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내 조리 가능한 간편식 중심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
고객 니즈 반영한 10개 PB 브랜드 운영 통해 급성장, 5년 평균 203% 성장
국내시장 빠르게 장악···홍콩, 미국 비롯한 11개국으로 영업루트 다각화

윙잇을 이끄는 구성원들의 모습. [사진=윙잇]
윙잇을 이끄는 구성원들의 모습. [사진=윙잇]

[K글로벌타임스] 윙잇(대표 임승진)은 10분 이내 조리가 가능한 간편식(HMR)을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체 고안한 데이터 분석 기반의 상품 출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출시 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윙잇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11개국에서도 날개를 펼치며 국가대표 푸드 커머스로 자리매김했다.

 

편하게 먹고 느끼는 즐거움을 제공하다

윙잇의 슬로건은 '일상을 편하고 맛있게'라는 한 줄로 요약된다. 말 그대로 맛있는 음식을 일상 속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윙잇은 이 같은 슬로건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윙잇의 회원 수는 130만명을 넘어섰고, 플랫폼 누적 거래액은 1000억 원을 넘어설 정도로 많은 이들을 거쳐갔다.

윙잇은 그들만의 차별화된 HMR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이 만족을 하고 다시 구매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정량분석과 인터뷰 등을 통한 정성분석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니즈를 촘촘하게 연구한 결과다.

윙잇은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윙잇]
윙잇은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윙잇]

100만건 이상의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RTH(가열하면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 HMR 등을 출시하는 등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보였고, 이는 소비자들의 자연스러운 재구매로 이어지게 됐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일상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 것도 윙잇만의 차별화 된 서비스 중 하나다. 리뷰와 함께 고객이 남긴 고민, 질문 등 스토리를 공유함으로써 재방문과 체류시간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윙잇은 이를 통해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의 역할을 함께하며 소비자들로 하여금 친숙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PB브랜드 다양화, 연평균 200% 성장으로 이어지다

윙잇의 PB제품 라인업. [사진=윙잇]
윙잇의 PB제품 라인업. [사진=윙잇]

윙잇은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군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이는 고스란히 윙잇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며 성장을 이어갔다.

윙잇은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고른’, 식단관리 브랜드 ‘랠리’를 비롯해 총 10개 자체 브랜드(PB) 라인업을 구축했고, 다양한 니즈를 가진 소비자들을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윙잇의 PB브랜드 제품은 전체 매출 비중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 자사 브랜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윙잇은 지난 5년 간 연 평균 203% 성장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411억 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낸 바 있다. 윙잇은 이에 멈추지 않고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에 탄력을 붙이겠다는 계획이다.

윙잇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공격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윙잇]
윙잇은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공격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윙잇]

우선 D2C(소비자직판)기반의 서비스 모델을 B2B(기업 대 기업)로 확장해 공격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우선, 인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사업장에서도 손쉽게 고품질 요리를 메뉴화 할 수 있게 돕는 B2B 전용몰 ‘윙잇 Biz’를 론칭해 골목상권 공략에 나섰다. 윙잇 Biz는 출시 2개월 만에 유료고객 1400여 곳을 확보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 밖에도 올리브영, 롯데마트, 오늘의 집 등 국내 유수 유통사에도 입점을 이어가며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걸음 수에 따라 플랫폼 내에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을 얻는 ‘만보기 서비스’ 론칭을 시작해 이용자들의 앱 내 체류시간 늘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글로벌 11개국 진출, '국가대표 푸드 커머스' 도약

윙잇 임승진 대표. [사진=윙잇]
윙잇 임승진 대표. [사진=윙잇]

윙잇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 미국, 코스타리카 등을 시작으로 현재 11개국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새롭게 해외사업팀을 꾸리 글로벌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K-푸드' 열풍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해외 B2B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것이 윙잇의 계획이다.

랠리 곤약김밥, 고른 LA갈비, 방아당 떡 등 한국적인 맛과 특색을 지닌 요리와 디저트들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제품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초에는 기술기반 고객경험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 성과 등을 인정받아 영국 ‘포워드 푸딩’으로부터 ‘더 푸드테크 500' 기업에 선정되기도 하며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윙잇은 성장세에 탄력을 더해 연 매출 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사진=윙잇]
윙잇은 성장세에 탄력을 더해 연 매출 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사진=윙잇]

세계 최초 글로벌 식품 및 식음료 산업 협력 플랫폼인 ‘포워드 푸딩’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전세계 500대 식품 관련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는 더 푸드테크 500에 선정된 윙잇은 명실상부 국가대표 푸드 커머스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윙잇은 올해를 글로벌 시장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신사업 전개의 원년으로 삼고 매출액 770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 

임승진 대표는 "윙잇만의 데이터 분석과 제품화 역량을 기반으로 D2C 커머스와 PB사업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글로벌 신규 시장 진출을 비롯해 국내외 B2B 신사업을 추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올해 800억 원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글로벌타임스 김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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