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차 세계한상대회가 10월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
- K-푸드 해외시장 수출 성장세로 기대감 높여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류와 더불어 K-푸드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제19차 세계한상대회가 10월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롯데호텔 월드(잠실)에서 열리고 있다.

한상 바이어로 참석하는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Korean American Grocers Association)는 북미 20개 지역 협회 총 2만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청과소매업을 장악한 것은 한인으로서 동 단체의 단결력과 구매력이 역할을 했다. 동 단체의 김주한 회장은 이번 한상대회 첫날인 10월 19일 ‘K-푸드 세계를 넘어 희망을 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Korean American Grocers Association) 김주환 회장이 제19차 세계한상대회에서 ‘K-푸드 세계를 넘어 희망을 열다'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 무역경제신문)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Korean American Grocers Association) 김주환 회장이 제19차 세계한상대회에서 ‘K-푸드 세계를 넘어 희망을 열다'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 무역경제신문)

KAGRO(미주한인주류식품총연합회, Korean American Grocers Association)는 한인 식품 청과 주류 업체의 연합체다. 북미에는 3만 5,000명 한인들이 그로서리 스토어를 경영하고 있으며, 20만 명의 가족들이 KAGRO의 주요 회원이다. 이 KAGRO 산하에는 21개 지역 협회가 있으며 미국에서도 구매력이 막강하여 버드와이저와 코로나, 스텔라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주류 회사인 안호이저부시부터 코카콜라까지 후원을 받는다.

최근 K- 푸드의 지구촌 열풍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사상 첫 100억 달러(12조 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식품수출통계(aT Kati)에 따르면, 2021년 라면과 김치, 과자 등이 수출 확대를 견인하면서 전년 대비 18.9% 늘었다.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과 미국, 일본에서 모두 소비가 확대되었다. 특히 미주에서는 삼양식품의 불닭 시리즈와 농심 신라면이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43.5% 급증했다.

스타 식품도 탄생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의 올해 매출 추정치는 1조 3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이 약 6,700억 원이다. 김치는 54.3%의 성장세를 보이며 수출액 4,657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한 수출국인 일본과 미국, 홍콩뿐 아니라 러시아에선 김치가 한국의 코로나19 발생과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를 다수의 현지 매체가 보도할 정도로 한국 김치의 글로벌 열풍은 상승하고 있다.

2004년부터 18년 동안 대한민국향토식문화대전을 주관하고 있는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 양향자 이사장은 K-푸드가 세계 식문화를 이끄는 시점에, "한상대회를 통해 K-푸드의 글로벌 공급망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가슴이 뛴다. K-푸드는 조리를 정점으로 한류가 완성이 되고 한국의 식문화 이벤트가 뉴욕, 런던, 파리, 모스코바, 도쿄, 상하이,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한상의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주한 회장은 "올해 안에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 서울 사무소를 개소하여 상시적으로 한국의 생산 농가와 식품 제조사를 연결하려고 한다. KAGRO가 네트워크 이상을 넘어 세계 한류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것이 과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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