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GDP 성장률 3.3%, 연말 코스피 2,700~2,900포인트 전망
- 중국 경제 및 위안화 환율 상황과 코로나19 악화 상황이 변수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자본시장연구원은 2021년 달러/원 환율이 대내외 요인들에 영향을 받으며 하향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1,100원을 하향 돌파해 1,050원 선까지 내려설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원은 예상했다. 2020년 11월 25일 발표한 `2021년 경제 및 자본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면서 특히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세가 원화 강세(환율 하락)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환율은 수출 및 국내 경기 상황과 연관되어 경기 회복 시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2021년에는 수출 증가 및 국내 경기 회복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출 감소와 성장률 하락세가 심화되었지만, 3분기부터는 개선되는 추세로 달러/원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 자본시장연구원)
(자료 = 자본시장연구원)

글로벌 요인들이 달러/원 환율의 하향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국의 경제 활동 재개 및 성장세 회복으로 인한 위험 회피 기조의 완화 및 달러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 회복 국면에서 달러/원 환율은 하락하는 추세로, 자본시장연구원은 내년 달러/원 환율의 전망치로 1,050~1,130원을 제시했다. 1,050원은 2018년 상반기 미중 무역 분쟁 발생 전 저점이다.

다만 최근 달러/원 환율과 동조화가 더욱 강해진 중국 경제 및 위안화 환율 상황이 변수로 될 수 있다. 코로나19 악화로 국내 또는 글로벌 경제 회복이 지연된다면 수출 부진과 함께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주식 시장의 경우에는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말 코스피 지수는 2,700~2,900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주요국 대비 양호한 방역 성과와 실물 경제 상황은 코스피 지수의 빠른 회복을 견인했으며 향후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증시 역시 최근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말 S&P500 지수는 3,800~4,200포인트로 예측했다. 

한편 전반적인 국내 경제는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마이너스 성장(–1.0%)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GDP 성장률은 내년에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경제는 내년 상반기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간 소비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미국의 내년 GDP 성장률은 4.3%로 제시됐다.

중국의 경우, 생산 및 수출에 비해 부진했던 소비와 투자가 내년 중 성장을 견인하면서 내년 8%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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