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 전개
해외 시장 겨냥 플랫폼 '스프레이' 집중 육성
김충수 리더 포함 리더급 인사 4인 영입

[K글로벌타임스] ‘리뷰만 올려도 돈을 벌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를 만든 인덴트코퍼레이션에서 출시한 사업 모델이다.

이 회사는 내년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실제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차세대 커머스 시대를 리딩할 글로벌 리뷰 커머스 플랫폼으로 ‘스프레이’를 내놨다. 스프레이는 영상 후기 커머스 플랫폼이다. 이 전에 국내서는 최초로 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스프레이 출시를 필두로 최근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할 수 있는 인재를 꾸준히 영입하는가 하면,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자체 서비스를 개발해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디자인=K글로벌타임스]

해외 진출에 칼을 갈고 있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최근 리더급 핵심 인사 4명을 영입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에 합류한 인사로 △블랭크코퍼레이션 및 카카오스타일 출신 김충수 리더 △센드버드 아시아태평양(APAC) 출신 김진우 리더  △스타일쉐어 출신 전수열 리더 △넘버웍스 출신 하용호 리더 등이다.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한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을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에 큰 울림을 주는 스타트업으로 키우기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다음은 윤 대표와의 일문일답.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br>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

Q. B2B 서비스 ‘브이리뷰’의 해외 진출에 대해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들었다. 현재까지 성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는지?

브이리뷰는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여 설계했다. “실소비자의 영상후기는 그 어떤 콘텐츠 보다 잠재소비자 의사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글로벌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권위 있는 컨설팅 업체 ‘맥킨지&컴퍼니’, ‘Econsultancy’에서 글로벌 비지니스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다른 소비자의 후기는 잠재소비자의 구매의사 전환에 있어 쇼핑몰의 추천보다 10배 높은 영향을 준다고 이야기하며 더 나아가 소비자가 상품관련 영상을 소비 할 경우 해당 제품을 구매 할 가능성이 73% 증가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처럼 강력한 소비자 영상후기를 고객(커머스 혹은 판매자)의 매출증대에 활용하는 ‘브이리뷰’의 니즈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역시 충분 할 것으로 예상하며, 실제로 글로벌시장에 아직 브이리뷰를 본격적으로 소개하지 않았지만, 40여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이 이미 브이리뷰를 이용한 바 있다.

Q. 현재 브이리뷰의 해외 진출 현황과 추후 계획이 또 마련되어 있는지?

브이리뷰는 공식적인 글로벌 진출 없이 이미 다수의 글로벌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나, 내년부터 북미, 동남아, 일본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시장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빠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제품의 확장성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각 지역의 로컬라이징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그로쓰 운영조직을 지난 7월 신설했다.

Q. 덧붙여 B2C 서비스의 글로벌 론칭을 계획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어떤 서비스인지?

스프레이(Spray). 스프레이의 경우 EU를 제외한 모든 글로벌 국가에 론칭한 바 있다. 스프레이는 크리에이터가 소비경험을 숏폼 영상후기 형태로 공유하는 생태계이자 이를 활용하여 잠재소비자들이 내가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발견하고 구매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커머스 생태계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사진=인덴트코퍼레이션]
[사진=인덴트코퍼레이션]

Q 한국을 제외한 해외 유저 유입률(한달 혹은 연간 기준) 추이는 어떤가? 글로벌 시장 내 스프레이만의 경쟁력도 궁금하다.

아직 한국 고객들에 비해 유의미한 유입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다. (1)아직은 한국 콘텐츠가 대부분이라는 점과 (2)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활동을 전개하지 않은 이유로 현재는 대부분 한국 고객이 사용하고 있지만, 브이리뷰의 글로벌 진출, 그리고 그와 동시에 글로벌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2024년에는 글로벌 해외 유저가 더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사실 스프레이는 국경이 없다. 또한 언어의 장벽 또한 없다. 글로벌 어디에서 생산된 제품 이든 전세계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경험해 이를 공유하고 손쉽게 국경을 넘어 제품을 구매 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Q. 유사한 숏폼 및 영상 비즈니스는 국내에서도 흉내내기 식으로 많이 보이는데, 결국 유저들은 가장 편리한 서비스에 정착하는 것 같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최적화된 UI/UX를 위해 개발을 멈추지 않았다고 들었다.

말씀하신 것처럼 소비자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UX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친구와 채팅하듯이 메시징앱을 사용하는 형태), 최대한 소비자들에게 “간편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을 이어가고 있다. 복잡성이 높은 것을 보면 보통은 많은 기술이 들어 갔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 소비자 UX를 혁신하여 유저들이 만족하는 서비스는 복잡성을 낮추는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브이리뷰, 스프레이도 이러한 관점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숏폼 영상에 있어 생산적인 측면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만, 숏폼 영상의 소비측면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Youtube 알고리즘” 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 추천 알고리즘은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서비스에서 필수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기술이다.

