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AI 기반한 모바일 구강 건강 진단 서비스 '이아포' 개발한 큐티티
미국의 전쟁 상이군인 대상으로 미국 진출, 이후 소프트뱅트와 손잡고 일본 진출 본격화

[K글로벌타임스]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에 기반해 모바일 구강 진단 서비스를 출시한 큐티티가 최근 자사 플랫폼 ‘이아포’로 CES 2023에 참여해 해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사고 있다. 해당 기술은 스마트폰으로 치아 사진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리포트를 제공한다. 2017년에 설립된 큐티티는 편리한 구강 관리 플랫폼으로 ‘모두가 더 건강한 세상, 더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술개발에 매진해온 스타트업으로, 혈압계나 혈당기처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자신의 구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16만 건 고품질 데이터로 현장에서 구강 검진 받는 경험 제공하는 큐티티

큐티티 고태연 대표 [사진=큐티티]
큐티티 고태연 대표 [사진=큐티티]

큐티티의 사명은 Quality Top Team의 줄임말이다. 이에 맞게 최고 수준의 개발팀, 최고 수준의 의료진이 모여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상의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아포의 핵심 서비스인 이아포 모바일은 딥러닝 기반 AI 분석 시스템이다. 치아 및 치주 상태를 AI로 분석한 후 이를 점수화해 사용자가 자신의 구강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스마트폰만 있으면 구강의 건강상태를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가까운 치과 찾기와 24시간 진료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아포 서비스 화면 [사진=큐티티]
이아포 서비스 화면 [사진=큐티티]

기술력도 탁월하다.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된 AI 알고리즘은 학습과정 전반에 적용된 모든 데이터에 전문 의료진이 직접 환부, 질환명, 중증도, 의치 및 크라운 구분 등을 마킹한 데이터를 레이블링하고 학습해 마치 현장에서 치과 진료를 받은 것과 비슷한 결과를 도출한다. 이를 위해 큐티티는 16만 건의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했다.

현재 큐티티는 ‘이아포 모바일’ 외에도 병의원용 고객관리 솔루션 ‘이아포 C&H’, 공공형 구강건강관리 솔루션 ‘이아포 public’, 부스 설치형 ‘이아포 oral-zone’ 서비스를 제공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꾸준히 경주하고 있다.

 

◇ 미국, 일본에 이어 태국, 유럽 등으로 뻗어 나갈 예정

큐티티의 해외진출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쟁 상이군인과 관련한 사업을 진행 중인 미국 기업 ‘코투쿠(KOTUKU)’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코투쿠는 미국재향군인협회 소속 전쟁 상이군인 기업으로, 한국 기업에 미국 연방·주 정부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협약으로 큐티티는 이아포를 미국 재향군인 병원에 공급해 미국 전역에 있는 재향군인과 상이용사에게 서비스하게 되었으며, 추후에는 미군 부대로까지 서비스 영역을 활대할 방침이다.

최근 큐티티는 치의학 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3D AI 오토라벨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치의학 분야 최초로 웹 기반 덴탈 데이터 플랫폼 및 데이터 거래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3D 볼륨 렌더, 라벨링 및 AI 오토라벨링 시스템을 이용해 데이터 생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이 시스템은 구축된 데이터를 덴탈 데이터 거래소에서 판매, 구매할 수도 있다.

큐티티의 3D AI 오토라벨링 플랫폼은 기존 라벨링 작업과정을 무려 78.4%를 단축할 수 있어 효율성까지 갖췄다. 이에 소프트뱅크는 큐티티와 손잡고 이 서비스를 일본에 상용화할 방침이다. 큐티티는 먼저 일본 치과 시장을 공략한 후 태국, 유럽 등 글로벌 진출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 턱관절, 치아 교정 등 구강 전반을 셀프로 진단 가능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

큐티티는 글로벌 시장 안착을 위해 다방면에서 국내외 수상 및 품질 인증을 받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비롯해 영국, 중국 등 국내외 16회 수상, 소프트웨어 국내 최고 단계의 품질인증인 GS의 1등급, 나이스 D&B와 나이스TCB에서 실시간 기술신용평가에서도 최상위 1% 등급에 해당하는 T-3등급을 획득한 것이다.

큐티티 고태연 대표가 ‘2022년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벤처기업 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큐티티]
큐티티 고태연 대표가 ‘2022년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벤처기업 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큐티티]

2022년 말에는 큐티티 고태연 대표가 ‘2022년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벤처기업 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국내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은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 주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행사로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주역인 우수 벤처기업 및 기업인을 발굴해 포상한다.

향후 큐티티는 치아 및 치주 질환뿐만 아니라 턱관절, 치아 교정 등 구강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진단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큐티티 고태연 대표는 “글로벌 토탈 덴탈케어 기업을 목포료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서비브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예방적 차원의 구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진단의 정확도와 편리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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