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360도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 FITT360 시리즈 개발 및 제조
FITT360 시리즈, 보안·안전·설비 유지 등의 산업 분야서 사용 가능
메타버스 시대에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는 필수 장비 될 것

[K글로벌타임스] 2014년 삼성전자 아이디어 콘테스트에서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 제품이 나왔다. 이 제품은 1000:1의 경쟁을 뚫고 대상을 받았다. 이듬해 2015년 삼성전자 사내 벤처제도 C-랩을 통해 이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링크플로우(LINKFLOW)가 설립되었고, 2016년 스핀오프하며 독립 법인을 세웠다.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핸즈프리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로 메타버스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려고 하는 링크플로우의 이야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세계 최초의 압도적인 기술력, 국내 순수 기술로 해냈다

링크플로우 김용국 대표 [사진=링크플로우]
링크플로우 김용국 대표 [사진=링크플로우]

링크플로우는 메타버스와 개인용 안전기기 ‘FITT360’과 재난 안전 및 신속 현장 파악에 특화된 이동형 CCTV ‘NEXX360’을 제품군으로 두고 있으며, 다양한 카메라에서 촬영한 영상을 합성하는 ‘360 영상합성 솔루션’도 갖췄다. 특히 국내 순수 기술로 세계 첫 360도 넥밴드형 카메라를 개발한 점이 링크플로우의 강점이다.

시중의 360도 카메라는 2대 이상의 카메라가 필요하다. 각 카메라와의 거리가 멀면 피사체를 360도 방향에서 촬영하는 게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 둥근 형체에 앞뒤로 카메라가 설치된다. 이때 카메라 센서 간 거리는 1cm 이내여야 360도로 이어지는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신체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형태로 360도 카메라를 제작하려면, 떨림 방지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링크플로우는 이 떨림 방지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으며, 카메라 간 간격이 1cm보다 훨씬 넘어도 영상 간 통합을 할 수 있다.

영상합성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6개 정도 업체만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웨어러블형 360도 카메라는 링크플로우만이 가진 세계 최초 기술이다. 링크플로우는 FITT360로 CES 2018, 2019 혁신상을, 이후 FITT360 LIVES로 CES 2020 혁신상을 받았다.

 

건설, 원격의료, 군사 등 쓰임새 다양해 성장 가능성 ↑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링크플로우 제품 [사진=링크플로우]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링크플로우 제품 [사진=링크플로우]

링크플로우의 제품은 사용 분야가 다양하다. 건설·경호·군사·보안·유통·의료 분야 등에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건설 현장의 경우, 인부들이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를 몸에 착용한다면 현장의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롯데건설이 현재 링크플로우와 협업 중이다.

원격의료 분야에서도 링크플로우는 시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한다. 360도 VR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연결해 의료진에게 환자의 상태를 전송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큰 우려가 되었던 중국 우한이 링크플로우와 손을 맞잡았다.

군부대나 경찰도 링크플로우의 제품이 혁신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군인 및 경찰들이 어깨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을 우리는 종종 영화에서 본다. 이 자리를 360도 넥밴드형 카메라가 대체할 수 있는 것. 미국은 주마다 법이 다르지만, 경찰의 바디캠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링크플로우는 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링크플로우의 NEXX360 도입 효과 [사진=링크플로우]
링크플로우의 NEXX360 도입 효과 [사진=링크플로우]

2022년에는 링크플로우의 넥밴드형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독자적 기술을 국방 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해 한화시스템과 ‘미래 도전 국방 기술 개발 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 연구개발 및 사업 협력 체계 구축’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최근 주민센터 등에서 발생하는 악성 민원인에게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당하는 공무원이 증가하면서 공공기관과 지자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민원 업무 담당자에게 웨어러블 카메라를 착용시키는 법안이 도입됐다. 이 시장에 링크플로우가 진입하면서 매출 점프업을 시켰다.

 

메타버스 시대에서의 링크플로우의 위치

링크플로우는 예비 유니콘 기업, 국가대표 혁신기업 1000 등에 선정되었으며, 사용자의 경험을 360도 VR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용량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어 메타버스 시대에서 필수 장비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등 해외 바디캠 시장을 공략하려던 링크플로우는 코로나19로 진출에 위기가 닥쳤다. 기존의 계약 건이 취소되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영업 활동에도 많은 지장이 있으면서 2020년에는 실제로 회사가 휘청했다.

거의 확정되었던 대형 계약 건이 어그러지면서 준비했던 물량의 재고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던 링크플로우는 다시 한번 해외진출의 도약을 결심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2년 연속 두 배의 매출 신장을 달성하면서 시장의 가능성을 확신한 것이다.

사용자 시각에서 보여주는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는 향후 메타버스 시장의 주력 제품이 될 것이다.<br>사진=링크플로우]
사용자 시각에서 보여주는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는 향후 메타버스 시장의 주력 제품이 될 것이다.
[사진=링크플로우]

링크플로우는 앞으로 메타버스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링크플로우 관계자는 “메타버스 시장규모는 글로벌 기준 100조가 넘고, 2030년까지 1600조에 이를 정도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링크플로우의 제품이 메타버스용 실시간 영상 생성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에 진출해 유니콘으로 성장하겠다는 링크플로우는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 한 단계씩 성장 중이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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