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 국내 이커머스 시장, 비플로우로 판매 대행부터 이벤트까지 모두 가능
허니제이, 컴포트랩 등 대형 브랜드도 사용
지난 3년간 이용자 수 매년 150% 성장···글로벌 이커머스 인프라를 구축 중

[K글로벌타임스] 이커머스 대명사로 미국에는 ‘아마존’이, 중국에는 ‘타오바오’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만큼 독보적인 이커머스가 없는 춘추전국시대다. 이 자리를 브리치(대표 이진욱)가 패션 쇼핑몰 통합관리 플랫폼 ‘비플로우’로 넘보고 있다. 파편화되어 가는 온라인 시장 환경에서 약 92%의 셀러들은 효과적인 매출처 확장을 위해 다채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그래야 상품 노출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채널을 동시에 운영하다 보니 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 예상치 못한 문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는 고객 불만족으로 이어지고, 셀러의 평판을 깎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이러한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비플로우가 급부상 중이다.

 

종합몰마다 따로 관리해야 했던 셀러, ‘비플로우’로 간단하게

허니제이가 말하는 비플로우. [사진=브리치 유튜브]
허니제이가 말하는 비플로우. [사진=브리치 유튜브]

셀러들은 상품의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커머스 판매 채널을 보유한다. 하지만 입점부터 판매, 정산, CS 관련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와 같이 어려운 일이다. 이를 한 플랫폼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브치리의 비플로우다.

비플로우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까지 약 20여 대형 온라인 커머스의 모든 업무를 올인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SaaS 혁신 서비스로, 상품 데이터의 AI 분석을 통해 손쉽게 광고운영과 기획전 참여 등 판매 활동을 도와주는 세일즈 부스트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플로우는 출시 2년 만에 패션 단일 카테고리만으로 누적 거래액 1800억 원을 돌파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던 비플로우는 2022년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투자금액은 152억 원이다. 또한 지난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 기능 개선을 이뤘는데, 셀메이트 및 사방넷 등 셀러들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타 솔루션과 연동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로 인해 셀러들은 판매 촉진이 가능해졌고, 이는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카테고리 역시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반려동물과 생활용품으로도 확장했다. 관련 셀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해당 카테고리 상품은 데이터 9900%, 매출 500% 이상 성장했다고 브리치는 밝혔다.

비플로우를 사용하는 셀러 중 이미 입소문을 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브랜드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허니제이, 미아마스빈, 악녀일기, 컴포트랩, 그녀희제, 베이시코 등이다. 이미 인기도가 좋은 브랜드지만, 다양한 마켓 운영이 필수이다 보니 인력 충원 없이 판매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비플로우를 사용해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각 종합몰과의 파트너십으로 기획전 개최 위치 선점

비플로우는 상품 연동 툴인 동시에 판매 대행을 하는 툴이다. 비플로우를 통해 상품을 업로드하면 여러 종합몰에 동시 입점이 가능하고, 사용 친화적 UX로 사용도 쉽다. 또한 종합몰마다 유력 키워드나 상품 디스플레이 최적화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테크 기반이 자동으로 해준다.

나아가 여러 종합몰에서 판매 제품을 알아서 운영 및 판매하고, CS와 정산 업무 등도 대신 처리해준다. 나아가 상품 데이터의 AI 분석을 통해 광고운영과 기획전 참여 등 판매 활동을 도와주는 세일즈 부스트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사진=브리치
사진=브리치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한 데에는 비플로우가 11번가, 쓱닷컴, 롯데 ON, 위메프, 쿠팡과 같은 종합몰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로 인해 비플로우는 자체적으로 어느 특정 종합몰의 기획전을 개최할 수 있는 위치를 선점했다. 하지만 판매액이 나오지 않는다면 모두 무용지물인 서비스이기도 하다. 물론 비플로우는 그만큼의 값어치를 한다. 소호몰 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월 5억 원이다.

이렇듯 파편화된 종합몰을 하나의 아이디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셀러 중심의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비플로우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거래액 1900억 원, 입점 셀러 수 8000개, 상품 데이터 700만 개를 돌파했다. 이러한 성장세의 바탕에는 개별 입점에 따른 절차 및 상품 세팅 등에 필요한 리소스 간소화 툴을 제공한 데 있다. 그 덕분에 매월 1만여 명의 셀러가 비플로우를 통해 30만 개의 신상품을 등록해 판매 중이다.

 

글로벌 이커머스로 향해 나아가는 중

비플로우 성장세. [사진=브리치]
비플로우 성장세. [사진=브리치]

현재 비플로우 누적 가입 셀러 수는 1만 개를 돌파했다. 서비스 초기 종합몰 입점이 쉽지 않았던 셀러 및 이커머스를 새롭게 시작하는 엔트리 셀러에 집중했다면, 현재는 중견 및 대형 셀러를 타깃으로 변경해 모든 기업을 위한 온라인 판매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이용자 수는 매년 150% 성장,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1%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고객 유지 비율도 무려 94%에 달한다.

최근 비플로우는 패션 중견기업부터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장기업까지 마켓을 확장했다. 그와 동시에 상황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며 타깃을 넓혀 나가고 있다. 또한 해외 글로벌 판매 채널 연동 서비스와 크로스보더 판매 솔루션 등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으로, 국내·외를 넘나드는 글로벌 이커머스 이네이블러 서비스로 영역 확장에 나서고자 한다.

비플로우 사업제휴 변재영 디렉터는 “이커머스 셀러들의 관심과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비플로우는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비플로우가 다년간 구축한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셀러들의 효율적인 이커머스 운영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발 더 나아가 해외 및 국내 셀러들이 손쉽게 글로벌 이커머스를 넘나들며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로벌 이커머스 인프라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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