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타임스] 아이코어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인간의 눈 역할을 하는 머신비전 컴포넌트 및 솔루션을 독자 기술로 직접 개발하고 제조까지 한다. 머신비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사양의 부품 개발에 집중하며, 이를 통해 국산화와 세계화를 동시에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트로브 컨트롤러(iPulse), 오토 포커스 모듈(iFocus), 고휘도 조명(iLight), 산업용 카메라 리피터와 스플리터(iPlus)와 스마트 카메라(iVision)이 주력 제품이며, 국내를 넘어 중국, 대만, 싱가포르, 독일, 일본,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머신미전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공동 창업

iPules 제품은 고속의 전류 제어를 통해 짧은 시간에 외부 신호와 동기를 맞춰 조명 제어가 가능한 스트로브 컨트롤러다. 비전 검사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대상체를 정지하지 않고 촬영하고자 할 때, 짧은 시간에 순간적으로 강한 조명을 켜서 정지된 것과 같은 영상을 얻고자 할 때 사용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4배 이상 증대할 수 있고, 기존에 검출이 되지 않던 것도 검출할 수 있다. 

iLight는 고휘도 LED Source 및 LED보다 약 30배 밝은 Hybrid Spot Source 제품으로 매우 강한 빛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iFocus는 고배율 광학계 사용 중에 어긋나는 초점을 실시간으로 자동 조정해준다. 1um 이하의 단차까지도 고속으로 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iPlus는 산업용 카메라의 신호를 증폭 및 분산시켜주는 장치로, 외국 제품 대비 2배 이상으로 전송 거리를 늘릴 수 있다.

아이코어는 산업용 카메라를 비롯한 머신비전 컴포넌트를 십수 년 이상 개발했던 엔지니어들과 머신비전 업계에서 영업/마케팅 및 기술 지원을 오랫동안 담당했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2019년 창업했다. 아직 국내 기술로 개발되지 못한 제품과 성능, 기술 우위의 제품, 그리고 세계 어떤 회사도 개발하지 못한 머신비전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진 이들이었다. 설립 후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에 전념하며 현재 5종의 제품군 및 90여 개 이상의 모델을 개발했다. 

 

머신비전, 국산화로 경쟁해야 한다

국내에서 머신비전 분야의 핵심 부품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단연 반도체다. 그 뒤를 이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여기서 사용되고 있는 제품들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어 머신비전을 통해 검출해야 할 결함 및 불량들도 작아지고 있다. 그만큼 높은 검출력과 빠른 검사 성능이 시장의 떠오르는 니즈였다.

현재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고성능 머신비전 핵심 부품들은 주로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머신비전 핵심 부품의 성능이 생산 수율, 검출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국내외 검사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들은 최고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을 사용할 방법밖에 없었다.

특히 국내의 검사 장비 제조사들은 기술 지원 부족, 높은 가격, 납기 지연 및 변동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신제품 출시가 늦어졌다. 그 때문에 커스터마이징 개발 대응이 어려운 핵심 부품을 내재화한 해외 장비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머신비전 분야의 고성능 핵심 부품을 개발하는 회사들은 수십 년의 업력을 통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원가 절감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고성능 외산 제품을 표방하는 수준에서 가격 경쟁을 했다. 이렇듯 제품 차별화 측면에서 가격 경쟁력만을 내세워 외산 제품을 대체하는 경우, 결국 또 다른 중국산 제품에 대체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즉, 지속 가능한 사업을 영위하기가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머신비전 분야의 초격차 핵심 부품 개발

[사진=아이코어]
[사진=아이코어]

아이코어는 머신비전 업계에서 10년 이상의 연구개발과 기술 지원을 하면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핵심 인재들이 모여 있다. 따라서 머신비전 제품을 구성하는 다양한 하드웨어 설계/초정밀 제어/기구/광학 설계를 자체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AI를 포함하고 있는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자체적으로 가능해 기성품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고객의 요구사항도 아이코어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사진=아이코어]
[사진=아이코어]

아이코어는 신제품 기획 단계부터 경쟁사 제품에 대해 철저하게 성능, 가격, 시장에 대한 비교 분석을 진행한다. 보수적인 산업 특성상 신제품 적용에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유사한 성능의 제품으로는 시장 진입이 어렵다. 그렇기에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경쟁 제품보다 우월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가능한지 사전에 검토 후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아이코어는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창적인 기술들을 전문기관을 통해 해외 특허, 경쟁사 기술 비교 분석, 특허 지속적 확보를 진행함으로써 경쟁력을 쌓았다. 현재까지 해외 특허를 포함해 출원 18건, 등록이 11건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기에 해외 진출에 필수적인 CE, FCC, KC 인증까지 확보했다.

아이코어는 국내, 중국, 대만, 싱가포르, 독일, 일본 등 10개 지역의 전문 파트너사를 통해 전 세계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코어의 국내외 파트너사들은 머신비전 산업에서 수십 년을 영위한 다양한 산업의 고개들을 보유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 검토 단계에서 전문 파트너들과 고객들을 통해 개발하고자 하는 신제품의 PMF를 확인한 후, 본격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영업/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2023년 기준 전체 매출액의 약 30%가 해외 수출이 담당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수출 비중을 50%까지 늘리기 위해 2024년에는 공격적인 일본 시장 확장과 신규 베트남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

[사진=아이코어]
[사진=아이코어]

아이코어는 직접판매 및 간접판매 방식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머신비전 산업에서 기술을 주도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각 분야의 주요 고객들에게는 고객의 요구사항이 정확하게 반영되는 고사양의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공급하고, 국내외 파트너들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이 가능한 배경에는 국내외 다양한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영업 조직 역량이 크다. 국내 고객사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고경력의 기술영업 인력이 국내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 레퍼런스를 만들고, 해외 테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영업/마케팅 인력이 Success Story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로 확장시키는 전략이 이를 가능케 했다.

머신비전 핵심 부품의 신규 개발은 높은 수준의 다양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그렇기에 최소 1~2년은 투자해야 한다. 특히, 다양한 검증과정을 거쳐 고객의 양산 적용까지는 더욱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에 제품 개발의 방향과 시장 수요의 예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아이코어는 국내외 다양한 고객을 통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사전에 인지하고, 경쟁사보다 선제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주도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식 전환 및 정부지원제도

국내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ICT 기업들이 많다. 이들은 글로벌 진출을 원하며, 이를 지원하는 수많은 정부지원제도가 있지만 대다수의 국내 B2B 기업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대기업 납품을 목표로 하는 것이 실정이다. 

하지만 국내 대기업에 외산 제품과 경쟁한다면, 우월한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국내' 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해외 제품보다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도 하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기업들을 더욱 육성하고 장려하기 위해서라도 대기업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제도의 개입을 통한 조율 역시 필요하다. 

신제품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다면, 국내 특정 고객에게 맞는 제품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에 글로벌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아이코어는 2021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SW 고성장 클럽(예비 고성장 기업-고성장 기업)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성장 자율 지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해당 지원사업을 통해 2021년에는 4개의 파트너사와 협력했던 것이 2023년에는 10개의 파트너사와 함께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 덕분에 아이코어의 2023년 해외 매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아이코어와 PoC를 진행 또는 검토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아이코어 주현철 이사는 "2024년 이후의 매출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며 "SW 고성장 클럽 사업은 ICT 기업들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기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너가 이미 글로벌 진출을 하고 있는 기업에도 적극 추천하는 바다"고 전했다.

[K글로벌타임스 강하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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