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재생의료 3요소 기술 보유한 히든챔피언으로 주목
재생의료 분야 전반의 혁신 제품 지속개발 및 성형 등 영역 다각화
성형 및 정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3D 프린팅까지 시장확대
글로벌 재생의료계 진출위한 북미시장 개척 본격화

시지바이오는 글로벌 재생의료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국내 히든챔피언 기업이다.[사진=시지바이오]
시지바이오는 글로벌 재생의료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국내 히든챔피언 기업이다.[사진=시지바이오]

[K글로벌타임스]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재생의료 3요소인 세포, 지지체, 성장인자 기술을 보유한 업계 히든챔피언으로 꼽힌다. 다양한 혁신제품 개발과 더불어 최근에는 미용성형 분야 치료재료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외형을 성장시키고 있다. 동남아와 중동지역에서는 미용성형분야를 미국에서는 재생의료를 전개하는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재생의료 히든챔피언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유일 기술경쟁력 바탕 글로벌 재생의료시장 진출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 지지체, 성장인자 등 재생의료 3요소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시지바이오.[사진=시지바이오]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 지지체, 성장인자 등 재생의료 3요소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시지바이오.[사진=시지바이오]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규모는 오는 2030년 1277억 달러(17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한 시장이다. 시지바이오는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낸 대표적인 국내기업으로 꼽힌다.

근골격계 조직 손상 재건에 필요한 치료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시지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 지지체, 성장인자 등 재생의료 3요소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등록된 재조합 골형성단백질 융합 골이식재 '노보시스'를 세계 두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실적을 내고 있다.

4세대 유착방지제인 '메디클로'는 국내 유착방지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 국가에도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남아시아에서 미용성형 분야 교육에 매진하고 있는 시지바이오.[사진=시지바이오]
동남아시아에서 미용성형 분야 교육에 매진하고 있는 시지바이오.[사진=시지바이오]

최근에는 미용성형 분야 치료재료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명실상부 종합 재생의료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허를 기반으로 시지바이오가 출시한 대표 품목은 골대체제 '노보시스', 차세대 높이확장형 케이지 '엑센더', 유착방지제 '메디클로', 음압상처치료기기 '큐라시스', 히알루론산 필러 '지젤리뉴' 등이 있다.

 

미용성형분야 두각, 동남아·중동시장 매료

시지바이오가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은 미용성형 분야다. 현재 중동을 비롯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앞서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협력기구(GCC) 회원국을 포함해 중동 지역 6개국에 3년 간 약 200억원 규모의 HA 필러군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인 '시지바이오 네오리젠 인도네시아(CNI)'를 설립하고 동남아 지역 내 의료관광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로드맵도 세웠다.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클리닉 '뉴룩(NULOOK)'.[사진=시지바이오]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클리닉 '뉴룩(NULOOK)'.[사진=시지바이오]

발리에는 메디컬 에스테틱 클리닉 '뉴룩(NULOOK)'을 설립하고 한국의 미용성형을 직접 알리는 'K-뷰티'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시지바이오는 이곳에서 한국의 미용성형을 직접 시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현지 의료진 교육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3D 프린팅 기술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사업 다각화도 이뤄냈다. 시지바이오는 3D프린팅 기술을 바탕으로 남미 시장 진입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실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중남미국가에서 시지바이오의 3D프린팅 기술에 매료돼 사업을 제안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시지바이오의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으로부터 스마트 공장 'S-캠퍼스'에 대한 우수 제조 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을 토대로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권에서 3D 프린팅 사업 전개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동시에 필러 제품들의 진출도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미국시장 개척 본격화, 글로벌 히든챔피언 향해 전진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사진=시지바이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사진=시지바이오]

시지바이오는 다양한 시장 개척을 토대로 글로벌 재생의료 분야의 큰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동남아, 중동 등지는 미용성형 분야, 미국에는 의료 분야로 사업을 전개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맞춰 시지바이오는 미국 현지법인 '시지메디텍(CG MedTech)'을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는 미국 시장을 포함한 북미 시장을 개척해 나갈 시지메디텍은 미국 현지법인의 지점을 세 곳으로 나누는 전략을 택했다. 제품 상용화를 위한 전진기지인 시지메디텍 본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위치한 메릴랜드주에 설립했다. 이 외에 연구 및 생산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점을 마련했고 영업 및 마케팅 조직을 캘리포니아에 세우고 역할분담에 나섰다.

특히 미국에서 대장균에서 유래한 인간 재조합 골형성 단백질(rhBMP-2)을 주성분으로 하는 골대체재 노보 시스 퍼티(NOVOSIS Putty) 개발을 진행해 현지 생산부터 유통까지 원스톱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즉시 북미 시장에 진입 가능한 품목을 위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재생의료 기술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현지 연구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의 수요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글로벌타임스 김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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