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빠른 일상 회복을 목표로 보건부에 전략 요청
호치민시 ‘완전 봉쇄령’은 15일에서 30일로 연장 가닥

[K글로벌타임스]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회복되고 새로운 일상(New Normalcy)을 되찾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2022년 4월을 회복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이와 같은 목표를 발표하고, 보건부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 예방에 전반적인 전략을 마무리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9월 11일 회의를 주재한 팜 민 찐 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회복세를 보인다고 해서 생산 및 비즈니스 활동을 재개하는 데 서두르지 말 것을 요구했다. 또한 보건부에 ‘단계적 통제하에 재개’라는 원칙에 따라 활동 제한 완화 및 재개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도록 했다.

이에 베트남 보건부는 백신, 검사 및 치료에 중점을 둔 전염병 예방 전략을 마무리해야 한다. 2022년 백신 공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어린이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물량 확보가 숙제로 남았다.

(사진 = 베트남경제연구소)
(사진 = 베트남경제연구소)

지금까지 베트남은 3,40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이 중 2,700만 명 이상이 최소 1회 예방 접종을 마쳤고, 470만 명 이상이 2회 접종을 마친 상태다. 베트남 정부는 2022년 4월까지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해 9,600만 인구의 70% 접종 완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올해 말까지 1억 300만 개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보건부는 2022년에 5세 이상 인구 전체에게 접종하고,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백신 공급업체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베트남은 9월 12일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1만 1,469명, 호찌민시 6,158명으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베트남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망자 수는 1만 5,279명으로 전체 사례의 약 2.5%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지난 4월 말 시작된 코로나19 확산과 델타 바이러스에 의한 4차 대유행과 씨름하며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한 호찌민시는 코로나19 방역 통제 기간을 9월 15일에서 30일까지 연장할 것을 추진 중이다. 현재 상황과 전염성 델타 바이러스를 고려할 때 15일까지 통제가 어렵다고 판단, 30일까지 ‘완전 봉쇄령’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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