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에 행복과 건강을 합친 ‘웰니스’...2025년 글로벌 시장 7조 달러로 성장
가정에서 호흡기 질환의 자가 재활에 도움 주는 레드필 숨필로 미국 도전장
글로벌 헬스케어 눔의 베테랑들이 창업한 가지랩, 벌써부터 대박 조짐

[K글로벌타임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ing)에 행복(Happiness)과 건강(Fitness)를 합친 용어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전 세계에 확산되었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의 빠른 보급으로 웰니스 추세는 점차 강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구굴과 GE, 나이키, 필립스, 이텔 등 다국적 기업은 웰니스 사업에 진출하며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글로벌 웰니스 경제 [사진=GWI(Global Wellness Institute)]
글로벌 웰니스 경제 [사진=GWI(Global Wellness Institute)]

비영리 단체 GWI(Global Wellness Institute)가 올해 초 150개국의 웰니스 경제를 측정해 ‘글로벌 웰니스 경제: 국가 순위’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웰니스 경제는 4.4조 달러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 2025년까지 7조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장 큰 시장은 미국으로 1.2조 달러를 기록했으며, 중국 6830억 달러, 일본 3040억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웰니스 확대하는 라이프시맨틱스

사명부터 ‘라이프’가 들어가는 디지털 헬스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B2B와 B2C를 함께 영위하고 있다. 병원, 정부, 기업에는 헬스 데이터 통합 표준을 제시하고, 개인에게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웰니스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에 특화되어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의 치료 여정에 불안감을 해소하고 의사결정을 돕는 데 일조한다.

라이프레코드 프로세스 [사진=라이프시맨틱스]
라이프레코드 프로세스 [사진=라이프시맨틱스]

라이프시맨틱스가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 플랫폼 ‘라이프레코드’는 국내 최초 개인건강기록 플랫폼이다. 다양한 ICT 환경에서 의료 정보 수집‧저장‧교환이 가능한 최신 국제표준 기술과 보안체계가 되어 있으며, 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EMR과 유전체 데이터, 라이프로그 등 건강기록 데이터를 통합‧관리할 수 있다.

또한 라이프레코드의 개인건강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개발 및 분석을 위한 API와 클라우드 기반의 백엔드 시스템을 기업에 제공합니다. 라이프로그 확보를 위한 채널도 보유하고 있어 헬스케어 및 보험, 금융, 식품, 피트니스 등 다양한 연관 분야의 사업자들과 협업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질환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는 AI 기반 비대면 영업지원도구 하이, 암 경험자와 의료인이 만들어 가는 치료 솔루션 오하, 원격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 닥터콜을 제공하고 있으며 디지털 헬스 디바이스로 기초 체온 관리 에필 써모, 스마트 홈 헬스케어 가전 에필 허브, 스마트 체중계 에필 스케일 등이 있다.

 

◇ “호흡기 질환, 집에서 치료하세요” 미국시장 진출한다

라이프시맨틱스가 호흡기 자가 재활을 위한 처방형 디지털 치료제 레드필 숨튼으로 해외진출을 꾀한다. 레드필 숨튼은 폐암 및 만성폐쇄성폐질환자 등이 호흡기 재활을 가정에서도 할 수 있도록 돕는 처방형 디지털 치료제다. 환자 호흡 재활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으로 제시하며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일간‧주간‧월간 단위로 리포트도 제공한다.

지난해 9월 레드필 숨튼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확증 임상 계획을 승인받아 서울보라매병원 등 상급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식약처 임상을 완료하고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상용화가 확정되면 미국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신속하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22 디지털헬스케어 미국 해외 로드쇼’에 참가했으며, 미국 디지털치료제 시장 현지 동향을 파악했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기 위한 현지법인 설립 및 글로벌 임상시험 파트너 발굴 등 다양한 후속작업을 진행 중이다.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는 “레드필 숨튼은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에 초석을 다지는 좋은 아이템이다”라며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도 호흡기 질환 재활 디지털 치료기기의 니즈가 증가하는 만큼 활동 무대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 출발부터 남다른 가지랩, 개인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으로의 도약 기반 다져

‘모두가 나다운 건강한 오늘을 보낼 수 있도록’이라는 미션하에 가지랩은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웰니스 경험을 제공한다. 영양, 운동, 수면, 휴식 등 웰니스 전반에 대한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가지랩은 하며,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 정보와 제품을 추천해 웰니스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독려한다.

가지랩이 독자 개발한 웰니스 설문 [사진=가지랩]
가지랩이 독자 개발한 웰니스 설문 [사진=가지랩]

최근 독자적으로 개발한 맞춤 설문을 통해 이용자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나를 알아GAZI’를 베타 서비스 중으로, 이용자가 자신의 웰니스 성향을 파악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받는다. 개인의 성향, 경험, 환경에 따라 건강을 대하는 태도를 되돌아볼 수 있어 나를 알아GAZI 결과가 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가지랩은 알고리즘 기반의 설문 나를 알아GAZI를 통해 웰니스 친화적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개인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출시는 2023년으로 계획되어 있다.

가지랩의 특이한 점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눔 출신 멤버로 꾸러졌다는 사실이다. 의사 출신 대표를 비롯해 웰니스 분야에서 5년 이상 그로스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한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헬스케어에 적합한 업계 최고 수준의 인력 풀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CSO로 김나이 커리어 엑셀러레이터가 합류해 구성원과 조직 모두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가지랩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업창업투자프로그램 팁스(TIPS)에도 최종 선정되었으며, 네이버 D2SF,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웰니스 분야를 시작으로 헬스케어 영역 전반에서 가장 개인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인 가지랩의 내년이 기대되는 바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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