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타임스] 최근 우주시대를 맞이해 위성 발사체가 증가하고 있다. 그에 따라 드론, 자율주행 비행체 UAV(Unmanned Aerial Vehicle)에서 촬영하는 영상과 사진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면서 광대한 용량의 영상자료를 AI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는 요구 또한 빠르고 급증하고 있다. 항공 및 위성 영상 분석과 관련한 민간 소프트파워를 적극 육성하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다.

[사진=키센스]
[사진=키센스]

현재 우주산업은 하드웨어 개발과 군사 목적에 치중되어 있는데, 이를 민간 부문으로 확장시켜야 한다. 또한, 위성사진 공급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드론을 포함한 UAV 운항을 활성화해야 한다. 제조산업에 기반하고 있는 국내의 산업 특성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화를 진행하여 공공 및 민간 부문과 관련한 정책을 적극 수립하는 등 4차 산업을 확장하는 데 효율적으로 대처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위성 항공 영상 분석의 국내외 현황과 시사점

프랑스의 항공기 제조사 AIRBUS는 위성 항공 사진 플랫폼을 민간 분야로 확장시키기 위해 UP42라는 오픈 플랫폼 회사를 운영 중이다. 위성 사진 공급과 분석 분야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군사적 목적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까지 확장시킬 수 있도록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와 싱가포르에 위치한 방산 전문업체 탈레스는 기존 방산 부분에서 습득한 UAV 운항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농업, 시설관리 등 민간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생태계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국내의 우주 항공 분야는 타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드웨어 개발에 집중돼 있다. 그렇기에 민간 분야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한 개발 촉진 및 시장 형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수자원공사, 대한항공 등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세우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민간 항공 및 위성 사진 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들은 주목할 만하다.

민간 분야의 위성 및 항공 관련 소프트웨어 플랫폼 시장은 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최진욱 키센스 대표는 “국내 기업들은 시장 확장을 위해 활발히 움직여야 하며, 공공 측면에서는 분석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라며 “나아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과정에서 민간 협력 시 중견업체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전향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K글로벌타임스 강하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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