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중진공·소진공, 1일 소상공인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 체결
- 수출 유관 기관 협업 체계 구축... ‘소상공인 지원 규모 확대 기대’

캐주얼 한복을 디자인하는 소상공인 J씨는 “그동안 내수 시장에만 집중했으나 코트라 수출전문위원·해외 무역관의 지원을 통해 올해 초 첫 수출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지난 7월부터는 ‘코트라 대학생 디지털 마케터즈’ 사업의 도움으로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개설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을 통한 수출 규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코트라 대학생 디지털 마케터즈 사업은 대학생 마케터와 코트라의 무역 전문 인력인 수출전문위원이 소상공인 기업의 수요에 맞춰 홍보 동영상, 온라인 상세 페이지, 웹 카탈로그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게 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힘써온 코트라가 지원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다른 기관들과 손을 잡았다.

코트라는 9월 1일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수출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함께 ‘소상공인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코로나19와 국내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세 기관은 수출 유망 소상공인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협업, 소상공인 맞춤형 온·오프라인 수출 지원 프로그램 도입, 소상공인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 수출 마케팅, 정책 자금 지원 등 소상공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 교류를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수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수출 유망 소상공인 발굴 및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월 1일 서울 도화동 드림스퀘어 소상공인수출센터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유정열 코트라 사장,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9월 1일 서울 도화동 드림스퀘어 소상공인수출센터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유정열 코트라 사장,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편 코트라는 지난 3월 중소중견기업본부 내에 ‘소상공인수출센터’를 발족하고 현재 546개사의 수출 유망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소상공인은 수출 서류 작성부터 바이어와의 교신 그리고 실제 선적까지 수출 전 과정에서 무역 전문가인 코트라 수출전문위원의 일대일 멘토링을 받고 있다. 또한 127개 코트라 해외 무역관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바이어 발굴도 항시 이루어지고 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코트라가 올해 개소한 ‘소상공인수출센터’는 소상공인 546개사 중 194개사의 수출 실적 창출에 성공했으며 이는 소상공인도 필요한 지원을 받는다면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소상공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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