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솔루션 주축, 물류 선박 스마트교통체계 구축 등 포트폴리오 확장
미국 이어 독일 뮌헨 지사 설립…캘리포니아 차량국 자율주행 면허 획득
2024 CES서 DMV 획득 기반 자율주행 기술 솔루션 공개 예정

[K글로벌타임스]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뷰런테크놀로지가 글로벌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이름을 알린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700조원의 비용을 투입한 대규모 사업으로, 뷰런테크놀로지만의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지능형 교통체계(ITS) 및 스마트 인프라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뷰런테크놀로지에서 자체개발한 '뷰투 솔루션' [사진=뷰런테크놀로지]
뷰런테크놀로지에서 자체개발한 '뷰투 솔루션' [사진=뷰런테크놀로지]

뷰런테크놀로지는 자체개발한 '인지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에 나온 자율주행 서비스와 차별화된 솔루션을 자부한다. 국내 자동차 회사 출신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자체 자율주행 인지 솔루션인 '뷰원'과 ITS 및 스마트 인프라 인지 솔루션 '뷰투'를 전개한다.

현재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유치 및 자동차 뿐만 아니라 로봇, 선박 등에도 자율주행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매출 10배 상승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전략적 투자 제휴 제안 등 기업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향후 회사 발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상황이라고.

많은 투자자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이 회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 중 하나는 사물이나 사람을 인지하는 부분을 뛰어넘어 '분석'까지 가능한 '피플카운팅' 기술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경쟁력을 키웠다.

그러다 최근 뷰원 등 자체 기술력을 통해 스마트시티에 특화된 뷰투 솔루션으로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에 본격 뛰어든 것이다. 현재까지 국내와 해외 공항, 택시 승강장, 쇼핑몰 등 인구밀집 지역 내 대기열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실증 완료를 거쳤다. 또한 해외에서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 일환으로 '스마트폴 시범 사업'을 완수했다.

라이다 센서로 미국 자율주행 시장 공략...독일 뮌헨 진출도

뷰런테크놀로지 소개 영상 갈무리 [사진=뷰런테크놀로지]
뷰런테크놀로지 소개 영상 갈무리 [사진=뷰런테크놀로지]

 뷰런테크놀로지는 라이다 센서를 통해 국내는 물론 미국 내 자율주행 시장 공략에 나섰다. 뷰런테크놀로지만의 경쟁력인 라이다 인지 솔루션은 레발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라이다가 각종 노이즈를 배제하고 정확하게 인지 기술을 처리해 라이다의 양산성을 높일 수 있다.

라이다는 자율주행 구현에 필수로 들어가는 센서로, 레이저 펄스를 통해 3차원 공간까지 인식할 수 있는 일종의 센서다. 일반 카메라나 레이다보다 가격대는 높아도, 측정할 수 있는 거리가 멀고 해상도도 더 선명하다.

라이다는 아직 미국이나 중국 기업의 기술에 의존하는 현실이다.  토종 기업의 발전만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다. 뷰런테크놀로지 역시 다수의 라이다 제조사와 협업해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방면에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국내에서 정부와 컨소시엄 형태로도 다양한 과제를 수행해왔다. 라이다를 건설 현장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가 하면, 자율주행 데이터 구축 등 다양한 정부 과제를 수행했다.

특히 라이다 하드웨어가 중국, 미국에 의존도가 높아서 정부 정책 과제를 연달아 수행하면서 해외와의 기술 간극을 조금씩 좁혀나가는 과정이다. 정부 역시 컨소시엄 형태로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효율적인 생태계 구축에 기업과 함께 힘쓰는 중이다.

토요타 ·스트라드비전 등 국내외 완성차·자율주행 기업 러브콜

뷰런테크놀로지 소개 영상 갈무리 [사진=뷰런테크놀로지]
뷰런테크놀로지 소개 영상 갈무리 [사진=뷰런테크놀로지]

뷰런테크놀로지는 토요타 계열사인 넥스티일렉트로닉스와 MOU를 체결하고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앞서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이어 독일에도 지사를 새롭게 설립했다.

독일의 경우 글로벌 완성차들이 포진돼있는 독일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는 것 역시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다. 현지 지사 설립과 함께 다양한 기술 박람회에 참여해 뷰런테크놀로지만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앞서 뷰런테크놀로지는 글로벌 라이다 센서회사인 일본 토요타쯔우쇼 자회사 넥스티일렉트로닉스 그룹을 비롯해 벨로다인, 아우스터, 이노비즈, 에이아이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스트라드비전, 등 국내외 모빌리티 스타트업과도 협력관계를 맺었다.

앞으로 자율주행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확신을 바탕으로 기술 업그레이드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지사 진출 후 현재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해 자사의 라이다 솔루션을 현지에 수주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추후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무인선박, 스마트교통체계 구축 등을 위한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뷰런테크놀로지는 내년 CES도 준비하며 향상된 기술 버전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K글로벌타임스 김유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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