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유니콘 기업 명단에 새로 이름 올려
B2B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유니콘에 등극
연간 거래 규모 40조 원에 달하는 모바일 커머스 관련 데이터를 확보

[K글로벌타임스] 머신러닝과 딥러닝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AI 기술 스타트업 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는 해당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많은 스타트업이 AI를 도입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아이지에이웍스는 좀 더 특별하다. 국내 최대 빅데이터 플랫폼이자 데이터 부문 유니콘일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일 뿐만 아니라 AI 기술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전략적인 투자와 인수합병 통해 밸류체인 강화

아이지에이웍스 마국성 대표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아이지에이웍스 마국성 대표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유니콘의 전설은 2006년 시작됐다. 모바일 마케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모바일 어트리뷰션을 비롯한 모바일 데이터 분석 마케팅 자동화, DMP(Data Management Platform), 머신러닝, AI, 트레이드데스크, 마켓인텔리전스 등 모바일 데이터와 플랫폼을 함께 서비스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데이터 테크 SaaS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탄생한 것.

모바일 데이터 분야에 대한 오랜 연구와 투자로 업계 최초 10억 대가 넘는 모바일 데이터 분석 시대를 연 아이지에이웍스는 압도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B2B 모바일 데이터 산업을 대표하는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이자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가 그 영향력과 향후 성장세를 인정해 유니콘으로 선정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 데이터의 다양한 지표와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이를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했다. 그 결과 빠르게 혁신 기술과 접목되고 있는 광고 및 마케팅 분야에 전략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특히 840억 원 규모의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스마트인터랙티브를 인수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데이터-플랫폼-미디어렙-에이전시’로 이어지는 원스톱 데이터 비즈니스의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이커머스 기업 상위 100개사 중 75% 이용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기업의 미래 가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핵심 전략은 무엇일까. 하나는 데이터고, 하나는 보안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았을 때 국내 최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지에이웍스는 기업에 꼭 필요한 스타트업이라 할 수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고객사 리스트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아이지에이웍스 고객사 리스트 [사진=아이지에이웍스]

네이버, 삼성, LG, 롯데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을 비롯한 대형 광고회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2만 8000여 개사에 달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관련 기업들이 아이지에이웍스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성향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광고와 마케팅 전반의 의사결정부터 기획과 실행, 운영 등 매출과 비즈니스의 직접적인 성장에 활용하고 있다.

이커머스의 경우 기업 상위 100개 애플리케이션 중 75%가 아이지에이웍스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데, 지난해 매출만 2009억 원에 달한다. 또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아이지에이웍스의 기업 가치를 2조 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 자이언트 기업으로 스케일업

올해는 아이지에이웍스에 있어 연구‧개발을 통한 데이터 강화로 신규 비스니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월 새롭게 론칭한 커머스 데이터 서비스에 이어 올해 상반기 내로 TV 시청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것.

이는 그간 디지털 광고에 국한했던 비즈니스를 확대해 TV 광고 시장까지 포괄하는 모든 마케팅 영역을 커버하겠다는 의지로 읽을 수 있다. 더불어 해외 디지털 광고 시장에 검증된 자사의 데이터 솔루션을 공급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왼쪽 세 번째)와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오른쪽 세 번째)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왼쪽 세 번째)와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오른쪽 세 번째)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특히 최근에는 국내 1위 물류기업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물류 데이터 비즈니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기존 200여 개에 불과한 송장 분류 체계를 무려 8000개로 40배가량 세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로써 ▲송장 상품 분류체계 고도화 ▲4300만 규모의 모바일 오디언스 데이터 및 택배 앱 사용자 데이터 교차 ▲고객 인사이트 결합 등을 추진한다.

아이지에이웍스 마국성 대표는 “지난해 이커머스, TV 분야로 데이터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역대급 투자를 단행한 덕분에 독보적인 데이터 테크 SaaS 솔루션 자산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 흐름 속에서 아이지에이웍스는 이를 스케일업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이로써 글로벌 데이터 자이언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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