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송현도 부단장(가운데), BIDV 레응옥람 은행장(오른쪽), 인포플러스 김민호 대표(왼쪽)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포플러스]
금융위원회 송현도 부단장(가운데), BIDV 레응옥람 은행장(오른쪽), 인포플러스 김민호 대표(왼쪽)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포플러스]

[K글로벌타임스] 베트남 디지털 금융 솔루션 제공 기업 인포플러스(대표 김민호)가 베트남 자산규모 1위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이하 BIDV)에 자사의 자금관리서비스 솔루션인 infoCMS를 제공한다고 오늘 5월 23일 BIDV 본사에서 개최된 BIDV와의 CMS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밝혔다.

BIDV는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이자, 국책은행으로 베트남 최대의 영업망을 자랑하는 은행이다. COVID-19 팬데믹 이후, 더욱 빠르게 디지털금융을 접목하고 있으며 그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 CMS솔루션을 선정하여 인포플러스와 함께 기업고객들에게 자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특히, 인포플러스가 제공해주는 실시간 수납/지급, 자동이체 서비스는 학비, 대출원리금, 보험료, 전기/수도세 등의 공과금을 현장에서 직접 현금으로 받던 지점 및 수납대행사들의 업무를 디지털화해 보다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은행의 시스템과 실시간 연동을 통해 은행간 이체, 해외송금, 가상계좌 발급, eKYC와 연계된 자동이체 등록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뱅킹서비스들을 통합하여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은 실시간으로 자금 및 고객 정보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인포플러스에서 자체적으로 베트남 현지화를 위해 구축한 ERP솔루션(infoERP)과 자동 연동되게 하여 기업에서 별도로 베트남에서 필요로 하는 회계솔루션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혜택까지 주어짐으로 인해 BIDV내에서도 기업 고객 확대에 CMS가 큰 역할을 하리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InfoAPI솔루션을 통해 BIDV, VietinBank, MB 등 베트남의 대부분 금융기관과도 연계를 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금융VAN 사업이 가능하도록 진행 중에 있다.

이는, 베트남 정부의 최우선 정책인 비현금화 사회 만들기(Cashless Society)와도 같은 방향으로써, 인포플러스와 BIDV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의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CMS) 시장을 최초로 열었으며 향후 이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및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타 은행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로 BIDV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양질의 유동성 자금과 비이자 마진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인포플러스 김민호 대표는 "인포플러스가 베트남 현지에서 자체 보유한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BIDV가 베트남 최고의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IDV의 레응옥람(Mr. Le Ngoc Lam) 대표는 “BIDV가 한단계 더 디지털화된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은행의 기존 기업 고객들을 포함한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에 힘써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체결식에 특별히 한국 금융위원회의 금융국제화 대응단을 대표하여 참석한 송현도 부단장은 축사를 통해 BIDV와 인포플러스의 협력모델이 양국 간의 가장 성공적인 금융 협력 우수 모델사례가 될 것이고 또한 금융위원회 차원에서 양국 간의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위한 연구와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함께 참석한 주베트남대사관 윤상기 재경참사관도 앞으로 이와 같은 양국간 실질적인 금융 협력 모델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포플러스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B2B핀테크 영역에서 활약하며, 한국의 아기유니콘(2022년), TIPS 등에 선정되어 국내에서는 동남아시아 진출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21년 첫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 누적 투자액은 100억 원이며, 2022년 베트남 매출만 약 12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부터는 캄보디아, 라오스 등 주변국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며, 한국의 금융IT 기술력을 동남아시아에 앞장서 전파하고 있다.

[K글로벌타임스 강하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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