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모' 스모데이서 론칭 5일만에 약 1억원 매출
문서 협업 및 최종 산출물 효율 처리 위한 최적의 툴
'타입드' 대표 플랫폼, 미국 유수 대학 및 기업서 먼저 찾아

우수한 기술력과 국내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활약하는 K플랫폼이 증가하고 있다. 플랫폼 없이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로 플랫폼 홍수인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시장 확장은 물론 현지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선두주자로 성장 동력을 모색한다. 

 

<세계로 나가는 K플랫폼> 시리즈

[사진=비즈니스캔버스]
[사진=비즈니스캔버스]

 

비즈니스캔버스, 한국은 좁다...SaaS 대규모 시장 미국 공략

[K글로벌타임스] 문서작성 패러다임을 바꾼 비즈니스캔버스의 '타입드'는 SaaS 시장이 가장 크다는 미국을 향했다. 이미 미국을 비롯해 다양한 나라에서 유명세를 탄 토종 플랫폼이기도 하다. 지난해엔 글로벌 소프트웨어 마켓 플랫폼 '앱스모'의 스모데이에서 론칭 5일만에 약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해외 데뷔 무대도 치뤘다.

비즈니스캔버스는 지난 2020년 6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한 공간에서 자료 조회, 자료 수집, 작업할 수 있는 문서 기반 지식관리 툴이라고 볼 수 있다. 조직 간 협업은 늘어나는데 원격근무가 많아지는 점을 감안해, 불필요한 과정을 최소화하고 복잡한 문서 업무도 상대적으로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즉 이 회사는 워드프로세서 기반 문서 작업 시장에 새 패러다임을 제공하고자 지식 관리 및 문서 협업툴 타입드를 들고 나왔다.

이미 김우진 창업자가 네이버, 딜로이트 등 정보 기반 대기업에서 근무하며 지식 관리나 문서 작성, 문서 협업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불만과 불편함을 알았고, 특히 문서 협업과 최종 산출물 관리가 기업 규모나 업종 관계 없이 힘들다는 점을 파악해 이 사업을 구상했다.

지난 2020년 미국 법인 설립 후 스탠퍼드, UC버클리, 미시건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이 외에도 현지 대학교 및 대학원을 중심으로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후 2021년 12월 타입드 베타오픈 후 150개국 이상 나라에 진출해 2만여명 이상의 유저가 현재 타입드를 사용 중이다.

타입드, 문서 작업 시장 새 패러다임...전세계 120개국 사용

타입드는 CBT(Closed Beta Test) 단계였을 때부터 이미 해외의 주목을 받았다. 우선 글로벌 진출을 전담하는 팀이 현지 시장 확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기획 단계부터 프로그램 시스템을 기획했으며, 무엇보다 SaaS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최대한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프로그램 개발에 몰두했다.

타입드는 CBT 출시 단계에서 이미 반년만에 미국, 프랑스, 인도를 비롯핸 132개국 사전 가입자를 확보했었으며, 해외 가입자 비율도 전체 가입자의 60% 이상이 될 만큼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타입드는 스플릿 뷰어, 백링크 등 편리한 기능을 구축했다. 스플릿뷰어는 웹 익스텐션을 통한 간편한 자료 수집부터 자료를 찾아보면서 동시에 문서 작성까지 가능한 기능이다.

그리고 백 링크는 문서 작업을 하면서 필요한 파일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연관 자료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효율적인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웹 기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타입드가 탄생한 배경은 워드프로세서 내에서 문서 작업을 할 때 느꼈던 한계들과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들을 모두 반영해 사람들이 글을 쓸 때 필요한 리소스 활용도를 끌어올리는 것에서 출발했다. 기능적인 부분이 뒷받침이 되기에, 문서 작업과 지식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이들의 강점이다.

[사진=비즈니스캔버스]
[사진=비즈니스캔버스]

 

글로벌 SaaS 시장서 마이크로소프트(MS) 대체 가능한 서비스로

타입드의 또다른 장점은 사업기획 관련자가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들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이 또한 타입드만의 시스템이기에 가능한데, 기존 문서 프로그램의 경우 자료 서치부터 관리, 문서 협업, 문서 작성 등 각각 다른 툴을 통해 사용했지만 타입드가 있으면 한꺼번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타입드는 자체개발한 웹서치 기능을 통해 문서 작성에 필요한 정보를 유저가 쉽게 문서를 작성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사용자에게 편리함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타입드를 사용하면서 워드 파일이나 PDF 파일을 끌어와 업로드도 쉽게 할 수 있다.

초창기 타입드는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B2C 사업을 전개했는데, 이제는 미국 등 해외 시장까지 진출한 상황에서 좀더 규모가 있는 기업 중심으로 클라이언트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 규모마다 타입드가 쓰이는 방향도 다르다는 점을 파악해 이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도 추가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해외 소규모 스타트업은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찾는 점이 중요하고, 대기업은 다수의 인원과 협업해 공동 산출물을 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기능들을 다양하게 프로그램 상에서 반영하는 것이다.

현재 비즈니스캔버스는 비대면 업무 환경 확장과 문서 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내 엑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본투글로벌센터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구글 워크스페이스 공식파트너로서 결합상품 출시, 폴라리스오피스와 업무협약 체결 등 글로벌 SaaS 시장에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K글로벌타임스 김유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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