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스트랜스 홍상민 대표, (사)도전과 나눔 G-School 강연서 밝혀
- 없어지는 시장이 아닌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시장 염두하고 비즈니스 진행
- 야놀자·배달의 민족 같이 기존의 관행과 질서 모두 붕괴 시키고 새로운 시스템 재편해야

(사)도전과 나눔 G-School 에서 강연하는 넥스트랜스 홍상민 대표(사진 = 무역경제신문)
(사)도전과 나눔 G-School 에서 강연하는 넥스트랜스 홍상민 대표(사진 = 무역경제신문)

“유니콘 기업이 될 가능성을 보여 주지 못하면 투자를 받기 힘들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보수적으로 보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만 투자하려고 한다”

넥스트랜스 홍상민 대표는 29일 (사)도전과 나눔에서 진행한 G-School 강연에서 이렇게 밝혔다.

‘투자유치의 A to Z'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30곳 이상의 스타트업 대표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넥스트랜스는 크로스보더 비즈니스 전문 투자유치 컨설팅 기업으로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북미, 베트남 등 여러 국가의 혁신 기업 85개 사를 선정, 5,000억 원 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1년 연간 창업 기업 동향’에 따르면 국내기술창업은 역대 최대인 연 23만개를 돌파 했다. 기술창업은 지난 2018년 최초 20만 개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23만 여 곳의 기업 중 1년에 투자 받는 기업은 100개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 받는게 쉽지 않다 엄청나게 보수적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홍 대표는 밝혔다. 

홍상민 대표는 “비즈니스의 타이밍이 중요한데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해줄 수 있을때 1~2년 전에 시장을 개척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으면 성공이 가능하다”며 “타이밍을 타고 좋은 벨류로 성장할 수 있는데 이 시장을 일으킬 수 있는 비즈니스를 계속 구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이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생각을 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찾으려고 매우 노력한다”며 “투자자들의 원하는 시장크기는 창업자들의 노리고 있는 서비스가 향후 1조까지는 도달해야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없어지는 시장이 아닌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을 염두하고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며 “VC업계 관계자들은 성장의 한계가 있는 회사들은 절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하는 사업을 심도 있게 고민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달의민족, 야놀자 같이 기존의 관행과 질서를 모두 붕괴 시키고 자신들 만의 시스템으로 질서를 만들었기 때문에 처음 시작할 때 성공확률은 적었지만 성공했기 때문에 어마 어마한 기업이 된 것이 질서재편이 가능한 사업이 성공한 사업 이라는 것이 홍 대표의 설명이다. 

홍상민 대표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대기업에서 자신들의 기술을 카피해 사업을 하면 ‘우리는 망하는게 아니냐?’ 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대기업은 절대 따라 하지 못한다”며 “대기업은 신사업을 시작할 때 새로운 인력 배치라든가 투자금액을 설정 하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가능성이 있다해도 사례가 없기 때문에 카피가 어렵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투자자들은 대기업을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질서를 새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어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나와 있는 기술과 인프라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고 차별화된 기술이 아닌 기존 서비스와 다르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투자하지 않는다”며 “스스로 1%를 만들어야 상위레벨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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