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통합 콕핏, 스마트 차량 관제 솔루션 등의 글로벌 사업 전개 본격화
전기차 배터리 충전 사업 등 모빌리티 전반으로 사업 영역 확장
글로벌 반도체 1위 기업 퀄컴이 먼저 손 내민 국내 첫 사례

[K글로벌타임스] 평범한 내 차가 최신 혁신 기술을 탑재한 테슬라로 변하면 어떨까?

이를 가능케 하는 기업이 있다. 드림에이스(공동대표 임진우·김국태)다. Cluster,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PD(Passenger Display), RSE(Rear Seat Entertainment) 등 자동차 내 여러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칩으로 구동하는 통합 콕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미래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IVI 플랫폼 양산, 차량용 앱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혁신적 차량 내 경험 제공 위한 차세대 IVI 솔루션

지난 3월 드림에이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를 선정하며 2024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에 돌입했다.

(좌측부터) 임진우, 김국태 드림에이스 공동대표. [사진=드림에이스]
(좌측부터) 임진우, 김국태 드림에이스 공동대표. [사진=드림에이스]

드림에이스는 차세대 IVI(In- Vehicle Infotainment) 개발을 위해 자동차 내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사용자 경험에 집중해 Automotive grade의 UX/UI를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

드림에이스는 콘셉트 개발 → 콘셉트 검증 → 제품 개발 → 제품 양산을 독자 진행하는 흔치 않은 프로세스를 갖춘 기업으로, 시장의 니즈인 혁신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 드림에이스의 IVI 기술과 모빌리티 UX의 비결이 집약된 Linux 기반의 Automotive OS를 탑재한 다익(DA IC, 多益) IVI 디바이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전기 자동차 배터리 충전 사업, 차량 인포테인먼트 내 블록체인 기술 도입 등 모빌리티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새로운 스마트 차량 관제 솔루션 ‘액세스(ACCESS)’를 선보여 돌풍을 일으켰다. 액세스 솔루션이 적용된 자동차는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차량 제어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자동차의 생애주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차별적인 솔루션으로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

드림에이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차량에 적용된 이미지. [사진=드림에이스]
드림에이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차량에 적용된 이미지. [사진=드림에이스]

그간 스마트 차량 관제 솔루션이 없던 건 아니다. 하지만 액세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차별성에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량 관제 인프라 IVI에 직접 내장시키는 방식이 그것이다. 그러다 보니 차량 운행 동선 및 차량 상태 점검, 원격 제어를 위한 실시간 데이터를 별도의 디바이스가 아닌 인포테인먼트를 통한 클라우스 서버로 직접 전송한다.

이러한 액세스 솔루션은 굴지의 글로벌 기업인 미국 퀄컴, 대만 카로타와 함께 협력한 결과물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카 투 클라우드(Snapdragon Car-to-Cloud)’ 솔루션을 적용한 액세스는 차량 내 실시간 데이터를 IVI로 전송할 수 있게 되었고, 아마존 웹 서비스(AWS), 애저(Azure), 오라클 등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상호 작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의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 퀄컴이 먼저 손을 내민 것은 드림에이스가 최초다.

이 외에도 드림에이스는 현재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다. 국내 대표 IT 기업 네이버와 차량용 IVI 내 네이버 웨일 웹브라우저를 탑재하는 등 웹 플랫폼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인 것.

(좌측부터) 이세연 드림에이스 CCO, 김대식 E3 모빌리티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드림에이스]
(좌측부터) 이세연 드림에이스 CCO, 김대식 E3 모빌리티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드림에이스]

또한, 전기 이륜차 제조 스타트업 E3 모빌리티와 전기 이륜차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로써 전기 이륜차의 운영과 관리를 더욱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전기 이륜차의 상태 및 성능 데이터 모니터링까지 가능하다.

 

“미래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 시장의 ‘애플’ 될 것”

드림에이스는 자신을 ‘허브 디바이스’라고 지칭한다. 허브 디바이스는 하나의 디바이스로 집안의 가전제품을 제어해 스마트홈을 만드는 데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이를 ‘가전’이 아닌 ‘자동차’로 바꾼 것이다.

드림에이스의 솔루션은 B2B 시장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나 배송, 렌터카 등 관련 업체가 보다 낮은 비용으로 드림에이스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정확하고도 생산적인 사업 관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물류 및 배송에서는 데이터 분석으로 상하차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렌터카 업체는 GPS 정보 등으로 반납과 대여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운전자의 사고 정보와 주행 습관이 기록으로 남다 보니 보험효율을 결정하는 근거로도 사용될 수 있다.

이처럼 디바이스부터 클라우드까지 커버하는 기업은 드림에이스가 유일무이하다.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모두 관리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사용자 경험을 제대로 적용하려면 A부터 Z까지 모두 직접 진행해야 완결되기 때문이다.

드림에이스는 현재 국내 전기차 제조업체와 대규모 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생산 체제에 돌입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IPO 이후 본격적인 매출과 이익 확보, 그리고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법인을 설립을 마쳤다.

드림에이스 임직원 사진. [사진=드림에이스]
드림에이스 임직원 사진. [사진=드림에이스]

김국태 드림에이스 공동대표는 “드림에이스는 국내 스타트업 중 실버 회원사 자격을 받은 유일한 사례다”라며 “보통 완성차 업체 등이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수주를 할 때 제안서를 실버 회원사까지 낸다. 국내 기업들이 리눅스에 크게 주목하지 않을 때 드림에이스가 차량용 플랫폼 운영체제의 시장 가능성을 보고 초기에 가입한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향후 미래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 시장의 ‘애플’이 되고자 하는 드림에이스. 그들의 꿈이 전 세계에서 ACE가 될 날이 오길 바란다.

[K글로벌타임스 강초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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