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운영·관리에 최적화된 자동화 시스템 선봬
AI 모델 생성 솔루션 가미해 룩북, 콘텐츠 등 다방면 개발
커스텀 SPA 브랜드 등 필두로 해외시장 진출 채비

[K글로벌타임스] 갈수록 고객층이 파편화되고 소비자 관심도 초개인화 되면서 패션 벤더들도 이 같은 니즈에 소구 할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쏟고 있다. 그렇지만 일개 패션 벤더가 급변하는 트렌드에 따라간다는 것이 한계가 있고, 제품 하나 생산하는데 비용을 거의 다 소진하는 실정이다 보니 처음부터 사업운영이 험난한 기로에 놓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재고 증가, 인건비 상승 등 여러모로 생존하기 녹록지 않은 환경에 처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패션 벤더들의 생존을 구가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슈퍼웍스컴퍼니는 누구나 쉽게, 어디서나 편리하게,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창업할 수 있도록 브랜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될성부른 K-패션 벤더들의 경쟁력과 생존력을 제고해 글로벌 무대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사격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진우 슈퍼웍스컴퍼니 대표[사진=슈퍼웍스컴퍼니]
전진우 슈퍼웍스컴퍼니 대표[사진=슈퍼웍스컴퍼니]

비용 감축 자동화 솔루션으로 생존력 키워

슈퍼웍스컴퍼니는 본래 웹에이전시로 출발했다. 이에 수많은 사이트, 쇼핑몰, 플랫폼 등을 구축하고 운영하다 독자적인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해, 현재는 패션 브랜드 예비 창업자를 위한 '커스텀빌리지'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만 매년 수천 개의 패션 브랜드가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3년 내 폐업률이 95%에 달한다. 패션 브랜드가 폐업하는 세 가지 큰 이유는 첫째 대량생산으로 인한 초기 자금의 빠른 소진, 둘째 늘어나는 재고로 인한 운영비용 증가, 셋째 브랜드관리, 생산관리, 판매관리, 재고관리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운영인건비의 증가로 요약된다. 

슈퍼웍스컴퍼니는 패션 브랜드 직접 런칭을 하면서 험난한 사업운영 실태를 알게 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커스텀빌리지'를 구축했다. 커스텀빌리지는 기존 패션브랜드 생태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고부담 없는 주문 후 자체 생산 시스템(POD, Print on Demand)이다. 의류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맞춤형으로 생산가능하게 구현했으며, 브랜드 운영관리에 최적화된 시스템 자동화로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커스텀이 가능한 AI모델 생성 기술로 콘텐츠 제작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쉽고 편리하게 패션 브랜드에 착수하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전진우 슈퍼웍스컴퍼니 대표는 "자사 솔루션은 탁상공론이 아닌 경험에 의한 진정성 있는 해결책이다. 자사는 직접 브랜드를 런칭하고 운영하면서 얻어진 노하우와 거기서 겪은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커스텀빌리지' 솔루션을 내놨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눈밭에서 함부로 뛰지 말라'는 말처럼 저희가 겪은 시행착오를 창업을 준비중인 분들은 겪지 않도록 문제점들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그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해 온 것이 저희 솔루션이 사랑받는 이유이다"라고 덧붙였다. 커스텀빌리지는 이미 600여 회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패션 사업 운영관리 자동화 솔루션 [사진=슈퍼웍스컴퍼니]
패션 사업 운영관리 자동화 솔루션 [사진=슈퍼웍스컴퍼니]

 

유기적 팀워크와 전문성 융합해 경쟁력 제고

슈퍼웍스컴퍼니의 열정의 동력은 '사람 중심의 팀워크'에서 기인한다. 정 대표는 "자사는 스펙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 수완이 좋은 사람을 선호한다. 좋은 스펙이 꼭 좋은 성과를 만들지는 않더군요"라며, "자사는 오히려 개개인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게끔 유도해 그들이 능수능란하게 본인의 수완을 발휘하게 하는 것, 그리고 각자의 전문적인 역량이 하나로 모여 좋은 팀워크를 발현한다"고 강조했다.

열정의 동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슈퍼웍스컴퍼니는 '국내 최고의 커스텀 브랜드 창업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히 온라인 상에서만이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복합 문화생산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목표로 모든 임직원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단계 목표인 복합 문화생산 플랫폼이 완성되면,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슈퍼웍스컴퍼니의 주요 서비스는 '운영관리 솔루션', 또 하나는 'AI 모델 생성 솔루션'이다. 운영관리 솔루션은 디자인 등록 관리부터 상품관리, 재고관리, 쇼핑몰관리, 입점관리, 정산 등 패션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다른 브랜드와 달리 패션브랜드에서 꼭 필요한 기능들 위주로 시스템을 개발해 최적의 브랜드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AI모델 생성 솔루션은 패션 브랜드에게는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시즌에 맞게 촬영을 준비하고, 모델을 섭외하고, 그에 맞춰 룩북 및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패션 브랜드에게는 이러한 일들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슈퍼웍스컴퍼니가 준비 중인 AI 모델 생성 솔루션은 가상의 모델 얼굴 생성은 물론 딥러닝을 통해 다양한 포즈 생성까지 구현하며 나아가 AI가 지닌 어색함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슈퍼웍스컴퍼니]
[사진=슈퍼웍스컴퍼니]

K-패션 유망주들과 글로벌시장 진격

슈퍼웍스컴퍼니는 자사 솔루션을 그대로 해외에 적용해 해외 유저들도 손쉽게 자신만의 브랜드를 창업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커스텀빌리지를 이용하는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자사의 해외 솔루션을 통해 국내 판매 외에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을 일으키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ZARA 혹은 H&M, 유니클로 같은 SPA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커스텀 SPA 브랜드도 계획하고 있다

슈퍼웍스컴퍼니의 올해 가장 큰 이슈는 투자이다. 저희의 사업모델과 현황, 비전을 꼼꼼하게 설명하고 그에 맞는 투자파트너를 찾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많은 투자사에서 관심을 갖고 상담 중에 있으며, 투자를 결정한 투자사도 확보되는 상황이다. 또한 커스텀 생산이 가능한 품목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파트너사를 확보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계획이기 때문에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확정 혹은 추진 중에 있다. 이와 별개로 유튜버, 인플루언서를 통한 브랜드 출시, IP 비즈니스 확대, 아티스트 협업 등 커스텀빌리지에 대한 인지도 확산을 위한 마케팅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목표로 삼고 있다.

전진우 대표는 "누구나 IP를 갖고 있다. 그 IP를 활용한 다양한 브랜드 창업이 가능한 세상, 재고와 운영부담에서 벗어나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솔루션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창작문화가 펼쳐지도록 자사가 일등공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최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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