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토너 단일 제품 누적 판매 600만개 이상
동남아 '로컬 마케팅'으로 단기간 브랜드 인지도 다져
미국, 유럽, 일본 등 뷰티 강국 글로벌 마케팅 전략 수립

[K글로벌타임스] 썸바이미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오히려 이름이 알려진 클린 더마 브랜드다. 대부분의 매출이 해외에서 나올만큼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는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현재 50개국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얻었다.

[사진=썸바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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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바이미, '클린 더마 브랜드'로 리브랜딩...50개국 진출

민감성 피부로 고민하는 고객들의 한줄기 빛이 되고 싶다는 썸바이미. 그럴듯한 마케팅보다는 오직 제품 하나로 승부하며 세계 시장에서 K-더마뷰티 대표 브랜드 No.1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다진다. 썸바이미는 현재 아시아를 중심으로, 중동,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썸바이미는 최근 대대적인 리브랜등을 진행하면서 브랜드 전문성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클린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다. 이미 동남아 뷰티 시장에서 입증된 트러블 케어 카테고리를 구축하고 있고, 피부에 자극이 되는 성분들을 배제해 제품력을 갖췄다는 점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윤수지 썸바이미 마케팅 상무는 "클린 더마 스킨케어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리브랜딩을 진행했고, 이러한 변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민감 피부 전문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드름 토너' 미라클 라인 인기에 동남아 K뷰티 왕좌 올라

[사진=썸바이미]
[사진=썸바이미]

썸바이미는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은 '로컬 마케팅'이 현지 공략의 필수라고 꼽는다. 로컬 마케팅이 성공하려면 해당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뒷받침되어야한다는 것이다.

동남아의 경우 한국과 달리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져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이 부분을 케어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파악했다.

기온이 높고 습한 기우를 가진 지역이라 피지가 쌓이는 등 문제가 주된 고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지 2030대 소비자를 타깃으로 가볍고 산뜻한 느낌의 제형에 유효 성분을 최대한 많이 담아내려 노력한 점을 통해 빠른 기간 내 현지에 안착할 수 있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누적 판매 600만개에 달하는 미라클 토너다. 5년 전에 출시된 후 꾸준히 브랜드 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여드름 토너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피부 고민인 고객에게 어필된 제품으로,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제품이 유명해졌다.

미라클 토너가 포함된 미라클 라인과 함께 피부 톤을 밝혀주는 유자 나이아신 세럼, 저자극 레티놀 성분을 함유한 레티놀 아이크림&세럼 등 글로벌 히트 상품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브랜드 인지도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670억 중 90% 이상 해외 창출...美·日 공략

미국 온라인 커머스 아마존에 입점한 썸바이미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온라인 커머스 아마존에 입점한 썸바이미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갈무리]

동남아에서 경험한 성공 노하우는 유럽, 미주 등 다른 권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힘이 됐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도 썸바이미에 대한 수요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상황. 올해는 특히 미국 내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해 썸바이미를 알릴 계획이다.

특히 아마존에서는 전년 대비 900% 이상 매출이 성장했다. 유럽에서는 K뷰티로는 최초로 스페인 '클라렐' 매장에 입점했으며 프리모, 이탈리아 DM 등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유통에 입점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썸바이미는 지난해 연매출 670억원을 달성했는데, 이중 90% 이상 해외에서 발생할 만큼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브랜드를 홍보하고 나섰다.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썸바이미 스테이션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피부 기적으로의 여정'이라는 테마로 피부 고민별 제품 라인을 스테이션 콘셉트로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일본 3대 스토어인 '플라자'에도 공식 입점해 일본 시장에 박차를 가한다.

추후 썸바이미는 무작정 매출 외형을 키우는 것보단 피부 고민을 진지하게 나눌 수 있는, 실력까지 갖춘 친근한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김유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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