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운영자 모두를 위한 호텔 플랫폼 두왓, 오라클과 파트너쉽 체결
국내 굴지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 통해 가능성 인정, 해외진출 본격화 기대

최근 오라클과 파트너쉽을 맺은 두왓.[사진=두왓]
최근 오라클과 파트너쉽을 맺은 두왓.[사진=두왓]

[K글로벌타임스] 스마트 호텔, 호스피탈리티 통합 플랫폼 두왓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미 국내 대기업 및 대형호텔과 수차례 협업을 진행한 데 이어 최근 글로벌 호텔 관리기업과의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오라클 파트너 자격 취득, 해외 진출 본격화

업계에 따르면, 두왓은 글로벌 1위 호텔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인 오라클사의 '오페라'연동을 위한 파트너쉽 자격을 최근 취득했다.

두왓은 호텔·리조트의 인건비 문제, 인력 고용 문제를 해결하고 근무자의 업무 프로세스를 돕는 IT 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호텔의 상품과 호텔 내 콘텐츠는 물론, 지역 관광·맛집 정보를 모바일 앱과 태블릿 PC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스마트호텔 통합 플랫폼 회사다.

두왓의 스마트 호텔 서비스 개요도.[사진=두왓]
두왓의 스마트 호텔 서비스 개요도.[사진=두왓]

두왓은 기술검증을 통해 오페라Cloud (OHIP연동방식) 뿐만 아니라 On-Premise (OWS연동방식) 형태의 구축까지 모두 가능하게 됐으며, 글로벌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오라클사의 파트너쉽 취득을 통해 국내외 5성급 호텔과 리조트에 고객을 위한 스마트 서비스 뿐만 아니라, 근무자와 운영자의 운영효율과 매출 상승효과를 제공하는 스마트 호텔 플랫폼을 보다 안정되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성병권 두왓 공동대표는 "현재 서울시내 5성급 호텔들과 계약 협의중에 있으며, 정식 서비스 후 1년반만에 국내 호텔 10,000객실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국내 1위 PMS 업체인 산하정보기술과 MOU를 맺은데 이어, 글로벌 1위 PMS 업체인 오라클과 파트너쉽 자격을 취득하여 보다 안정된 호텔 DT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 준비된 글로벌 K-스타트업

두왓과 호텔아비아가 업무 협약을 맺는 모습.[사진=두왓]
두왓과 호텔아비아가 업무 협약을 맺는 모습.[사진=두왓]

두왓의 행보를 보면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은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니다. 이미 한화리조트와 협약을 맺고 한화 설악 쏘라노에 디지털 컨시어지를 도입하는 등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두왓은 한화리조트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모바일 앱과 객실 내 비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비대면 셀프 체크아웃은 물론 수건, 어메니티와 같은 비품 요청, 룸서비스 등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LG전자의 로봇 객실 서비스와 관련한 협업도 이미 진행한 바 있다. 두왓은 지난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호텔쇼'에 LG전자와 함께 협업해 두왓의 서비스와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UV-C봇, LG 클로이 서브봇 등을 연동한 시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호텔아비아와 '스마트 호텔·리조트 플랫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업계 디지털 혁신 주도 △관련 스마트 서비스 개발 △스마트 호텔 플랫폼 구축 △공동 마케팅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왓은 협약을 통해 국내 호텔업계의 인건비 부담과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숙박 업계 근무자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돕는 IT 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개인화 서비스 등도 함께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 한 관계자는 "두왓은 IBK기업은행 창업육성 프로그램 IBK창공 구로 7기 육성기업으로 시작해 스마트호텔 분야에서 성장을 이어왔다"며 "이미 국내 대기업들과의 협업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글로벌 기업 오라클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해외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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