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00개국에 소셜 모바일 게임 제공하는 글로벌 모바일 퍼블리셔
한국 포함 북미와 유럽 등 주요 도시에 거점 둬...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신규 법인 설립
올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캐시빌리어네어’ 소프트 론칭 기간 동안 매출 100억 원 돌파

[K글로벌타임스] 우리나라는 게임 강국으로, 국내 게임산업 시장 규모만 20조 원 이상이다. 그중에서도 모바일 게임 ‘클럽베가스(Club Vegas Slots)’, ‘잿팟조이(Jackpotjoy Slots)’, ‘캐시빌리어네어(Cash Billionaire)’로 모바일 퍼블리셔 ‘베이글코드(공동대표 김준영, 윤일환)’가 전 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게임은 무엇보다도 ‘팬층’, 즉 충성도가 높은 이용자가 중요하다. 그들로 인해 게임이 유지될 수 있으며, 나아가 게임 관련 피드백을 받아 게임을 더욱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베이글코드는 꾸준히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유입하고 있다.

 

영국,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등 해외로 뻗어나간 베이글코드

베이글코드 (왼)윤일환, (오)김준영 공동대표 [사진=베이글코드]
베이글코드 (왼)윤일환, (오)김준영 공동대표 [사진=베이글코드]

게임만큼 고전적이면서 트렌드한 산업은 없다. 여전히 카드 포커는 사랑받고 있고, 테트리스 마니아층은 두터우며, 그러면서도 세부적인 부분에서 유행에 민감하다.

국내뿐만 아니라,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베트남 하노이까지 전 세계 5개 글로벌 법인을 설립한 것. 베이글코드는 세계인의 마음에 ‘Play’ 버튼을 누르며 잿팟을 터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베이글코드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모바일 퍼블리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5000만 불 수출의 탑과’ ‘서비스탑’을 수상한 베이글코드는 2012년 설립되었다. 소셜 카지노 게임을 중심으로 캐주얼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2015년에는 베가스 파티 슬롯을 개발해 미국 유명 업체인 빅피시와 한국 모바일 게임 업체 사상 최대 규모의 대미 수출 계약을 맺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AI 기술, UA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드리븐 퍼블리싱 사업으로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데이터-드리븐 퍼블리싱 사업은 타 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해 시스템 및 서비스를 개선하는 서비스다.

 

소프트 론칭 기간에만 100억 원 돌파한 ‘데이터’의 힘

캐시빌리어네어 [사진=베이글코드]
캐시빌리어네어 [사진=베이글코드]

지난 1월 베이글코드는 ‘캐시빌리어네어’의 글로벌 서비스를 정식으로 오픈하며 대표작 클럽베가스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클럽베가스는 매주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170개 이상의 다양한 테마를 구현한 슬롯과 클럽, 선물하기 등의 소셜 기능이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소프트 론칭 후 1년간 누적 매출액 100억 원을 기록했다. 누적 다운로드는 200만 건 이상이다. 국내 게임 중 유일무이하게 2022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정한 ‘최고의 PC 게임' 7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저력을 확인했다.

특히 클럽베가스는 북미 구글 플레이스토어 전체 게임 매출 91위를 달성했으며, 캐시빌리어네어도 소프트 론칭 기간 동안 매출 100억 원을 빠르게 돌파했다.

베이글코드는 클럽베가스부터 데이터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내렸다. 일반적으로 타 모바일 게임 기업은 같은 데이터도 5~6개 대시보드를 만든다. 하지만 베이글코드는 800개 이상의 대시보드를 만들었다.

이처럼 데이터를 활용하는 대시보드를 수백 개씩 제작하고, 테스트를 거치면서 0.1%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 그 결과 신규 이용자의 유입은 물론이고, 기존 이용자를 유지시키는 패턴으로 자사 게임을 발전시켰으며, 이는 곧 글로벌 경쟁력이 되었다.

 

글로벌한 직원들과 글로벌 게임 시장 Paly

베이글코드는 미국 및 유럽 시장을 겨냥하고 모바일 게임을 제작했다. 국내 게임의 불모지로 여겨지는 미국 및 유럽에서 성공하기 위해 미국의 대표적 게임 장르인 소셜 카지노를 선택했다. 충성 고객도 비율이 높다. 베이글코드에 따르면 한 사람이 30년간 플레이한 게임이 소셜 카지노였다.

그 결과 매출 성장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7년 13억 원이었던 매출이 2018년 100억 원, 2019년 361억 원, 2021년 810억 원에 달한 것. 2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무려 460%가 넘는다. 2022년 상반기에는 흑자 전환을 이뤘다.

베트남 하노이 법인 [사진=베이글코드]
베트남 하노이 법인 [사진=베이글코드]
이스라엘 텔아비브 법인 [사진=베이글코드]<br>
이스라엘 텔아비브 법인 [사진=베이글코드]
영국 런던 법인 [사진=베이글코드]
영국 런던 법인 [사진=베이글코드]

베이글코드의 직원들도 ‘글로벌’하다. 최근 설립한 베트남 법인 외에도 북미와 유럽 등 총 5개국 주요 도시에 거점을 두고 있는 베이글코드는 직원의 30%가 외국인이다. 한국, 미국, 영국, 이스라엘, 베트남, 포르투갈, 호주, 뉴질랜드 등 국가도 다양하며, 모두 각국에서 원격으로 근무한다.

베이글코드 윤일환 대표는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핵심 키워드는 ‘성장’이다. 성장을 최고의 미덕이라 생각하며, 회사와 개인의 성장을 함께 추구한다. 더 큰 성장으로 수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저작권자 © K글로벌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