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달러/원 환율이 12월의 첫 거래일을 맞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환율은 간밤 역외 거래에서 이미 상승세를 나타냈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25원)을 고려하여 전 거래인 현물환 호가(1,106.50원) 대비 3.60원 오른 1,110.35원에 최종호가 됐다.

(자료 = 한국무역보험공사)
(자료 = 한국무역보험공사)

▶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05.33 ~ 1,112.33 원

무역보험공사는 "금일 환율은 뉴욕증시가 레벨 부담에 주목해 하락하고 최근 코스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위한 외국인 매도세에 위험선호심리가 훼손되어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외환시장 리스크 벤치마크로 통용되는 유로, 호주 달러가 급락하며 달러화 강세로 분위기가 전환된 것도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또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500명을 기록하며 경기 회복 우려가 짙어져 이에 원화 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무보는 다만, 이월 네고 물량과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만큼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환율의 예상 거래 범위로는 1,105 ~ 1,113원으로 제시됐다.

한편, 삼성선물은 위험선호와 약달러가 제동이 걸리며 이날 달러/원 환율도 지지력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일 증시 외국인이 사상 최대 규모인 2.4조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단순히 MSCI 리밸런싱 관련 매물인지 11월 이후 매수 흐름이 속도 조절에 들어가는지 주목된다"면서 "금일 증시와 증시 외국인 동향을 주목하며 1,100원대 후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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