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사용자를 확보
크립토퀀트 분석 시황, Forbes, Bloomberg 등 외신 경제전문지 실려

[K글로벌타임스]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암호화폐 투자에 필요한 온체인 데이터와 이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를 서비스하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있다. 팀블랙버드(대표 주기영)다.

2018년 설립해 이제 5년 차를 맞이한 이 기업은 어떻게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을까. 일각에서는 암호화폐의 인기 흐름에 올라탔다는 의견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전 세계에, 그것도 200여 개국에 서비스할 수 있는 일은 쉽지 않다.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사용하는 크립토퀀트

팀블랙버드 주기영 대표. [사진=팀블랙버드]
팀블랙버드 주기영 대표. [사진=팀블랙버드]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암호화폐(Cryptocurrency)와 퀀트(Quant)의 합성어로, 데이터에 기반한 암호화폐 투자 법칙과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은 1일 금융 시장이 1개월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시각각 트렌드와 정보가 바뀐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이 흐름을 읽고, 잘 타야 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크립토퀀트는 이를 해결해주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지갑 식별 기술을 바탕으로 투자에 필수적인 데이터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매매 결정과 관리를 도울 수 있는 서비스와 데이터를 제공해 투자자들의 시간과 리스크를 줄이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또한 전 세계 주요 디지털 자산 거래소들의 암호화폐 보유량, 입출금 내역, 활성 지갑 수 등의 데이터도 제공 중이다. 나아가 암호화폐 채굴자, 디지털 자산 은행, 디지털 자산운용사 등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 및 개인의 온체인 데이터도 서비스하고 있다.

2021년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같은 해 6월 기준 월간 방문자 수는 124만 명 수준인 크립토퀀트는 비슷한 서비스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월간 활성이용자수(MAU) 역시 25만 명 정도로, 4달 만에 10배 이상 성장하면서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주요 외신 경제전문지에 소개될 정도로 정확한 데이터 분석

크립토퀀트가 분석한 사항은 글로벌에서 영향력 있는 Forbes, Nasdaq, Coindesk, Bloomberg 등 주요 외신 경제전문지에 매주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 중요한 점은 마케팅 비용이 전혀 들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유명 애널리스트와 미디어 기자들이 손쉽게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팀블랙버드가 도우면서 콘텐츠를 생산해 비용 지출 없이도 사용자를 유입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루나 사태와 FTX 사태가 발생하기도 전에 이상 징후를 발견, 사전에 경고하기도 했다.

전통 금융기관도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파생상품 및 옵션 거래소인 미국 시카고 거래소 그룹(CME)과 온체인 데이터 공급 계약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에 온체인 인사이트 제공업체로 등록된 것이다.

크립토퀀트 메인 화면. [사진=크립토퀀트 홈페이지]
크립토퀀트 메인 화면. [사진=크립토퀀트 홈페이지]

투자 혹한기에도 팀블랙버드는 승승장구다. 지난 7월 3일에는 팀블랙버드가 8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힌 것.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리드했으며, IMM인베스트먼트, SK,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20억 원이다.

 

투기가 아닌 투자를 위한 블록체인을 위하여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무엇일까. 투자는 ‘알고’ 하는 것이고, 투기는 ‘알지 못하고’ 하는 것이다. 즉 데이터 분석 여부에 따라 투자와 투기의 기준이 세워지는데, 팀블랙버드는 이 사실을 명확히 알고 있다. 팀블랙버드 주기영 대표는 “디지털 자산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기 어렵다.

팀블랙버드 단체 사진. [사진=팀블랙버드]
팀블랙버드 단체 사진. [사진=팀블랙버드]

또한 데이터 분석 없이 투기성 투자하는 분위기 때문에 위험한 투기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나아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방식을 재정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올바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산에 대한 가치평가 기준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 것을 입증하는 것이 크립토퀀트의 가치목표”라고 밝혔다.

팀블랙버드의 목표는 전문 투자자 대상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시작으로 일반 투자자 대상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까지 확장이다. 크립토퀀트를 통해 신규 투자자나 기존 투자자들이 스캠 프로젝트에 자산을 잃지 않고 주요 암호화폐를 본인이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크립토퀀트는 정확한 데이터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시장의 통찰력을 제공할 생각이다. 이로써 누구나 쉽게 근거 있는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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