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아이디케이스퀘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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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글로벌타임스] ㈜아이디케이스퀘어드는 클라우드형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솔루션인 HEARTCOUNT를 제조하고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HEARTCOUNT의 슬로건은 “Everyone is an Analyst”와 “Effortless Analytics”다.

슬로건에 따라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1세대 데이터에서 패턴을 자동으로 발견하는 Augmented Analytics(2세대), BE(대시보드)와 Analytics를 결합(B-to-the-A)하여 하나의 도구 안에서 거시적 지표의 변화 확인과 미시적 수준에서의 패턴 발견 가능(3세대), 지표 관련 무수한 질문과 답변을 데이터에서 자동으로 찾는 경험 선사’의 방향으로 솔루션을 진화시켜 왔다.

이로써 데이터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며 영문, 한글, 일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본 리포트에서는 HEARTCOUNT의 3세대의 기능과 관련된 ‘데이터 보고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데이터를 읽고, 쓰고, 행동하고

데이터를 잘 읽는 사람은 인간과 세상을 더 정확하고 넓고 깁게 이해하게 된다.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진부하지 않은 내용을 말하고 쓸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더 좋은 생각을 하게 되고, 좋은 생각은 우리의 행동을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 데이터를 읽고 해석하는 일과 보고서를 쓰는 일은 그 시작과 끝을 구분할 수 없는 순환적인 작업이다. 잘 읽어야 잘 쓸 수 있고, 잘 쓸 수 있는 사람이 잘 읽을 수 있다.

또한, 데이터 보고를 포함한 데이터 분석 행위는 사회적 상호작용이다. 데이터를 잘 읽는 사람(소비자)이 있어야 쓰는 사람도 있게 되고, 역으로 잘 쓰는 사람(생산자)이 있어야 읽는 사람도 있게 된다. 이는 적과 동지를 구별해서 공포와 희망을 감정을 조장하며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이기도 하다.

보고서 작성이 단순히 기술적인 내용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둔 채 데이터에서 발견한 패턴을 다른 사람이 활용할 수 있도록 잘 쓰는 일에 관해 말해보려고 한다.

 

데이터 시각화의 선구자들

데이터 보고서는 시각화 차트와 텍스트(차트에 대한 정량적 해석과 견해)로 구성되어 있다. 시각화는 복잡한 것을 시각적 요소로 추상화하는 작업으로, 인간의 삶이 복잡해진 산업화 시대에 데이터 시각화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14년 Willard C.Brinton의 ‘Graphic Methods for Presenting Facts’라는 책이 데이터 시각화를 최초로 다뤘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어 Jacques Bertin은 1967년 데이터 시각화를 위한 변수 7가지(위치, 크기, 모양, 색상, 밝기, 방향, 텍스처)를 정립했다. 당시 주창한 두 가지 원칙은 현재까지도 유효하다. 하나는 “데이터로 주장하고 싶은 본질만 차트에 담아라”고 다른 하나는 “데이터로 주장하고 싶은 걸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형식을 선택하라”다.

 

데이터 보고서, 대략의 구성

데이터 보고서는 데이터 보고서의 텍스트를 구성하는 두 가지 요소인 정량적 사실과 해석(내지는 견해) 중 방점은 ‘사실’에 있다. 사실이 정확하고 정교하다면 사람의 해석과 견해가 개입될 여지 역시 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보고서에 견해를 담는 일에 집중하기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사실을 담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데이터 보고서는 데이터셋에 대한 설명, 보고서의 주제(핵심 질문), 데이터에 발견된 주요 사실들, 그리고 결론으로 구성된다.

① 데이터셋(Dataset)에 대한 설명: 보고서를 읽는 사람이 Analytics Report에 어떤 데이터셋을 사용했는지, 데이터셋을 구성하는 변수들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한다.

② Business Objective 데이터 분석의 목적; 핵심질문: 분석하는 이유와 목표를 기술한다.

③ Key Findings 데이터에 발견된 주요 사실들: 핵심 질문과 관련해 데이터에서 발견한 정량적 사실들을 ‘시각화 결과(차트)’와 ‘차트에 대한 해석’으로 구성한다.

④ Insingt 결론: 분석 목적 달성을 위해 어떤 결정과 행동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최종 결론을 간략하게 기술한다.

요즘에는 차트의 기본 문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시각화 도구나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기에 변수나 질문 유형에 따른 차트 선택 등 형식적인 면에서 실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현대의 시각화 문법을 따르고 있다면, 그리고 데이터 품질에 문제가 없다면, 주어진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그것을 정량적으로 서술하는 일 자체는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다.

다만, 현상을 기계적으로 기술하는 데이터 분석이 아니라 현실을 더 정교하게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분석(보고서 작성)이 되기 위해서는 사실관계의 시각적 표현이 아니라 지식 생산에 도움이 되는 사실의 시각적 표현을 목표로 하면 좋겠다. 나아가 데이터가 수집된 맥락과 전체 데이터셋이 표현하고 있는 집단의 동질성을 고려하자.

 

데이터 보고서와 HEARTCOUNT

보고자-피보고자의 관계에서 보고자가 아니라 보고받는 사람이 좋은 의견을 형성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앞서 말했다. 데이터 도구와 실무자(보고자)의 관계에서도 데이터 도구가 확정적으로 의견을 말하기보다는 실무자가 사실에 기반한 좋은 의견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정확한 사실,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경규 ㈜아이디케이스퀘어드 상무는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처럼 실무자가 바빠서 또는 분석적 추론 과정에 익숙하지 않아 데이터에 질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이런 경우, 좋은 질문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보고서 작성과 지식 생산에 도움을 주는 HEARTCOUNT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K글로벌타임스 강하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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