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주인을 위한 아이디어 제품 선보여
미국 킥스타터 펀딩 1억 원 달성하며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진출
아마존 런치패드에 선정되면서 미국 아마존 입점까지

[K글로벌타임스] 음식점에서 가장 믿음이 가는 말은 ‘내 가족에게도 먹일 수 있는 음식’이다. 그 안에는 음식에 대한 정성과 청결 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반려동물 시장에서 가장 믿음직한 말은 무엇일까? 이 역시 다르지 않다. ‘내 반려동물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로이코그룹(대표 장아람, 이하 로이코)은 다음과 같이 자신 있게 말한다. “로이코는 사랑하는 반려동물 로이와 코코(장아람 대표 반려동물)에게 주고 싶은 제품만 만들고 제안합니다.” 때론 친구가, 때론 가족이, 때론 스승이 되기도 하는 반려동물과 행복한 반려 라이프를 선사하고 싶은 로이코가 최근 국내 인기에 힘입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자동 급식기 아닌 자동 장난감 지급기

로이코가 자체 개발한 투릿토이 [사진=로이코]
로이코가 자체 개발한 투릿토이 [사진=로이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반려동물 용품이 있다. ‘트릿토이’로, 반려동물 장난감 자동 지급기다. 일정 시간마다 자동으로 장난감을 지급해주는 트릿토이를 통해 반려동물은 지급받은 장난감으로 혼자서 공놀이, 노즈워크, 터그 놀이 등을 할 수 있다. 하루 최대 5회 장난감을 지급한다.

고객 후기만 봐도 반려동물 가정에서 얼마나 큰 인기를 끄는지 알 수 있다. 평균 4.7점(2022년 8월 기준)이기 때문이다. 비디오박스 같은 트릿토이에는 가외에 동그란 구멍이 뚫려 있다.

여기서 다양한 장난감이 시간에 맞춰 나오는데, 사료 및 작은 트릿을 넣어주기 좋은 핑퐁볼, 오뚝이처럼 제자리로 돌아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오뚝볼, 미니 벨이나 LED 전구, 밧줄 등을 넣을 수 있는 멀티볼이다. 특히 밧줄이나 천을 넣으면 반려동물 혼자서도 터그 놀이를 할 수 있으며, 반려묘 가정을 위해 캣닢 사탕과 마따따비 사탕도 따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볼에 간식을 넣는다면 자동 급식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공을 가지고 놀다 보면 작은 구멍 사이로 간식이 빠져 나오는 것이다. 물론 소재도 안심할 만하다. 유아용품에 사용되는 무독성 실리콘으로 제작되었으며, 고인장 소재로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 또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는 방탄유리에 사용될 정도로 튼튼하며, 그로 인해 내부를 견고하게 설계했다.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에서 2000% 넘는 목표액 달성

로이코 장아람 대표 [사진=서울경제진흥원]
로이코 장아람 대표 [사진=서울경제진흥원]

지난해 5월 로이코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출시했다. 픽앤픽과 손잡고 대여 서비스에 진출한 것이다. 국내 편의점 중 하나인 CU 매장에서 상품을 바로 수령하는 ‘즉시 대여’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정한 날짜에 상품을 받는 ‘예약 대여’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령일과 반납 일을 지정한 뒤 점포 방문이나 택배 중 원하는 방법으로 대여 상품을 수령 및 반납하면 된다.

이 서비스가 획기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반려동물을 위해 장난감이나 반려동물 용품을 사도, 생각 외로 이를 사용하지 않는 반려동물이 많다. 그렇다 보니 대여로 트릿토이를 먼저 사용한 다음, 반려동물의 반응이 좋다면 구입하면 되는 것. 이는 반려동물 가정이나 로이코도 윈윈이 가능한 서비스라고 평가받고 있다.

트릿토이는 출시 전부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트릿토이를 개발해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 결과, 목표 대비 2324%(4500만 원)의 펀딩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과와 인기에 힘입어 2022년 11월 로이코는 안양 1인창조기업지원센터에서 ‘1인 창조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액셀러레이터 쇼케이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인 가구의 반려동물 위한 라이프스타일, 해외에서도 통해

로이코 장난감 형태 [사진=로이코]
로이코 장난감 형태 [사진=로이코]

로이코는 해외진출을 준비 중이며, 그중 미국 킥스타터 펀딩에서 펀딩 금액 약 1억 원이라는 좋은 성과를 이뤘다. 이로써 아마존 런치패드에 선정돼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상태다. 아마존 런치패드는 혁신 아이디어 제품 및 친환경 인증 제품 등을 아마존이 직접 선정해 입점시키는 카테고리로, 올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미국 시장 진출에 힘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 진출도 확정됐다. 최근 일본 무역상사와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첫 출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로이코 장정현 부장은 “일본은 품질에 있어 무척 까다로운 나라”라며 “출하 당시 일본 물류창고에서 몇 시간 동안 제품을 하나하나 검수했고, 무사히 통과했다. 그만큼 로이코의 제품에 자신 있다”고 전했다.

장아람 대표도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1인 가구에 트릿토이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 창업하게 됐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법 개정도 이뤄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수요가 늘어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정부나 공공기관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은 만큼, 이를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향후 로이코는 5월 KOTRA 마드리드 무역관에서 주최하는 K-Goods 행사에 참가해 트릿토이를 국·내외에 알릴뿐만 아니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글로벌 펫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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