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타임스] 공장 자동화 설비 솔루션 스타트업 제이엘티가 3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술보증기금, KB증권 등이 함께 참여했다. 

제이엘티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실시간으로 용접 검사를 수행하고, 용접의 선을 추적해 데이터화했다. 용접 품질 최적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정을 단순화하고 원가를 절감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고객사로부터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재 전기자동차와 선박의 핵심 부품 제조 설비를 LG마그나, 세메스, 현대로보틱스 외 다수의 대∙중견기업에 공급 중이다. 

제이엘티는 이번 투자 유치로 용접 자동화 및 일체형 검사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설립 5년 차에 달성한 100억 원의 매출에서 나아가 해당 분야 1등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제이엘티는 현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통합 용접 솔루션 개발 과제를 통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현대중공업 개념증명(PoC)을 통해 선박 용접 솔루션 분야로도 기술 개발을 확장하며 선박 및 자동차 분야의 용접 검사 장비 선두 기업으로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제이엘티 정현우 대표는 “기존 용접 자동화 솔루션은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았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솔루션을 국산화하고, 검사까지 일원화할 수 있는 장비를 자체 개발해 선박, 자동차 제조 강국의 자리를 굳건히 하는 데 일조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강하람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