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택배 반품 소요시간 3~4일에서 1일로 획기적 단축
데이터 기반 고도화된 지역 클러스터링 기술 통해 비용 절감
최근 시리즈 투자 통해 46억원 확보, 전국으로 영역 확장 가속화

딜리버스는 당일배송, 당일반품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이커머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딜리버스]
딜리버스는 당일배송, 당일반품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이커머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딜리버스]

[K글로벌타임스] 딜리버스(대표 김용재)는 당일배송을 넘어 당일 반품까지 서비스하는 새로운 모델을 내세운 리얼타임 물류 스타트업이다. 기존 택배 반품 소요시간을 3일에서 하루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커머스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온 딜리버스는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성장세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정확도 99% '당일배송·반품'으로 주목

딜리버스는 지그재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99%이상의 배송정확도를 기록했다. [사진=딜리버스]
딜리버스는 지그재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99%이상의 배송정확도를 기록했다. [사진=딜리버스]

2021년 설립된 딜리버스는 딜리래빗이라는 서비스 명을 내걸고 실시간 배송 추적이 가능한 당일배송·당일반품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5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와 당일 배송 업무 협약을 체결해 시범서비스를 진행했다.

이후 99% 이상의 정시 배송 성공률을 나타내며 높은 서비스 정확도를 자랑하며 이커머스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소형화물 배송서비스'를 목표하에 발빠른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사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3~4일 이상 소요되던 반품속도를 하루로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하며 이커머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딜리버스는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충족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용재 대표는 "물류 산업은 큰 시장 규모와 높은 성장성에 비해 혁신이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류 산업 시스템 혁신을 통해 기업과 고객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높은 신뢰도 입증, 꾸준한 기업성장으로 이어져

딜리버스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최근 46억원 규모 시리즈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사진=딜리버스]
딜리버스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최근 46억원 규모 시리즈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사진=딜리버스]

지난 2021년 12월 딜리래빗을 처음 론칭한 딜리버스는 4시간 이내 배송 및 1일 이내 반품이라는 서비스를 실현하면서 업계에서 호평을 받았다.

지그재그와의 시범사업을 통해 높은 배송정확도를 입증했고, 이를 계기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많은 배송 물량을 책임지는 자사의 배송파트너 '버니' 역시 꾸준히 증가하며 서비스 확대도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준 버니의 평균 배송시간은 3시간 44분에 이를 정도로 빠른 속도를 자랑하기도 했다.

오토바이를 비롯해 자동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한 빠른 배송을 토대로 딜리버스는 꾸준한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다.

딜리버스의 배송파트너 버니의 모습. [사진=딜리버스]
딜리버스의 배송파트너 버니의 모습. [사진=딜리버스]

딜리버스는 배송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자체 물류 센터 및 지역 거점 활용을 통해 기존 물류의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 버니들은 딜리버스 물류 센터 및 지역 거점 방문 후 앱 내 간단한 QR 스캔을 통해 이미 분류된 상품을 한 번에 픽업해 보다 쉽고 편하게 배송을 시작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딜리버스는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지역 클러스터링 기술을 통해 택배비 수준의 비용으로도 빠른 배송 및 반품이 가능하도록 했다.

당일배송에 대한 이커머스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딜리버스는 4월 하나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기사랩이 참여한 시리즈A를 통해 46억원을 유치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수도권 넘어 전국으로 당일배송 확대 목표

딜리버스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당일배송 당일반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딜리버스]
딜리버스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당일배송 당일반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딜리버스]

딜리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국적으로 당일배송이 가능한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치한 투자자금을 배송효율화와 신규 허브신규 허브 및 지역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배송물량 캐파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딜리버스는 당일배송 업계 최초 경기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12월 서울시내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5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

현재 딜리버스는 경기도 성남시를 비롯해 부천시, 하남시, 고양시, 의정부시를 포함한 총 7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어 수원시, 인천시 등 수도권 주요 도시에 당일 배송 서비스를 확장해 당일배송 기업 최초로 서울, 인천, 경기 전역 주요 도시로 배송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딜리래빗의 물류 거점의 모습.[사진=딜리버스]
딜리래빗의 물류 거점의 모습. [사진=딜리버스]

경영진들의 스타트업 경영 노하우 역시 딜리버스의 빠른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김용재 딜리버스 대표는 지난 2012년 인공지능 기반 수학교육 플랫폼 기업인 노리를 설립해, 이를 성장시켜 2018년 대교에 매각하고 엑시트한 경험이 있다. 백진욱 최고기술경영자(CTO) 역시 마이뮤직테이스트를 공동창업했고, 이를 지난해 컴투스에 매각한 바 있다.

두 경영자들의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딜리버스가 이커머스 업계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시선도 많다. 딜리버스는 이를 위해 우선 이커머스 기업과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빠른 물류 서비스를 정착시키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김용재 대표는 “이커머스 기업들과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물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당일 배송으로 유일하게 전국 주요 도시에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정시 배송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김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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