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00% 성장...연속 투자유지로 글로벌 시장 진출 시동
교과목 비롯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로 5~16세 유·초·중등 재능 발달시키는 탤런트 테크

아동 교육 온라인 콘텐츠 탤런트 테크 글로랑의 비전 [사진=글로랑]
아동 교육 온라인 콘텐츠 탤런트 테크 글로랑의 비전 [사진=글로랑]

[K글로벌타임스] 아인슈타인은 “모든 아이들 안에는 천재가 숨어 있다”는 명언을 남겼다. 이 말을 가슴 깊이 새겨두고 아이들의 고유 재능을 교육을 통해 극대화시키는 데 주력하는 키즈 탤런트 테크(Talent Tech), 글로랑(대표 황대일)은 ‘꾸그’를 운영 중이다.

2017년 설립한 글로랑은 어학연수나 워킹홀리데이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유학 준비를 돕는 유학 가이드 플랫폼 ‘유스’를 주력 사업으로 진행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유학 수요가 급감하면서 난관에 봉착했고, 이를 타계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으로 온라인 키즈스쿨 서비스 ‘꾸그’를 론칭하며 과감하게 피보팅했다.

 

아동문학 베스트셀러 저자의 강의 콘텐츠까지...폭넓은 전인교육

[사진=글로랑]
[사진=글로랑]

글로랑이 운영하는 꾸그는 2020년 10월 론칭 후 5~13세 유·초등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재능을 발달시키는 전인교육을 진행해왔다. 현재 약 1500개의 줌 화상 수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최다다.

국·영·수·사·과 등 교과목은 물론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체스 등 다방면의 교육 콘텐츠를 20개 넘는 카테고리에서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을 견인했다. 강사진도 국내 최고의 강사진으로 꾸렸다.

‘안내견 탄실이’ 등 450만 부 밀리언셀러, 국내 No.1 아동문학가 고정욱 작가, 잠자는 과학 DNA를 깨워주는 최고의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선호, KBS에서 한국 및 미국, 유럽 등지를 돌아다니며 다큐멘터리를 촬영한 다큐멘터리 감독 김현경 등이다.

꾸그는 아이 개개인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소실과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미국 정부 차원의 교육제도를 도입했다. 이로써 획일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아이의 자율성을 강조하며 창의성을 길러 내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및 2023년 매출 200억 원 목표

글로랑이 전개한 꾸그의 성공 전략은 실시간 수업 스케줄 운영 최적화다. 이를 통해 월 매출 평균 40% 성장을 이뤄내며 키즈 플랫폼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22년 기준 확보한 강사 수는 1000명, 누적 오픈 클래스는 2600개에 달한다. 현재 전국 5000개가 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글로랑이 보유한 재능검사를 사용하고 있다.

투자가뭄 속에서도 글로랑은 예외였다. 지난해 7월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것. 프리A 투자유치 후 11개월 만에 이뤄진 투자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두 글로랑을 주목했다. 올해에도 수백억대의 시리즈B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즈A 투자를 통해 글로랑은 아이들의 성장 및 발달 피드백 역량 고도화, 꾸그 플랫폼의 대중화에 집중하고 있다. 고관여 분야인 교육, 그중에서도 깊은 수준의 신뢰도를 가져야 하는 어린이 교육에 필요한 부모 설득을 기술로서 자동화하여 구매 전환율 및 Lock-in 리텐션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에는 5~13세 유·초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교육 콘텐츠를 16세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이용자들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며, 글로랑은 중등 교육 콘텐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랑의 지속적 노력은 가시적 성과로 드러난다. 2022년 매출 전년 대비 100%를 달성한 것이다. 현재 공헌이익에 가까운 건전성을 확보한 글로랑은 2023년 연결 기준 3분기에 영업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는 2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 실시간 키즈 교육 플랫폼에서 글로벌 재능진단 플랫폼으로

2023년 글로랑 목표는 다음과 같다. 글로랑의 자회사는 3개로, 현재는 독립적인 CIC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들을 엮어 본격으로 시너지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꾸그의 경우 독자적으로 확보한 인공지능(AI) 진단 데이터와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려 한다.

홀론 IQ 선정 2022 동아시아 에듀테크 유망기업으로 글로랑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글로랑]
홀론 IQ 선정 2022 동아시아 에듀테크 유망기업으로 글로랑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글로랑]

황태일 대표이사는 2021년 포브스에서 진행한 ‘30세 이하 리더 30인’ 중 소비자 기술부문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2년 꾸그는 한국소비자글로벌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에 선정되었다. 또한 같은 해 11월 글로벌 교육산업 조사기관 홀론 IQ가 발표한 ‘동아시아 에듀테크 유망기업 150’에 선정되었다.

최근 글로랑은 아이의 성장을 측정하는 ‘발달AI’ 개발에도 나섰다. 지능지수(IQ), 감성지수(EQ)를 뛰어넘는 새로운 성장·발달 지표로, 국내 최초 시도다. 이를 기반으로 아이 재능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글로랑은 미국과 일본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 중이다. 특히 여기에는 발달AI의 영향력이 크다. 신뢰도 및 타당도를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 맞춰 경쟁력을 갖추려는 것이다.

특히 공격적인 M&A를 통해 표준화 재능진단검사 시장으로 진출해 국내를 비롯한 APAC에서 독점적 시장 지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글로랑은 현재 미국 전문 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JNPMEDI와 협업해 진단검사를 임상할 예정이다.

글로랑 황태일 대표는 “지금까지의 꾸그는 대체가 가능한 서비스였다면, 앞으로의 꾸그는 독자적으로 확보할 인공지능 진단 데이터와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대체불가능한 가치를 제공해줄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아이들의 재능 진단이 병원에서 진단받는 처방의 진단과도 같은 권위를 지니고, 아이들의 자존을 지키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과 같이 중요해지는 세상을 꿈꾸며 글로벌 탤런트테크 기업의 독점적인 경쟁력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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