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숏츠 플랫폼 비브(ViiV), 영상 편집 및 커머스까지 연계
마케팅용 숏폼 영상용 솔루션 니즈 급증에 실적 청신호
아시아 시장 위시로 글로벌 시장 개척 착착

[K글로벌타임스] 콘텐츠 특히 영상 콘텐츠가 1초에도 수십 수백개씩 쏟아지는 작금의 시대, 크리에이터들은 공들여 제작한 영상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것은 물론 돈이 되는 방안을 찾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광고·마케팅 영상 제작과 더불어 여행·일상 영상 편집, 공유, 커머스 연계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모바일 기반의 광고·마케팅 제작 서비스 기업인 비디오몬스터는 원천기술의 숏폼 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하는 앱과 여행 숏츠 플랫폼 '비브(ViiV)'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변화무쌍한 모바일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크리에이터들의 생존력을 높일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

비디오몬스터는 확장된 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우며 아시아 시장으로 보폭을 키우고 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No.1 비디오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동혁 비디오몬스터 대표 [사진=비디오몬스터]
전동혁 비디오몬스터 대표 [사진=비디오몬스터]

 

숏츠 제작부터 커머스까지 자동화 

비디오몬스터는 모바일 기반의 광고·마케팅 제작 서비스 기업으로 독자적인 원천기술의 숏폼 영상 자동제작 앱인 '비디오몬스터'와 숏츠 플랫폼을 양대 핵심 비즈 엔진으로 삼아 모바일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3~10분 길이의 숏츠 영상 편집 도구(Tool)의 가파른 수요에 발맞춰 비디오몬스터는 지난 2022년 10월 자동편집 및 영상 공유, 추천 및 예약 연계 기능의 올인원 여행 숏츠 플랫폼 'ViiV(비브)' 앱을 베타 론칭해 화제를 모았다. 

비디오몬스터는 지난 2015년 9월 영상전문제작사로 설립됐다. 이후 2018년 8월 IT 기반의 자동영상편집 솔루션 기업으로 사명과 업종을 전환, 이후 2019년 6월 광고 및 마케팅용 숏폼 영상 자동제작 서비스인 '비디오몬스터'를 론칭했다. 이듬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을 출시해 동남아 5개국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행, 해외고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디오몬스터는 안팎에 걸쳐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특허 등록 6건 및 출원 4건, 100만 이상의 앱 다운로드,  65만명의 가입 회원,  35만개 이상의 영상의 자동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둬 들였다.

전동혁 비디오몬스터 대표는 "비디오몬스터는 'Video For All(모두를 위한 영상)'의 사업 기조를 바탕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영상을 만들고 싶은 누구라도 영상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게 기여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강조했다.

비디오몬스터의 전동혁 대표는 20년 이상 HS AD 와 대형광고대행사 및 영상전문 프로덕션 등 영상 제작 관련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국내외 TV 광고 350여 편을 직접 제작하고 연출한 전동혁 대표는 커머스 영상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선보여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지금도 영상 창작자의 관점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영상 제작 및 편집 과정을 더 자동화하는데 정진하고 있다.

[사진=비디오몬스터]
[사진=비디오몬스터]

 

국내 최대 템플릿 보유 및 머신러닝 등 혁신기술 가미

광고용 콘텐츠에 특화된 비디오몬스터 서비스는 높은 주목도가 필요한 광고, 마케팅용 숏폼 영상에 특화된 서비스이다. 비디오몬스터는 높은 시각적 주목도를 위해 컴퓨터그래픽(CG) 모션그래픽을 지원하는 영상 템플릿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다. 현재 6,000여 개의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최다 수준이다. 

비디오몬스터가 짧은 30초 내외의 영상 제작에 특화된 서비스라면, 여행 숏츠 플랫폼 비브(ViiV)는 길이 제한 없는 제작 서비스로 개인의 여행과 일상 영상을 편집 및 공유, 그리고 커머스 연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이다. 자동 편집을 위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실시간으로 머신러닝 기반의 객체 인식(Object Detection) 분석과 위치 정보를 동시에 영상에 자동 라벨링(Labeling)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편집, 자동 디자인 추천, 자동 영상 카테고리 분류에 활용한다. 이렇게 추출된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 편집된 영상은 재생할 때 단순히 영상만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이동 경로(여정)와 영상 내 장소의 위치(주소) 정보까지 제공한다. 이 같은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영상에 나오는 다양한 장소, 즉 호텔, 식당, 관광지를 바로 예약할 수 있게 유도하는 서비스가 여행 숏츠 플랫폼 비브의 특장점이다.

[사진=비디오몬스터]
[사진=비디오몬스터]

 

글로벌 시장 확대 순풍

비디오몬스터는 2020년부터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5개국에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첫 해외법인은 2021년 싱가포르에 둥지를 틀었다. 콘텐츠 스타트업으로서 해외 진출을 하기 위해선 콘텐츠의 현지화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비디오몬스터의 영상 템플릿의 광고 카피 등 전문화된 현지 언어화 작업부터 착수했다. 이를 위해 국내 번역 플랫폼사업에서 1차로 번역하고, 현지어를 모국어로 하는 MZ 세대 외국인들이 직접 카피를 워싱하는 작업을 한 후 현지어 서비스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별도의 광고 없이도 30만명 이상의 가입 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한편, 새롭게 론칭한 여행 숏츠 플랫폼 비브의 1차 타겟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교차 여행 수요가 제일 많고, 양국의 유저가 만든 여행 영상 리뷰가 서로 교환 시청이 유효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큰 국가이기 때문에 비브의 가치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브는 최종적으로 여행 및 호텔 예약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동남아 국각보다는 '일본' 진출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하고, 향후에는 유럽 권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비디오몬스터는 작년도 시리즈 A 투자를 통해 비브 플랫폼을 기술개발, 사업 개발 및 해외 마케팅에 투자할 여지를 마련했다. 기존의 비디오몬스터의 소상공인·자영업자 향 월 결제 모델의 고도화와 마케팅용 숏폼 영상 솔루션의 B2B판매모델의 매출액은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0년 대비 2021년 매출은 3배 이상 상승했으며 2022년에는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지자체 등의 마케팅용 숏폼 영상용 솔루션 니즈가 급증해 전년 대비 15% 이상의 실적을 거두는 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비브를 통해 올해 플랫폼 내 여행상품 판매와 비브 콘텐츠 및 API 판매모델이 본격 수익화 궤도에 오르면서 2023년도 매출목표 중 약 30%가 비브에서 기인할 것이라는 것이 비디오몬스터의 전망이다.

김 대표는 "올해 시리즈 A2 라운드 클로징을 통한 2024년 이후의 기업과 기술의 발전을 준비할 예정에 있다. 효율적인 마케팅과 기술개발을 위한 솔루션 내재화에 집중해 비용절감을 통한 기업의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최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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