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달러/원 환율이 13일 거래에서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 사이에서 1120원대 등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선물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일 KB 금융(약 4,800억원)의 배당 지급과 관련 외국인 역송금 자금이 추정되는 가운데 환율 상승 압력이 나타났고 이번주 내내 배당 역송금 경계감은 지속될 것이다. 다만 전일도 한국 조선해양이 2,270억원 규모의 해외 선박 수주 뉴스를 전하는 등 상단에서의 네고 물량이 등장할 가능성이 다분해 환율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어 "한편 금일 밤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점도 글로벌 환시 움직임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늘 환율이 1,122 ~ 1,129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은 전일 서울 거래에서는 3.70원 상승하며 1124.90원에 마감된 바 있다.

간밤 해외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CPI 대기 모드속에 온건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과 순조로웠던 미 국채 입찰 결과 등을 반영해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로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bp 상승한 1.674%를 기록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온건한 스탠스를 확인시켜줬는데 파월 의장은 주말 CBS ‘60분’ 인터뷰에서 경기 회복이 완전해질 때까지 연준이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고, 보스턴 연은 총재는 경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1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24.90원) 대비 0.55원 오른 1,125.6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한편, 무역보험공사는 "금일 환율은 밤사이 달러 인덱스 하락에도 4월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를 소화하며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 금요일 약 7.7조 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은행들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환율 상승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월 네고와 글로벌 달러 약세는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무보는 덧붙였다.

무역보험공사는 그러면서 오늘 환율이 1,12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 = 한국무역보험공사)

▶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21.67 ~ 1128.00 원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1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24.90원) 대비 0.55원 오른 1,125.6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환율은 밤사이 달러 인덱스 하락에도 4월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를 소화하며 상승이 예상된다. 이번 주 금요일 약 7.7조 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이 대기하고 있고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환율 상승이 예상된다. 

다만, 이월 네고와 글로벌 달러 약세는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인덱스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도 유로화, 파운드화 강세에 밀려 92.1선에서 하락 마감하였다. 

유로화는 2월 유로존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3% 증가하며 예상(1.7%)을 상회하고 유로존 공동 경제회복 기금 집행 낙관론 부상에 상승하였다. 파운드화는 영국 경제활동 정상화 계획 진행 소식에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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