그 이유는, 영상의 경우 ‘시간적인 제약’과 ‘공간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시간적인 제약의 예로 이용자가 소비(시청)하기 원하는 내용을 취하기 위해 다수의 콘텐츠를 긴 시간 동안 불필요하게 시청해야 한다면, 그 서비스는 시간적인 제약을 극복하지 못하여 성공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 모두 알다시피 동영상은 일정 크기 이하로 줄이게 되면 영상으로서 의미가 매우 약해져, 모바일 화면 혹은 PC화면에 표시 할 수 있는 영상 숫자가 제한적(공간적 제약)이게 된다. 이러한 두 가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적절한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큐레이션 기능이 필수적이다.

커머스 관점의 숏폼 영상 후기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커머스 영상후기 큐레이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다량 생성되는 영상 콘텐츠 관련 데이터, 소비자 행동 데이터, 커머스 관련 데이터가 서로 페어로 묶긴 데이터셋이 필수적이며 인덴트는 이 데이터셋을 활용해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사이언스팀이 추천 알고리즘을 최적화하고 이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

Q. 최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맞다. 인덴트의 업무문화를 한 문장으로 하면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성과주의”다. 이렇게 표현하면 조금 막연해 보여 어떤 ‘인덴터’가 이러한 업무문화에 부합하는지 고민해 4개의 인재상을 규정했다.

유능해야 한다. 인덴트의 “성과” 정의가 보통 이야기하는 “성과”의 정의랑 조금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유능한 팀과 팀원을 지향한다. 책임감도 있어야 한다.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하기에, 본인 업무에 책임감이 우선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투명하고 열려있는 사고를 가진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 투명하다는 것은 인덴트는 큰 프로덕트를 운영하는 회사로 혼자 제품을 만들어 갈 수 없다. 게다가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기에 코로나시대와 관계없이 창업 시점부터 비대면 비동기 업무문화를 보유하고 있어 본인의 업무를 투명하게 팀원과 공유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열려있는 사고는 모든 기업들도 바라는 인재가 아닐까. 한마디로 오픈마인드다. 인덴터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 틀리거나 다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Q. ‘오픈 마인드’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보는데?

이 부분이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당연한 일이 글로벌 시장에선 매우 생소 할 수 있다. 예로, 한국은 모바일 메세징앱으로 전국민이 카카오톡을 사용하는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다.

보통은 메인이 되는 2~3개의 앱이 존재하며 많게는 5개 이상의 메세징 앱을 사용하는 나라도 있다. 이처럼 편협한 시야에서 아는 사실이 글로벌 시장에선 스탠다드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본인의 주장을 고집하기 보다는 언제든 내 생각은 틀릴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인재를 매우 선호하고 있다. 이처럼 인덴트는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확증편향”은 가장 지양하고 조심하고 있다.

Q. 인덴트코퍼레이션만의 복지도 스타트업계 내에서 이슈다.

‘복지’의 기준에 따라 복지가 아니라 여길 수도 있지만, 우선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기본적으로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수업을 모든 인덴터에게 제공한다. 지원국가가 넓어짐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공용언어를 영어로 전환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실제로 프로덕트 개발에 있어 사용하는 언어는 주석까지 모두 영어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영어 교육이 효과가 있을지 의구심이 있었지만 3년 이상 꾸준히 교육을 받은 인덴터는 괄목 할 만큼 영어실력이 성장하여 이전까지는 성인이 되어 영어로 대화를 해본 적 없음에도, 작년 북미 지역 출장 당시 능숙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고, 회사로 걸려온 외국인 전화도 노련하게 메모를 남겨둘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한 것을 확인하고 처음에 들었던 영어교육의 의구심을 말끔히 잊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업무에만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러가지 복지와 함께 다양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Q. 끝으로 개인적인 혹은 회사 운영자로서 목표나 이루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창업자인 저 뿐만 아니라 인덴터 모두 빠른 엑시트 보다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을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큰 울림을 주는 스타트업으로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당장 내일을 보고 달리기 보다는 멀리 있는 북극성 지표와 회사의 미션에 더욱 집중하고, 최근 혼란스러운 시장 속에서도 아직 많이 남아있는 앞의 먼 길을 예상하고 상상하며, 최고의 팀원들과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렇게 정진하다 보면 어느새 인덴트는 유니콘을 넘어 글로벌 데카콘을 꿈꾸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노력하고 있다.

 


Who is 윤태석 대표? 

유타 대학교 수학 & 통계학 학사 수석 졸업 후  前eCommerce Standard 대표, 前 Synnex Corp. 삼성전자 이커머스 시니어 컨설턴트, 前 Credit First Trading 대표를 거쳐 인덴트코퍼레이션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K글로벌타임스 김유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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