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후 파이낸스 경제지 제휴...국내 증권사 매체와도 맞손
텍스트나 음성 입력만으로 관련 영상 제작 가능
웨인힐스브라이언트 A.I로 사명 변경, 해외 시장 공략

업계가 추산한 광고시장 규모만 100조 원에 달한다.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영상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 이 시장을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단순히 영상만 올리는 광고에서 나아가 인공지능(AI)이 기반이 되는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광고마케팅까지 담당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생성형 AI 기술로 국내는 물론 해외로 뻗어나가는 스타트업의 전략을 조명했다.

 

<생성형 AI 시대> 시리즈

웨인힐스 로고 [사진=웨인힐스브라이언트 A.I]
웨인힐스 로고 [사진=웨인힐스브라이언트 A.I]

[K글로벌타임스] 웨인힐스브라이언트 A.I(웨인힐스)는 사명처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텍스트나 음성 데이터를 영상 콘텐츠로 자동 제작하고 변환하는 알고리즘을 제공한다. 

STV(Speech To Video V2가 바로 이들이 개발한 음성이나 텍스트 정보를 영상 콘텐츠로 변환하는 알고리즘 넣은 솔루션이다. 또다른 서비스로는 TTV(Text To Video)가 있다.  

따라서 이들이 개발한 알고리즘만 활용하면 영상편집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직접 작성한 텍스트를 영상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관련 등록 특허만 12건이며, 20개의 출원 특허도 보유했다. 이는 생성 AI 관련 특허 보유 기준 국내에서 10위에 자리한 성과다.

이수민 웨인힐스 대표는 "당사가 보유한 특허 기술은 영상 제작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생성형 AI 시대에 다양한 산업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력을 발판 삼아 동영상 생성 AI 분야에서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TV TTV 기술력 강점...생성 AI 특허 보유 국내 10위 

<p><span style="color: rgb(145, 145, 145); font-size: 0.8rem; letter-spacing: -0.05em;">웨인힐스 TTV 서비스 [사진=웨인힐스브라이언트A.I]</span><br></p>
웨인힐스 TTV 서비스 [사진=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법인 설립을 밝히며 고도화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현지 진출은 미국 벤처캐피탈인 플러그앤플레이 인하우스를 통해 진행됐는데, 앞서 웨인힐스는 마이크로 마켓플레이스에 자신들의 서비스를 출시해 미국 시장에 먼저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코로나19가 발생한 직후 탄생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3년만에 매출은 40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 4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2023 에디슨 어워드에서 혁신적인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부문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STV V2가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텍스트와 음성 데이터를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자동 변환하는 알고리즘인데, 자연어 처리와 음성 인식 기술, 머신 러닝 등 언어 모델에 기반해 텍스트 요약 및 문장을 도출할 수 있다.  

또 여기에 어울리는 이미지나 음악 등을 AI를 통해 매칭할 수 있다. 앞서 웨인힐스는 지난 2022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미국 야후 파이낸스 경제지 등 해당 솔루션 제공 

웨인힐스는 이미 다양한 국가와 플랫폼에서 기술력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 전문 포털인 야후 파이낸스에 뉴스 기사 등 텍스트 데이터를 영상화하는 생성형 AI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웨인힐스가 보유하고 있는 TTV 기술을 통해 야후 파이낸스의 실시간 금융 정보와 연구 보고서 등을 영상으로 자동 변환할 수 있다. 또 글로벌 경제 전문가와 일반 독자들이 쉽고 빠르게 경제 소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도 도입 예정에 있다.  

지금은 B2B 중심의 서비스를 운영 중이지만 추후 B2C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영상 콘텐츠가 텍스트나 음성보다 훨씬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개인 콘텐츠 제작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웨인힐스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현재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나 금융사, 경제 전문지와 계약을 맺고 뉴스 기사나 상품 설명서, 약관, 홍보 책자 등을 영상으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웨인힐스벤처스에서 사명 변경...글로벌 진출 박차

웨인힐스 STV 서비스 [사진=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웨인힐스 STV 서비스 [사진=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최근 웨인힐스는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혁신적인 사업 모형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또 메타버스 시장도 진출하는데  최근 개발한 웨인힐스 메타유니버스 A.I 알고리즘이 진출의 중심이 된다. 이 기술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공간이나 인물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객체, 사물인식, 모션트레킹을 진행해 메타버스 가상 공간으로 시각화하는 기술을 적용한다.   

앞서 이 회사는 웨인힐스벤처스라는 이름에서 웨인힐스브라이언트 A.I로 사명을 바꿨다.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함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해 해외 기업과 다양한 협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현지에서 좀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사명 변경과 전체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김유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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