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오브젝트 플랫폼 허밋 출시와 동시에 글로벌 진출
3D 그래픽, 허밋 전용 뷰어 통해 360도로 확인 가능
사진, 스케치로도 3D 오브젝트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것

[K글로벌타임스] 가상현실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코앞에 당도한 현실이다. 하지만 아직 3차원(3D) 그래픽 기술이 초기 단계임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전문가는 있다. 그렇다면 3D 그래픽 전문가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이에 대한 해답으로 3D 오브젝트 플랫폼 기업 원더베리(대표 김수연)가 ‘허밋(Hummit)’을 내놓았다.

 

3D 모델링 전문가 찾는다면 허밋 통해

사진=원더베리
사진=원더베리

원더베리는 3D 모델링 전문가와 일반인을 연결해주는 3D 모델링 플랫폼 허밋을 정식 출시했다. 허밋은 3D 오브젝트 스토어, 워크스페이스, 모델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크리에이터로서 직접 3D 모델링한 오브젝트를 플랫폼에 업로드하거나 구입이 가능하다. 물론 결제 수익 일부 수수료를 제외하고는 크리에이터의 몫으로 돌아간다.

기본적으로는 전문 프리랜서를 클라이언트와 이어주는 플랫폼과 비슷하다. 하지만 3D 모델링 전문가를 이어주는 플랫폼답게 크리에이터의 3D 오브젝트를 모아 놓는 포트폴리오 역할에서 한 발자국 나아가 클라우드에 3D 오브젝트를 저장하고, 웹 전용 뷰어를 통해 360도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비슷한 3D 모델링을 보며 서로 댓글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프로젝트 신청을 통해 1대 1로 매칭된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과정에서 워크스페이스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 것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저작권 문제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3D 오브젝트를 업로드하거나 구입할 때, 프로젝트에 맞게 계약서를 작성할 뿐만 아니라 플랫폼에서 직접 결제 처리와 계약사항 등을 조율해주기 때문이다.

 

일반인들도 3D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원더베리의 가치관은 ‘누구나 3D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세상’을 실현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누구나 프로슈머(Prosumer)가 될 수 있도록 허밋을 통해 돕는다. 허밋은 향후 사진이나 스케치를 AI 기반으로 3D 오브젝트를 제작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이 기능이 추가되면 3D 모델링이 낯선 사용자도 손쉽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3D 오브젝트로 구체화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마야, 블렌더, 3D Max 등 다양한 툴을 다룰 수 있는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패션, 캐릭터, 제품, 인테리어, 게임 등 폭넓은 적용 분야를 공유하는 데에도 집중한다. 그 결과 3D 콘텐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고, 일반인들의 접근성을 높여 크리에이터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일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허밋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딥러닝 알고리즘이 있다. 이를 통해 3D 데이터의 생성과 편집을 돕는 연구를 한층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것. 현재 워더베리는 허밋을 알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더베리가 허밋으로 전시회 참가한 모습. [사진=원더베리]
원더베리가 허밋으로 전시회 참가한 모습. [사진=원더베리]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인 ‘트라이 에브리싱 2022’에 참가해 허밋을 선보이는 한편, 지난 6월에 개최된 ‘2023 메타버스 엑스포’에서도 허밋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로써 허밋의 긍정적 평가와 동시에 이용자를 유입하는 데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허밋 출시와 함께 글로벌 진출···시장 개척에 적극적

허밋 크리에이터 관련 이미지. [사진=허밋]
허밋 크리에이터 관련 이미지. [사진=허밋]

원더베리는 허밋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3D 그래픽의 수요는 글로벌 어디에서나 넘쳐나고 있기에 그 성장 잠재력도 큰 편이다. 김수연 원더베리 대표는 “3D 협업 시장이 국내서는 아직 생소한 편이다. 하지만 허밋으로 이 시장을 넓혀 가고 싶다”라며 “3D 모델링을 통해 사용자의 삶이 윤택해지는 서비스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추후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3D 프로젝트 진행과 협업 관리를 강화하는 서비스형 SaaS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밝혔다.

원더베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트렌드에 발맞춰 꾸준히 성장할 계획이다. 그와 함께 서비스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장시켜 3D 그래픽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누구나 더 쉽게 데이터를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허밋을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키고자 한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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