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자율주행에 필요한 전주기 통합 관리해 효율성 높여
99.9% 수준의 완벽한 데이터 가공 정확도로 전 세계 순항길 올라
에이모의 AI 기술,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건설현장, 국방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

[K글로벌타임스] 비정형 데이터를 정확하고 빠르게 AI로 처리해 데이터 산업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품고 데이터 전주기를 관리하기 위해 출발한 에이모(대표 오승택)는 현재 해외를 향한 순항 중이다.

99.9% 수준의 데이터 가공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전처리를 빠르게 진행하고, 라벨링을 위한 다양한 AI 모델을 연구하고 있는 에이모. 자사 기술력에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앞으로 더욱 성장해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침투할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에이모를 파헤쳐본다.

 

대규모 데이터 가공에 자신 있는 ‘에이모’

사진=에이모
사진=에이모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술이 있다. 바로 AI 데이터 라벨링이다. AI 데이터 라벨링이란 사진 및 문서 등 사람이 제작한 데이터를 AI가 인식할 수 있도록 재가공하는 작업으로, AI는 이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한다. 에이모는 이 기술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에이모는 AI 모델 개발을 위한 학습 데이터를 기업이 가공 및 관리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AIMMO Enterprise, 데이터의 정확성을 보장해 고품질의 학습 데이터를 가공하는 GTaaS(Ground Truth as a Service), 그리고 자율주행에 특화된 end-to-end 데이터 전주기 서비스 ADaaS(Autonomous driving Data as a Service) 서비스를 주력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AIMMO Enterprise와 ADaaS를 주목해야 한다. AIMMO Enterprise는 기업이 최적의 GT(원본 혹은 실제값) 데이터를 생성해 AI 모델의 성능을 더욱 높이는데, 표준 HTML로 제공돼 크롬 브라우저로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네이버 클라우드 및 애저 블록 스토리지와 연동할 수 있어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바로 적용하는 등 기존 설치형 애플리케이션보다 작업 환경이 사용자에게 맞춤화되어 있다.

나아가 스마트 라벨링(Smart Labeling)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자동차, 사람, 번호판 등 다양한 객체를 AI가 자동으로 감지하고 분류할 수 있다. 이로써 에이모는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 등 대규모 데이터 가공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자율주행 중 돌발 상황도 대처 가능

회의 중임 에이모 직원들 [사진=에이모]
회의 중임 에이모 직원들 [사진=에이모]

에이모가 자율주행 분야에서 AI 데이터 수집, 정제 및 라벨링 등 데이터 전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최초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ADaaS다.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올해 처음으로 공개한 ADaaS는 데이터 수집 목적에 부합하는 최적의 GT 데이터(Ground Truth Data) 생성에 적합하며, 자율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한 알고리즘을 학습한다.

특히 에이모가 ADaaS의 자율주행에 필요한 AI 학습에 필수적인 고품질의 맞춤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로 인해 고객사는 데이터 가공 및 비용, 그리고 시간에 대한 부담이 경감된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에이모는 지난해 ‘2022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에 선정되며 그 이름을 올렸다. 코리아 AI 스타트업은 매년 국내 혁신 생태계를 이끌어갈 성장 잠재력이 높은 AI 스타트업 100개사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해외 지사 설립 및 박람회 참여로 해외진출 교두보 세워

고도화 및 특화된 AI 기술력을 보유하게 된 데에는 해외진출에 대한 열망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10월 일본의 데이터 전문기업 AOSDAT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일본 내 AI 데이터 시장에 진출했다.

사진=에이모
사진=에이모

또한 2021년 영국 위릭셔에 위치한 MIRA 테크놀로지 파크에 유럽 사무소를 개설하며 영국 진출을 향한 첫 발걸음을 뗐다. 또한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캐나다 법인도 세웠다.

이 외에도 올해 3월에 개최된 자율주행 기술 대표 콘퍼런스인 Tech.AD에 참가하는 등 해외의 다양한 관련 박람회에 참여하며 에이모를 알림과 동시에 해외진출 판로에 대한 교두보를 세우고 있다.

에이모 정도일 해외사업 본부장은 “유럽 사무소로 현지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에이모의 진보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많은 산업과 기업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있어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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