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를 위한 지식 플랫폼으로 시작, 다양한 직군 스타트업까지 확장
업무지식 콘텐츠 큐레이션 및 이력관리까지···'올인원 커리어 플랫폼' 도약
기업과 구직자 간 가교역할하는 새로운 유형의 커리어 관리 서비스로 자리매김

헤이컬렉티브를 설립한 디자이너 출신 부부 김하영, 김진욱 대표.[사진=헤이컬렉티브] 
헤이컬렉티브를 설립한 디자이너 출신 부부 김하영, 김진욱 대표.[사진=헤이컬렉티브] 

[K글로벌타임스] 헤이컬렉티브(대표 김진욱)는 디자이너 부부인 김하영, 김진욱 설립자가 디자이너를 위한 지식 플랫폼으로 첫 출발을 알렸다. 디자이너의 영역에 국한된 지식 제공 서비스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개발자·기획자·마케터를 비롯한 다양해 스타트업 종사자들을 위한 커리어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디자이너 멘토로 시작, 스타트업 전반으로 영역확대

서핏의 서비스 화면.[사진=헤이컬렉티브]
서핏의 서비스 화면.[사진=헤이컬렉티브]

헤이컬렉티브는 디자이너 부부인 설립자들의 노하우를 살려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커리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핏(surfit)'을 개발했다. 

서핏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다닐 필요 없이, 웹 브라우저의 새 탭에서 매일 추천 콘텐츠를 받아 볼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로 이름을 알렸다. 실무자들의 포트폴리오와 커리어 프로필, 기업의 채용 공고까지 한곳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부각됐다.

서핏은 다양한 채널의 콘텐츠를 분석해 나에게 맞는 아티클을 추천해 준다.[사진=헤이컬렉티브]
서핏은 다양한 채널의 콘텐츠를 분석해 나에게 맞는 아티클을 추천해 준다.[사진=헤이컬렉티브]

2019년 출시한 서핏은 1년 6개월만에 5000개 기업의 2만명이 사용하는 커리어 테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전체 사용자의 45.7%가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충성고객 비중도 높다.

이처럼 빠른 성장을 이뤄낸 서핏은 디자이너 영역을 넘어 스타트업 전반에 걸친 커리어 테크 플랫폼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2020년 말 업데이트를 통해 개발자·기획자·마케터를 비롯한 다양해 스타트업 종사자들을 위한 서비스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영역확장을 통해 성장세도 이어졌다. 올해 초 기준 1만 개가 넘는 기업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월간 조회수 400만을 기록하는 등 직무 성장에 관심이 높은 구직자들을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콘텐츠부터 HR까지···커리어 성장 모든 것을 담다

최근 새롭게 출시한 고역량 인재 채용 서비스 ‘커리어 제안’.[사진=헤이컬렉티브]
최근 새롭게 출시한 고역량 인재 채용 서비스 ‘커리어 제안’.[사진=헤이컬렉티브]

서핏은 콘텐츠 제공을 중심으로 사용자들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구직자들 혹은 구직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뉴스레터와 기업 소식을 전하는 데 집중하며 커리어 길라잡이의 역할을 도맡아왔다.

헤이컬렉티브는 이를 넘어 인사관리(HR) 측면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디렉토리'라는 이름으로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자신의 경력, 포트폴리오를 소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추면서 커리어를 위한 모든 부분을 한 플랫폼에서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고역량 인재 채용 서비스 ‘커리어 제안’을 출시했다. 기존 커리어 관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입력된 포트폴리오와 실제 커리어 활동 모습을 살펴보고 회사에 적합한 인재에게 이직을 제안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채용을 돕는다.

당근마켓이 서핏과 진행한 채용 커피챗.[사진=헤이컬렉티브]
당근마켓이 서핏과 진행한 채용 커피챗.[사진=헤이컬렉티브]

인재와 가볍게 대화를 시작하고 빠르게 적합성을 파악할 수 있는 커피챗 제안도 헤이컬렉티브만의 특화된 서비스다. 이 단계에서 제안의 18%가 매칭되는 성과를 냈고, 유니콘 스타트업인 당근마켓에서 이 서비스를 통한 대규모 채용을 실시하는 등 기업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최근 열풍으로 번진 'N잡러'들을 위한 사이드잡, 프리랜서 등을 연결해주는 서비스까지 출시하면서 커리어 테크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고용한파 속 좋은 인재-기업 연결하는 가교될 것"

헤이컬렉티브는 최근 한파가 불어닥친 고용시장에서 좋은 인재를 기업에 역할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사진=픽사베이]
헤이컬렉티브는 최근 한파가 불어닥친 고용시장에서 좋은 인재를 기업에 역할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사진=픽사베이]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고용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구인의 옥석가리기가 본격화 되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구직과 구인이 어려워진 상황이 되면서 커리어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헤이컬렉티브 역시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오히려 지금이 좋은 인재에게 다가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어려워진 고용시장 속에서도 헤이컬렉티브가 추구하는 바는 확실하다. 단순히 기업의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커리어 플랫폼으로 남는 것이 아닌 커리어의 길라잡이가 되고, 동시에 기업에게는 좋은 인재를 구할 수 있는 쇼케이스 장으로 자리잡겠다는 것이다.

이미 커리어테크 시장에서 확실한 색깔을 드러내며 자리잡은 헤이컬렉티브는 커리어 커뮤니티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김진욱 대표는 "서핏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당장 이직할 사람들도 있고, 이직 생각이 당장은 없어도 발전에 대한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인재와 기업을 가깝게 연결하는 커리어 커뮤니티로서 커리어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K글로벌타임스 김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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