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표준 라이선스 기반 'ESG 조사 및 평가' 솔루션 제공
글로벌 경영 필수 도구로 자리잡은 ESG에 대한 대응 가능케 해
K-Global 액셀러레이팅 기업 선정,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퀀티파이드이에시즈 배익현 대표. [사진=퀀티파이드이에시즈]
퀀티파이드이에시즈 배익현 대표. [사진=퀀티파이드이에시즈]

[K글로벌타임스] 퀀티파이드이에시즈(대표 배익현)는 글로벌 경영의 척도로 자리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계량적으로 분석해 기업에 알맞는 ESG보고서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2025년부터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기업에 대한 ESG보고가 의무화되는 등 ESG가 기업 경영의 필수요소로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퀀티파이드이에시즈의 이 같은 서비스는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ESG 열풍 확산 타고 빠른 성장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지난 2020년 설립 이후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SG가 글로벌 경영의 척도로 자리잡으면서 기업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덕분이다.

퀀티파이드이에시즈는 딥러닝을 비롯한 인공지능(AI) 기법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맞춤형 ESG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대규모 ESG 조사 및 평가를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국내 1세대 ESG 전문가로 구성됐다.

특히, 유엔환경계획(UNEP FI)의 기후자산 리스크 분석, 기후 재무공시 태스크포스(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의 기술적 권고 등 다양한 비재무·금융 분석 테크닉을 활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도 보유하며 경쟁력을 갖췄다.

퀀티파이드이에스지가 제공하는 ESG 평가보고서 샘플. [사진=퀀티파이드이에스지]
퀀티파이드이에스지가 제공하는 ESG 평가보고서 샘플. [사진=퀀티파이드이에스지]

IFRS 재단(국제회계기준재단)에서 ESG와 관련된 재무보고 기준을 발표 등 ESG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덩달아 퀀티파이드이에스지의 ESG 조사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기업의  ESG 조사를 시행하며 연평균 20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ESG 진단 도구를 토대로 현재까지 5000건이 넘는 기업 데이터와 비교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 또한 퀀티파이드이에스지의 강점이다. 회사가 보유한 'ESG Reporting Tool'은 국제 스탠다드(Global Reporting Initiatives, GRI)에 기반해 기업이 스스로 ESG 정보를 공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국내 30만 개 법인기업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배익현 대표는 ESG데이터의 부족, 질적 차이, 파편화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한다. 설립 당시만 해도 ESG라는 개념 자체가 불분명한 미지의 시장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기업 경영에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현대차·SK의 선택, 국내 대표 ESG평가기업 자리매김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현대차와 SK등 국내 굴지의 기업 ESG 평가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퀀티파이드이에스지]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현대차와 SK등 국내 굴지의 기업 ESG 평가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퀀티파이드이에스지]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국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ESG 평가부문 1위라는 확고한 입지를 다진 기업으로 성장했다. 실제 협력사 ESG경영평가 실적은 국내 최다 수준이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등 국내 내노라하는 굴지의 기업들이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업의 ESG 조사와 실사평가를 진행하며, 동시에 보고서까지 완성시키는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ESG데이터의 비정형적 특성 탓에 정보를 생성하거나 활용하기 어렵다는 데 주목했고, 배 대표는 고품질의 ESG보고서 완성을 위해 탄탄한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데 공을 들였다.

배 대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SASB와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을 세분화하고 ESG 모형을 갖췄다"며 "높은 데이터 평가와 보고서를 통해 파트너 기업들의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ESG 평가 시스템 자동화를 구축해 25페이지 분량 보고서를 자동화를 통해 작성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면서 속도와 신뢰도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데도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중소·중견기업의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컨설팅, 검증 및 평가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도입 및 평가보고서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글로벌 ESG 평가시장서 '정면승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중소·중견기업의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컨설팅, 검증 및 평가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퀀티파이드이에스지. [사진=퀀티파이드이에스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중소·중견기업의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컨설팅, 검증 및 평가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퀀티파이드이에스지. [사진=퀀티파이드이에스지]

ESG의 확산과 더불어 ESG평가라는 퀀티파이드이에스지의 사업모델에도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9월 CKD창업투자, KB인베스트먼트, 영국 킹슬리 캐피탈 파트너스(Kingsley Capital Partners) 등으로부터 24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Global 액셀러레이팅 기업으로도 선정되면서 

국제 표준 규격에 따른 적합성을 갖추고 있어 높은 신뢰성을 갖추면서 국내를 넘어 다양한 국가에서 ESG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러한 평가에 발맞춰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글로벌 ESG 조사평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국내기업들이 거래하는 공급회사가 글로벌화 되고 있다. 가까운 나라 중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 포진됐을 정도다. 

글로벌 ESG 평가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퀀티파이드이에스지.[사진=퀀티파이드이에스지]
글로벌 ESG 평가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퀀티파이드이에스지. [사진=퀀티파이드이에스지]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이 점을 주목하고 해외 협력사가 원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ESG 지표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해외 기업들의 ESG 지표를 현지에 맞게 평가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SG가 글로벌 이슈로 자리하고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치는 매우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평가다. 우선,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ESG규제가 까다로운 중국과 EU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다.

배익현 퀀티파이드이에스지 대표는 "정부,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가 ESG를 조사하고 평가하던 시기에서 본격적으로 재무와 관련된 의사결정에 ESG를 활용하는 시기로 나아가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이러한 자본시장 요구에 맞춰 기업 입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꼭 필요한 다양한 ESG 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김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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