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보고서, 스타트업 초기 실패율 낮추는 엑셀러레이터 조명

이미지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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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해 투자와 보육 등을 지원하는 창업기획자를 `액셀러레이터’라고 한다. 스타트업의 초기 실패율과 위험을 낮추는 역할도 하는 이들이 최근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액셀러레이터 활용 성과에 대해 분석했다.

보고서는 “스타트업이 가진 기회 중 하나는 액셀러레이터의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스타트업 성공 신화를 이룬 드롭박스, 에어비앤비, 슈퍼셀 등은 모두 액셀러레이터의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부 주도의 창업생태계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한 정부지원형 액셀러레이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과기정통부의 경우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보육,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보육 프로그램의 효과와 관련해 “학습축적과 학습전이는 스타트업의 혁신성과 비재무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액셀러레이터의 보육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멘토링과 투자지원 등을 통해 스타트업은 다양한 유형의 학습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며 보육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혁신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NIPA 글로벌창업성장팀 신승용 책임연구원은 “액셀러레이터 보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측정하는데 있어 성과보다는 혁신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한 정부지원 사업의 경우에도 보육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매출 등을 사업성과로 측정하여 활용하고 있지만 보육 프로그램을 통한 혁신성 향상에 대한 측정을 통해 사업효과 확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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