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소유하지 않고도 물류센터 네트워크 활용 가능
전국 36개소 물류센터 네트워크 운영 중
미국에 물류센터 2개소 확장···동남아시아에도 물류센터 구축 예정

[K글로벌타임스] ‘로마’ 하면 바로 떠오르는 랜드마크가 있다. 바로 콜로세움이다. 세계적인 건축물로 대표되는 콜로세움을 회사명으로 삼아 물류업계에서 승리의 깃발을 세우는 콜로세움코퍼레이션(대표 박진수)은 이커머스, 더 정확하게는 셀러를 위한 물류 풀필먼트 플랫폼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물류센터를 소유하지 않고도 물류센터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이커머스 대상으로 새벽배송까지 OK

이커머스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물류센터다. 하지만 물류센터 구축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 등이 필요하다 보니 많은 이커머스 운영사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니즈를 파악한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2년간의 준비 끝에 2019년 이커머스, 특히 셀러에게 필요한 물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대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운영 중인 '콜로'. [사진=콜로세움코퍼레이션]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운영 중인 '콜로'. [사진=콜로세움코퍼레이션]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의 대표 서비스는 AI 기반 풀필먼트 솔루션 ‘콜로(COLO)’다. 전국에 36개 물류센터를 두고 있으며, 이 물류센터의 네트워크와 통합 솔루션을 활용해 상품의 보관, 포장, 배송, 반품 처리까지 모두 이용 가능하다.

이용자 역시 개인 및 기업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보니 오픈마켓, 자사몰, 도매몰, 홈쇼핑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대량은 물론 소량 배송과 상온 보관과 냉장 및 냉동 보관까지 선택할 수 있다. 새벽배송 또한 이용할 수 있다.

콜로를 위해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이커머스 물류 전문 코디네이터 그룹 ‘풀필먼트 디렉터(Fulfillment Director)’를 구성했다. 이들은 이커머스가 요구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물류 니즈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덕분에 콜로의 이용자는 물류 업무시간을 무려 50%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한, 99.9%의 완벽에 가까운 재고 정확도를 자랑한다.

 

기존 물류 솔루션 한계 극복 위해 ‘데이터’ 집중

주문, 입고, 출고, 보관, 반품 등 전반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콜로세움코퍼레이션]
주문, 입고, 출고, 보관, 반품 등 전반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콜로세움코퍼레이션]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의 서비스는 총 3가지 장점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데이터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으로, 데이터를 손실하지 않고 실제 물류 처리 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개입시킨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에 딥러닝, AI 기술을 접목해 활용하다 보니 물류 업무시간과 재고 정확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의 설명이다.

두 번째는 현장과의 유연한 커뮤니케이션이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다양한 현장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솔루션 업데이트를 지속 이행하면서 이용자들이 물류센터의 네트워크 등 전반적인 서비스를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돕는다.

기존의 분절돼 있던 데이터 및 업무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는 점도 콜로세움코퍼레이션만의 장점이다. 주문 처리, 창고 작업, 배송 단계 등이 일괄적이지 않고 분절되어 있는 경우가 기존의 물류 솔루션이었다. 그러다 보니 단계 사이에 흐름이 단절되어 생기는 비효율적인 측면들이 많았고, 이 때문에 데이터의 가치가 떨어지기도 했다. 이 단점을 정확히 파악해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극복한 것이다.

노련한 현장 경험은 물론 데이터 중심으로 물류 혁신을 가지고 온 풀필먼트 디렉터의 역할. <br>[사진=콜로세움코퍼레이션]
노련한 현장 경험은 물론 데이터 중심으로 물류 혁신을 가지고 온 풀필먼트 디렉터의 역할. [사진=콜로세움코퍼레이션]

이렇듯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데이터’를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이로써 기존의 물류 솔루션과 차별화를 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물류센터와 협력을 해야 솔루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모델이었기에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사업 초기부터 데이터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데이터 체계와 완결성 있는 데이터를 통해 입·출고를 비롯한 재고 관리 등의 물류 서비스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여기에는 풀필먼트 디렉터가 큰 역할을 했다.

 

고객 만족도 88점 품에 안고 글로벌 진출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의 콜로를 통해 사용자들은 물류비 최대 30% 절감, 출고처리 소요시간 80% 단축 등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됐다. 그렇다 보니 고객 만족도 역시 높다. 반기 단위로 조사하는 고객 만족도 설문에서 평균 88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누적 매출액 100억 원, 물류 처리량 200만 건을 돌파하며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꾸준히 축적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에도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콜로의 글로벌 버전을 론칭한 것. 다양한 형태의 이커머스 및 셀러들과 함께 해외의 드넓은 하늘을 비행하려 한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미국, 대만,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주요 국가 내 물류센터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해 국가 및 대륙별 물류 컨디션을 반영한 맞춤 기능을 제공할 생각이다. 이로써 크로스보더 풀필먼트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물류 업계의 스탠다드로 도약한다. 동시에 솔루션 고도화를 진행해 물동량과 매출 확장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박진수 대표. [사진=콜로세움코퍼레이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박진수 대표. [사진=콜로세움코퍼레이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박진수 대표는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기술 집약적이면서도 웅장한 경기장이었던 콜로세움처럼 이커머스 물류 혁신 전진기지이자 셀러들의 비즈니스가 흥하는 경기장이 되고 싶다”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미국 LA센터를 비롯해 미국에 물류센터를 2개소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대만, 싱가포르 등 고도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위한 현지 거점 물류센터도 확보해 해외 진출을 시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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