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조셉 글로벌경영연구원 원장/TI Global 한국대표 (사진 = K글로벌 타임스)
윤조셉 글로벌경영연구원 원장/TI Global 한국대표 (사진 = K글로벌 타임스)

[K글로벌타임스] 천문학 박사 과정생 케이트 디비아스키는 새로운 혜성을 발견하고 기뻐한다. 지도 교수인 랜달 민디 박사도 처음에는 기뻐하며 축하해주지만, 혜성의 궤도를 계산한 후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여 지구가 멸망하게 될 것을 알고 경악한다. 두 사람이 NASA에 이 사실을 알리자 NASA의 지구방위합동본부장은 이를 백악관에 보고한다.

민디 박사와 케이트는 급히 백악관으로 불려가지만, 몇 시간 동안이나 밖에서 대기하라는 말만 듣고 하염없이 기다리다 간신히 대통령과 그 참모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나, 대통령은 3주 뒤에 열릴 중간선거와 대법관 지명 문제에만 정신이 팔려 민디와 케이트의 말에 신경쓰지 않는다. 대통령의 아들이자 대통령 비서실장인 제이슨 올린은 한 술 더 떠서, 민디가 미시간 주립대학에 재직 중이라는 말을 듣고 하버드나 프린스턴 같은 명문대 교수도 아닌데 뭘 알겠냐는 식으로 비웃기까지 한다.

민디와 케이트는 자기들이라도 나서서 혜성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뉴욕 헤럴드에 이 사실을 보도하도록 촉구하고, 뉴욕 헤럴드 편집장의 권유로 ‘데일리 립’이라는 인기 아침 생방송 토크쇼에 출연한다. 하지만 토크쇼 진행자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무시하고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상황을 가벼운 가십거리 정도로만 다루고, 화가 난 케이트가 생방송 중간에 화를 내며 나가버린다. 그 후 이들의 지구를 살리고자 처절한 노력에도 결국 지구는 종말을 맞게 된다.

지구가 멸망할 것을 깨달은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종말을 받아들인다. 마지막까지 자기 업무에 충실하거나, 하늘을 지나가는 혜성에 대고 총을 쏴대고, 함께 바닷가에 모여 혜성 충돌을 눈앞에서 맞이한다던가, 아기를 마지막으로 목욕시키거나. 엉망이 된 바에서 병나발을 분다.

2021년 12월에 넷플릭스와 극장에서 개봉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영화 ‘Don't Loop Up'의 줄거리이다.

영화를 떠나 현실을 직시해보자. 환경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이로 인해 인류의 생존권마저도 위기를 맞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먼 얘기가 아닌 바로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다. 이런 위기 속에서 민디 박사와 케이트처럼 지구 멸망을 막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기업들은 지구의 희망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음식물처리기 전문 기업 (주)포레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음식물쓰레기 지수 보고서 2021’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년 10억톤의 음식물이 낭비되고 있고 이로부터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10%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포레는 음식물처리기가 생소하던 2002년부터 쌓여진 2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음식물처리기 전문 기업으로, 제품 에콥(ecoP)은 에코피플(ecoPeople)이 에코제품(ecoProduct)을 사용하여 에코플래닛(ecoPlanet)을 만들어 가는 친환경 브랜드이다.

(주)포레는 낭비되는 음식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여, 음식물쓰레기를 80%이상 줄일 수 있는 전자동 AIoT 음식물처리기 에콥과 이를 기반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 감량, 탄소감량 등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 관리할 수 있는 FMS(FoodWaste Management System)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에콥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임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 행복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의미 있고 확실한 실천이라는 철학에서 출발한다. 에콥은 이 실천을 쉽고 편리하게 해주는 기술을 통해 easyECO의 가치를 추구한다.

FMS를 기반으로 음식물쓰레기는 줄이고(Go) 지구는 살리고(Go)의 ‘Go Go Green’ 캠페인을 추진한다. 음식물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남은 결과물은 퇴비로 재활용이 가능하게 하여 FoodWaste Zero화를 넘어 ERS(Eco Recycling System) 구현을 추구한다.

(주)포레의 한국전자전(KES 2022) 참가 (사진 = (주)포레)<br>
(주)포레의 한국전자전(KES 2022) 참가 (사진 = (주)포레)

이러한 (주)포레의 노력은 금년 10월에 개최된 한국전자전(KES 2022)에서 ESG혁신기업 Top5에 선정되는 성과를 낳았고 미국 크라우드펀딩 킥스타터에 론칭되어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 주방 라이프스타일 개선 및 의식개선을 통해 음식물쓰레기의 획기적인 직접감량과 결과물 재활용 및 자원화 그리고 소비자에게는 감량대가로 포인트를 제공하여 적극적인 친환경활동의 동기를 부여하는 (주)포레의 최호식대표는 ‘착한 소비’를 강조한다. 소비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타인을 도우려는 행위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지구가 없어질지 모를 강력한 재난이 와도 오로지 자기 이익을 위해 매달리는 ‘Don't Look Up'이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한 방법으로 지구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 ’Look Up'의 절실함을 곰곰이 생각해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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