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매 플랫폼 카머스 전개사 '핸들' 100% 모바일 거래 도입
온라인 대출 비교 및 중개 서비스 도입 차별화
국내 시장점유율 20% 달성 목표, 동남아시아 등 해외 점유율 확대

[K글로벌타임스] 모바일로 자동차 유통 전 과정을 진행하는 스타트업 핸들이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로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사진=카머스)

국내에서 중고차를 판매하는 플랫폼과 기업은 있지만,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진행하는 기업은 핸들이 유일무이하다. 

현재 빠른 속도로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가 알려지고 또 이용율이 올라오는 상황이라 해외 시장 진출 준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머스는 국내 시장점유율이 20% 이상 도달하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차량 등록~반품 전 프로세스 모바일 100% 진행···국내 유일

카머스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모든 매물은 딜러가 아닌 카머스에서 책임지는 점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사진=핸들]<br>
카머스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모든 매물은 딜러가 아닌 카머스에서 책임지는 점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사진=핸들]

카머스는 차량 등록부터 구매, 등록, 반품 그리고 대출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모바일에서 진행 가능하도록 만든 원 스톱 솔루션 플랫폼이다.  

카머스는 전화 상담과 매장 방문을 직접 하지 않아도 구매와 반품까지 모바일에서 가능하다. 비대면으로 차량을 구입할 때 불편하게 여겨졌던 신뢰성과 편의성 등을 모두 개선해 소비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기업이다.  

먼저 카머스에서 구입하는 모든 매물은 딜러가 아닌 카머스에서 책임지는 점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그리고 중개차 구입까지 최소 한달 이상 걸리는 과정에서 단 15분만 투자하면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성을 갖춘 것이다.  

무엇보다 일방향으로만 제공됐던 불투명한 가격 제도나 주행거리 조작, 허위 매물 등 중고차 시장에서 이뤄졌던 모든 고질적인 문제들을 차단한 점도 주목받는다. 이들이 자체적으로 도입한 '3단계 인증시스템'을 통해 카머스의 모든 매물이 자동차등록원부부터 보험 이력 소유자 변경 이력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즉 1단계 정식 딜러 여부 확인, 2단계 국토부 데이터를 토대로 딜러 소속 상사에 등록된 매물인지 확인하고, 3단계에서 성능기록점검 등을 통해 차량 이상유무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출모집법인 등록···금융사 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 제공

카머스는 대출모집법인 등록을 마쳐 주요 금융사의 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부 캐피탈사를 통해 대출을 받을 때, 카머스 중개를 통해 대출을 받는 것이 더 저렴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한다. [사진=카머스]
카머스는 대출모집법인 등록을 마쳐 주요 금융사의 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부 캐피탈사를 통해 대출을 받을 때, 카머스 중개를 통해 대출을 받는 것이 더 저렴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한다. [사진=카머스]

핸들은 지난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으며, 최근 국내 최대 타이어 기업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국타이어가 외부 기업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주목받았다. 

카머스의 시스템 중 하나가 바로 대출과 연계한 결제 기능이다. 기존 중고차 플랫폼 업계에서 모바일로 차량 정보 제공과 구매까지는 가능했으나, 대출 연계까지는 힘들었기 때문에 100% 디지털 전환으로 볼 수 없었는데, 카머스는 온라인 대출모집법인 등록도 완료해 고객별로 최적화된 대출 비교 및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머스는 대출모집법인 등록을 마쳐 주요 금융사의 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부 캐피탈사를 통해 대출을 받을 때, 카머스 중개를 통해 대출을 받는 것이 더 저렴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한다.  

대출모집법인 등록 등을 통해 구매 편리성을 갖춘 카머스는 대출중개법인 등록 후 카머스 앱을 이탈하지 않고도 비교 대출을 통해 중고차 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메리츠캐피탈, 웰컴저축은행과 업무 제휴를 맺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제1금융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레몬마켓으로 여겨진 중고차 시장 고질적 문제 해결 앞장설 것

앞서 언급한 것처럼 카머스는 중고차 시장의 고질적 문제인 정보의 불균형으로 그간 레몬마켓으로 평가된 이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편리하고 혁신적인 자동차 구매 경험과 투명한 자동차 거래 문화 조성을 꿈꾸고 있다.  

이처럼 카머스는 근본적인 문제에 집중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 독자 기술로 개발한 실매물 검증 시스템은 특허 취득도 완료했다.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가 240조원을 넘어서는 것에 반해 법규나 소비자 인식은 규모를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 바로 구매자와 판매자 간 불신이 시장 성장을 발목잡고 있다고 생각했다.  

핸들이 취득한 실매물 검증 시스템 특허는 중고차 딜러가 등록한 매물이 딜러의 소속 매매 상사가 보유한 매물인지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회사 측은 실매물 검증 시스템을 활용해 허위 매물 등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안인성 핸들 대표는 "카머스는 실매물만 소비자에게 노출되는 알고리즘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특허 취득까지 완료하며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며 "우리의 장점인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혁신적인 중고차 구매 경험을 선사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투명한 중고차 거래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K글로벌타임스 김유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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