홈 리빙 디자인 및 업사이클링 자재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일찍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디자인 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아 왔으며, 현대 미술과 아트를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로 불과 창립 3년 만에 국내에서는 이미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2022년 환경부 예비사회적기업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디진 어워드(Dezeen Awards)’,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등을 휩쓸며 업계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지난 9월 영국 런던의 ‘디자인 페어 2023’과 ‘Material Matters 2023’ 전시회에 참가한 로우리트 콜렉티브는 폐플라스틱과 굴 껍데기를 배합한 자재 및 가구 라인인 ‘베카(Vecca)’ 시리즈를 선보여 현장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플라스틱 재활용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업사이클링 제품의 고비용 구조에 고부가가치인 디자인을 더하면서도 고비용에 대한 심리 장벽을 낮추고 상쇄하는 마케팅 전략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우리트 콜렉티브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은 미국의 ‘퍼스트딥스(1stDibs)’가 이러한 해외 전시회에서 보여준 기량을 눈여겨보고 입점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올해 5월부터 한국환경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사업화 지원’을 통해 바이오매스를 배합한 폐플라스틱 봉재를 개발한 로우리트 콜렉티브는 이를 앤티크 스타일로 재해석해 디자인한 조명과 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부터 유럽 시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영국에서 2번째로 오래된 백화점에도 이미 입점을 제안받은 로우리트 콜렉티브의 김윤이 이사는 “전시회 현장에서 ‘아트와 디자인,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브랜드’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뜻깊었다”며, “연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해외 시장 개척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강하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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