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오늘(2020년 11월 27일) 달러/원 환율은 1,100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월말 네고 물량이 환율을 밀어낼 수 있지만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 1,100원을 하향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 금융 시장이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하는 만큼 의미 있는 움직임이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역외 NDF에서 스왑포인트(0.3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04.60원) 대비 1.85원 오른 1,106.7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자료 = 한국무역보험공사)
(자료 = 한국무역보험공사)

▶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03.33 ~ 1,109.67 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금일 환율은 월말 네고 물량이 하방을 압력하고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와 국내 중공업체의 연이은 수주 소식에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미국 금융 시장이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하는 데다 주말을 앞두고 있어 3~4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는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으며, 전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단기간 급락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쏠림에는 적극적으로 시장 안정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당국 미세 조정과 실개입 경계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환율의 예상 거래 범위로는 1,104 ~ 1,111원이 제시됐다.

한편 삼성선물은 "추수감사절 연휴로 미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최근의 약달러 흐름이 주춤한 모습을 나타내며 달러/원 환율도 하락세는 잦아들 것"이라면서 "전일 금통위에서 한은 총재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고, 실물 경제에 부담을 주며, 환율 동향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혀 1,100원을 앞두고 당국 경계감은 높아질 것이다. 오늘 환율은 월말 네고 강도와 당국 변수를 주목하며 1,100원대 중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선물은 어제 열린 금통위 이벤트와 관련해 "전일 금통위에서 정책을 동결한 가운데 경제 전망을 통해 긍정적 시각을 전달했다"면서 "긍정적인 경제 전망은 내년 4분기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망 경로에서 배제할 수 없게 만들 것이며 이는 여타국의 완화적 통화 정책 환경 속에서 원화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시킬 수 있다. 경상수지는 올해 코로나19의 특수한 환경 속에서 생산 활동 훼손이 덜된 가운데 해외 서비스에 대한 수요 급감에 증가한 측면이 큰데, 내년에는 이러한 특수 요인이 희석되며 경상 부문의 외화 잉여를 축소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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