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프로젝트 넘치는 미국 실리콘밸리 내 원톱 협업툴 자신
美 현지 법인 설립...스타트업 중견기업 등 고객사 확보 집중
논 리얼타임 및 원페이지 시스템으로 업무 효율성 ↑

전 세계 테크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부터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아가는 '오피스테크'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인사관리(HR), 업무 응용프로그램, 협업 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K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인 창업가의 손에서 탄생해 해외에서 성공한 아이템으로 국내로 역진출하거나 국내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오피스테크를 바탕으로 세계 무대로 진출하려는 이들의 성공비결을 조명해봤다. 

 

<오피스테크 혁신기업들>

모든 워크플로우를 한 페이지에 담은 협업툴 제공 (사진=콜라비)<br>
모든 워크플로우를 한 페이지에 담은 협업툴 제공 (사진=콜라비)

비 실시간 '원페이지 협업툴' 개발...업무 효율성 ↑

[K글로벌타임스] '논 리얼타임(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부터 토털 문서작업까지 가능한 토종 협업툴 스타트업 '콜라비'가 해외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실시간 메신저 기능에서 피로감을 느낀 유저들에게 히스토리 기반 협업도구를 개발해 제공한다.  

콜라비는 사용자에게 특화된 화면을 제공하며, 유저가 요청받은 업무만 모아서 '뉴스피드'라는 하나의 공간에 업무 내역들은 정리해서 보여준다. 즉 '원페이지 협업툴'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 페이지 안에서 업무 진행과정이 모두 담겨 히스토리 관리에 용이하고 쉬운 UX로 누구나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축(On-premise/Private SaaS) 형태를 제공하는 원페이지 협업툴로서 대기업들의 보안 안전성 고민도 해결에 나섰다. 

사실 실시간으로 업무 요청이 들어올 경우 중간에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고, 업무 내용이 피드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남아있지 않아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콜라비의 시스템을 쓰면 특정 단서만 있어도 요청받은 업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기업들의 협업 효율성은 물론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고 메신저 중심으로 업무를 공유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정 관리부터 파일 공유, 피드백 등 모든 협업 관련 업무를 '원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콜라비 뉴스피드를 살펴보면 사용자의 '머스트 투 두(우선순위로 해야할 일)'부터 팀원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내용까지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개인 업무와 팀워크 업무를 분류할 수 있어서 시간 배분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이러한 전체적인 틀안에 특히 원격근무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그리고 기존 원페이지 협업툴이 다양한 단축키를 사용하는 등 복잡했는데, 콜라비는 모두 '@'키 하나로 다양한 기능을 불러올 수 있어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따라서 국내 사용자뿐만 아니라 언어가 다른 해외 유저들도 편리하게 콜라비를 사용할 수 있다. 

이메일 연동 가능·업무 투명성 확보...다양한 직군 활용

무엇보다 업무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툴 중 하나인 개인 이메일과도 연동이 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메일은 논리얼타임으로 사용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업무 툴인데, 다만 격식을 차려야하는 불편함(?)이 있어 이메일보다 조금 더 편하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논 리얼타임 피드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콜라비는 이메일의 논 리얼타임 장점과 소통에 조금 더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이메일 연동 기능을 뉴스피드 내에 탑재했다. 따라서 회사 이메일 뿐만 아니라 개인 메일까지 연동해서 콜라비 뉴스피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콜라비가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받는 피드백은 '업무의 투명성'이다. 원 페이지에서 모든 업무에 관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나의 업무에 대해 누구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무 진행 현황이나 일 진행 시 발생한 이슈 등을 상대적으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모든 내용들이 '텍스트'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콜라비가 탄생한 계기는 업무에 있어 다양한 협업을 하는데, 대부분 업무 툴이 '개발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마케터나 디자이너, 기획자들도 편하게 쓸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면서다. 현재는 수 백개의 기업이 콜라비를 사용하고 있다. 

모든 워크플로우를 한 페이지에 담은 협업툴 제공 (사진=콜라비)
모든 워크플로우를 한 페이지에 담은 협업툴 제공 (사진=콜라비)

 

미국·일본 등 현지 스타트업 중견 및 대기업 입점 확장세 

콜라비는 한국을 넘어 미국, 일본 등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영문버전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 현지 스타트업을 클라이언트사로 유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특히 미국은 이미 현지 법인을 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명 '딥워크' 열풍이 미국 실리콘밸리 등 현지에서도 코로나19 이후 더 중요해진 상황에서, 콜라비 자체 시스템으로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간다는 각오다.  

미국은 특히나 협업툴이 활발하게 커지는 시장이고 실리콘밸리의 경우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프로젝트가 생겨나는 곳이라 협업툴의 기능이 그만큼 중요하다. 기존에는 슬랙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제는 원페이지 협업툴 대표주자인 노션, 드롭박스 페이퍼, 큅 그리고 콜라비 등 4곳에 대한 니즈가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전에는 일본 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리셀링 및 컨설팅 전문업체 '라이오니스'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도 나섰다. 라이오니스는 구글 G스위트의 프리미엄 리셀러인 사테라이토 오피스 자회사로, 사테라이토 오피스의 셀링 파워를 활용해 미국 실리콘밸리 등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낸 상품을 일본 현지에 판매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앞으로 콜라비는 현존하는 대부분의 업무 관련 협업도구와 연동되도록 할 계획이다. 당장 구글앱스, 슬랙, 카카오톡 순으로 연동을 진행하며, 연동이 완료되면 해당 도구로도 업무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각오다.  

조용상 콜라비팀 대표는 "문서 기반 협업툴 시장에 대한 니즈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모든 데이터들이 하나의 페이지에 연결되는 등 효율성이 결국은 업무 경쟁력이며, 이에 프로젝트 관리부터 일정관리 등 한번에 관리가 가능한 콜라비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이유이며, 앞으로 콜라비만의 새로운 협업 방식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김유하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저작권자 © K글로벌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