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발·실증 완료된 에너지 플랫폼 '까쓰통' 서비스 제공
'자원순환 시스템' 통해 신재생 연료 생산기술 확보
에너지 전환 및 '에코마인' 솔루션 필두로 해외시장 공략 박차

[K글로벌타임스] 전세계적으로 전례 없던 폭염, 강수, 지진 등 이상기후를 여과없이 체감하고 있지만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은 크게 변동이 없는 모양새이다. 최근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에너지 회사들이 돈방석에 앉는 걸 여실히 목도하고 있어서이다. 줄곧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표방해 온 각국의 에너지 전환 행보가 무색해지는 배경이다. 공급자, 수요자 아울러 운송, 안전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나서 에너지 전환에 진력하지 않으면 그저 허울 뿐인 '혁신'에 그치고 만다.

이 가운데 국내 에너지 공급사가 모든 구성원의 구심점 역할을 할 플랫폼을 자처하고 나서 이목을 끈다. 국내 에너지 분야 강소기업 에이치디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실제적인 구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 에이치디에너지는 에너지 전환 및 자원순환 재사용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 메탄 등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탄소배출권 수익화 등 모든 과정 및 관제를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와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에너지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에코마인 솔루션 [사진=에이치디에너지]
에코마인 솔루션 [사진=에이치디에너지]

 

실체 있는 에너지 플랫폼(Energy Platform) 구현 

에이치디에너지는 에너지 관련 혁신 기술을 통해 환경을 회복하고 그후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도모하는 친환경 에너지플랫폼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치디에너지는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부터 공급자, 안전관리자, 배송자 등 에너지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유기적인 정보 대칭 구조를 가시화하고 특히 소비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공해 배출이 없는 탄소제로 가온 시설을 구현해 농산·음식·축산 분뇨·하수 슬러지 등 각종 폐기물을 신재생에너지로 치환하는 실질적인 에너지 전환을 수행하고 있다.

에이치디에너지는 혁신 기술을 필두로 다방면에서 에너지 전환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2017년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 목적으로 설립된 에이치디에너지는 CO₂ 감축 혁신 기술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21년 대구대학교와 스케일업코리아 팀의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고효율 저비용 LPG 설비 운용 '보일러 개량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산업부로부터 환경·지속가능성 부문에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단독으로 선정, 지난 4월에는 에너지공단으로부터 '녹색보증 대상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KT 강북강원광역본부와 협약을 맺고 LPG 사용 고객의 안전을 위해 각 사 플랫폼을 연동한 'LPG 이용시설통합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돌입했다.

에이치디에너지는 에너지 컨설팅을 수행할 수 있는 다수의 특허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플랫폼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자원재생사업, 유기농업, LPG 유통 등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비전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창준 에이치디에너지 대표는 비전 달성을 위해 구성원들의 조화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이 대표는 "자사는 한 개인이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 개인적인 직업적 성공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구성원 모두가 상처를 주지 않는 회사, 고객의 신뢰를 얻는 회사, 목표보다 목적을 이끌어내는 회사, 삶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회사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준 에이치디에너지 대표 [사진=에이치디에너지]
이창준 에이치디에너지 대표 [사진=에이치디에너지]

 

탄소 및 메탄 저감 투 트랙으로 에너지 전환 가속화

에이치디에너지의 주력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탄소 저감을 위한 '에너지 전환 후 에너지 공급'과 메탄 저감을 위한 '자원순환 재생사업'으로 나뉜다. 첫 번째 사업 솔루션의 요체는 '까쓰통'이다. 까쓰통은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저감 또 에너지 비용 절감의 수치와 저감되는 탄소량을 가시화하며, 관제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탄소배출권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에너지 플랫폼이다.

까쓰통은 LPG 구입과 배송, 실시간 위치 확인, 연소기기의 검침 결과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에너지를 사고 옮길 때, 에너지를 활용하고 설비를 점검할 때 나오는 각종 정보를 추출하고 기록할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한다. 이러한 정보 분석을 통해 기업이나 가정이 에너지 사용량을 얼마나 줄였는지 수치화하고, 기업 소비자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만큼 탄소배출권을 얻도록 도와준다.

까쓰통은 'KT와의 업무 제휴를 통한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을 통해 더 고도화 될 예정이다. 까쓰통 앱 내에 KT의 사물인터넷(IoT) 통합관제,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더해 LPG 시설이 더욱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구현하겠다는 복안으로 연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LPG 사업자 및 당사 외주업체가 대거 까쓰통 유저로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거제 통영 소재 사업자(500군데 소매 매출처 보유) 계약 및 같은 규모 2군데 사업자와 계약이 대기 중이다. 

두 번째 주력사업은 에코마인이다. 에코마인은 각종 유기폐기물에 핵심 물질 기술을 통해 고체 연료화 및 고급 비료 제조로 자원순환을 이루고 그 과정에 발생됐던 메탄의 저감량을 확인하며, 관제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으로 탄소배출권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RE100 플랫폼이다.

농산, 음식, 축산 분뇨, 하수 슬러지 등 각종 폐기물의 고형 건조분과 에이치디에너지의 핵심기술인 나노바인더(EM2C)를 혼합해 고형연료로 만들면 발열량 3,600~4,000Kcal.kg의 발열량을 자랑하는 신재생에너지로 탈바꿈된다. 기존 폐기물 처리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모든 처리 과정의 디지털화와 에코마인 자원 재생 순환 시스템으로 생산된 신재생 연료를 판매해 수익 창출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유익한 솔루션이다. 

이창준 대표는 "자사는 에코마인을 통해 단순히 건조 설비를 통한 감량 방식이 아닌 폐기물의 종류 및 수량 등 문제점을 다각화로 접근해, 비료 · 사료 · 고형연료 등 비용을 최대한 낮추고 수익은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에이치디에너지는 에코마인 보유 기술을 토대로 고품질의 친환경 고형연료를 생산해 열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다. 올 하반기 경기도 내 지자체와 에코마인 플랫폼을 통해 농가의 축산 분뇨 처리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까스통 어플리케이션 화면 [사진=에이치디에너지]
까스통 어플리케이션 화면 [사진=에이치디에너지]

 

탄소배출권 확보 방점, 해외시장 공략 가속

에이치디에너지는 이 같은 독자적인 혁신 기술을 앞세워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크게 에너지 전환 및 에코마인 솔루션 공급 투 트랙으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전환은 고탄소 연료(벙커씨유, 부생유, 납사유, 석탄 등)를 많이 사용하는 국가를 상대로 에너지 엔지니어링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유도하고, 저감되는 탄소배출권의 확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또 에코마인과 관련, 에이치디에너지는 다른 나라에서도 국내와 비슷하게 단순 비료화로 재활용해 사용하지만 수요가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해 고형연료화를 통해 1차적인 자원순환과 이에 저감되는 탄소배출권의 확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에이치디에너지는 설립 7년차인 올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로 기술, 시스템, 디지털전환의 자체적 구축 역량을 다지고 사업 및 이익 극대화를 이루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창준 대표는 "최근 개발 및 실증사업이 완료된 에너지 플랫폼인 '까쓰통'의 차별성 등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해, 즉각 시행될 수 있는 탄소배출권 분야에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K글로벌타임스 최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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